2016.08.19 13:23

0. 이 글은 그냥 이해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글임
어차피 웜에 가입도 못하는 한남의 입장에서
어떻게든 이해를 하려고 노력하는 상황으로 쓴 글이지
이게 웜이나 메갈이 표방하는 미러링의 원리(?)와 같은 것이냐고 하면
딱히 같다고 자신있게 말하긴 어렵다만
일단 이해하려고 노력해서 나온 것이니까 그냥 그러려니 해주면 좋겠다


1. 미러링은 언제나 원본이 있다
요즘 핫한(?) 글이 워마드에 올라온 안중근/윤봉길 까는 글이다
아마 많이들 봤을 내용인데
캡쳐본은 알아서들 잘 찾아보면 좋겠고
거기 나온 내용에서 단어만 살짝 살짝 바꿔 보았다
(첫문장은 뭘 바꿨는지 붙여놨고 나머지는 그냥 내가 바꾼것만 올린다)

한국인들 --> 페미니스트들
독립운동할 때 군대 만들고 폭탄던지고 총쏘고 --> 여성해방말할 때 메갈 만들고 살인 강간 모의 미러링하고;;;
이런게 무슨 독립운동인가요 --> 이런게 무슨 페미니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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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페미나치들이네요 같은 여성으로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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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악순환을 우리가 먼저 끊어야죠. 저런 페미나치들 때문에 엄한 개념녀들만 남자들에게 욕먹겠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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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자들 너무 대드니까 거부감드네요 없던 여혐도 생기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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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여자들 감정적임...그걸 말로 했어야지 일베 따라하고 미러링하고 ㅉㅉ 미개하네, 너네 그러면 남자들이 싫어해, 거들떠도 안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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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10번출구 시위녀 미친X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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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남자)범인이 여자를 죽였다고 해도 그렇지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다니; 아무리 의도가 좋았대도 옹호할 수가 없네요..그냥 미친 테러리스트죠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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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안중근글 웜에 올라온거랑 댓글에서 단어 몇개 바꾼건데 아주 친숙하지 않은가?
일단 일베에서 원본이 있다고 하지만
그 전에 광복절에 올라왔다는 워마드의 글은
미러링 대상이 정확히
‘그런 폭력적인 활동은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다' 라는
오유나 정의당, 친 넥슨(?) 등지에서 나오는 이야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일베가 미러링 대상 아닌가?
뭐 이번 글에서 미러링의 모티브를 준 글은 아마 일베에 있었던
유관순 관련한 섹드립글들이었긴 한것 같다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EIWX&fldid=bi0&datanum=6689

링크에 있는 일베의 게시물이 상당수 지워져서 정확한 확인은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지워진 게시물의 수위가 높았으리라는 짐작은 충분히 가능하다
또 그렇지만 일베에 남아 있는 게시물 중
(독립의 아이콘으로 추앙되어 올라간 정황의심 빼고)
섹드립으로 나온 단발마 게시글은 댓글로 비판받고 있는 것은 확인 가능하다

그런데 또 그렇지만 함께 나오는 게시글에서 수지 ㅂㅈ, 아이유 ㅂㅈ 이런 글이 걸린다는게
여전히 확인 가능하다

결국 일베는
1. 상당히 맛이 간 노골적인 여혐 성향을 보여준 것은 맞다
2. 그렇지만 성역(유관순 섹드립)에 대한 조심성을 어느정도 갖고 있기도 하다
정도로 정리가 되는데

일베의 글만으로 보자면 이걸 정확히 ‘미러링'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따른다
일베의 '어투'를 사용해 '안중근'을 대입한 게시글은
"과격한 페미니즘은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다" 라는
오유발 진보아재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인지라
일베에 유관순 열사 글의 실체가 있으나 없으나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을 것이기도 하다

결국 일베에서 차용하는 것은 '외피'일 뿐 미러링되는 본체인 '현상'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 위인에 대한 성적 소비가 없었느냐하면
그렇지는 않다
역사적 사실이 아닌 것이 국뽕을 맞고 버젓이 돌아다니는 것 중엔 이런 것이 있다

“17살 소녀가 당한 성고문 - 유관순 열사"
http://m.blog.naver.com/rmarkdaortm/220166171532

귀향 같은 영화를 국뽕으로 포장된 '처녀 강간 판타지' 라고 보는 시각에서 보면
저런 게시물이나 각색은 역시나 국뽕으로 포장된 '처녀 폭행 고문 판타지'라고 보인다

3. 그럼 워마드의 글은 안중근 모독이 아닌가?
이해한 바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앞서 말했지만
위의 미러링은
‘과격한 페미나치들은 진정한 페미니즘이 아니다'라는 레토릭에 대한
반대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상당히 아이러니한 것은 미러링의 메세지에 접근하면
'페미니스트들이 하는 미러링도 페미니즘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고
결국 가정하고 있는 내용은 ‘안중근은 진정한 독립투사'이다
그런지라 '안중근의 테러활동은 진정한 독립투쟁'라는 메세지로 연결된다

오히려 안중근이 진정한 독립운동가로 입지가 불안하면
절대로 할 수 없는 시도라고 볼 수 있다

표면적인 외피가 욕이라고 욕인게 아닌거다

4. 일베도 미러링 아닌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건으로 놓고 보자면
3번으로 인해서 일베의 그것과 결이 달라지는 상황이 나온다

설령 일베 안에서도 배척을 당하긴 해도
유관순 섹드립을 친 일베의 어떤 돌아이의 돌출행동'들' 상당수는 '실제' 욕망의 발현이었다
미러링되는 원본의 메세지를 얻어낼 수도 없고
국뽕으로 포장되어있는 유관순 고문에 관한 글로 보듯
'유관순 열사가 형무소에서 성적 착취를 당했을 것이다' 라는 상상에 기반한
'욕망의 발현'이지 '미러링 역상'이 아니었다


그런지라
"일베나 메갈이나"에는 극렬하게 반대하겠지만
"일베나 오유나"에는 찬성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마지막으로, 왜 우리는 미러링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가?
왜냐면 그게 못살겠다고 튀어나온 비명이기 때문이다
누가 '비명'을 지르면 거기에 메세지를 찾아내느냐
비명이 시끄러우니까 입닥치라고 하느냐 인것 같은데
난 전자를 택했고
지금 당장에선 비명이 예의바를 수 있길 바라지 않는다는게 내 입장이다

미러링은 표면적 내용은 엉뚱하지만 내면의 내용은 따로 있는
911로 전화 걸려온 피자주문 같은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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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16.07.11 10:45

얼마 전에 소니 엑스페리아 Z2를 샀다고 올린 글이 있다

2016/06/21 - [일상다반사] - 2년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

그 이후에

옥상에 수영장을 설치하고

애들이랑 수영장에서 놀면서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이럴 때 방수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아주 빛을 발한다

특히 엇그제와 같은 폭염주의보가 내리고

진짜 불볕더위가 쨍쨍할 때여서 그랬는지

이런 기능이 완전 고마웠고

옥외 설치 가능한 간이 수영장이 엄청 좋은 날이었다

참고로 옥외 수영장은 2마트에서 10만원에서 천원 뺀 금액으로

구매 가능했다

아마 조만간 인텍스 풀장 사용기도 올리지 싶은데

일단 지금은 방수되는 스마트폰의 활용에 대한 것만....



방수가 된다는 것이 엄청 좋은 것 같은데

방수되는 폰은 물이 액정에 닿으면 오작동을 한다(...)

스마트폰의 정전식 터치방식에 의해

물이 스마트폰에 닿으면(특히 압력을 주는 방식으로 물방울이 액정을 '때리면)

그 부위를 터치한 것으로 인식한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영상을 찍은 직후였는데

일단 영상은 엑스페리아 Z2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상태를 만든 다음

인텍스 풀장에 던져넣은 상황이다


아주 성공적으로 물속에 입수(!)했다

근데 몇초 안지나 꺼진다

(내가 영상모드를 끈게 아니다)

이유는 이어폰 단자에 물이 들어가서

이어폰을 연결한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었는데

이 부분은 캡리스 방수를 구현했기에 물에 넣어도 기기에 문제는 없으나

물이 단자부분을 연결시켜(!) 이어폰이 들어간 것으로 오작동을 일으킨 탓이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어폰단자에 이미 있는 공기가 물이 못들어가도록 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이 작동 가능하지만 저 경우에는 내가 폰을 던져넣을 때 휘리릭(!) 넣어 그렇기도 하다)

어쨌든 저런 오작동을 방지하려면 폰은 얌전히 물속에 넣자(...)

혹은 저런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폰을 털어서 물기를 털어내거나

이어폰 단자를 후후 불어서 물기를 말려주자

어쨌든 그 이후에는 물 속에서도 잘 작동했는데

이런 사진들이 가능하다

카메라의 좋고 나쁨을 떠나 물 자체가 별로 두렵지 않아서 가능한 그런 사진이다

그리고 이날이 아주 더운 날이라서

폰이 과열되어 경고가 뜨고 그랬는데

이런 식으로 냉각시킬 수 있다



어쨌든 결론은 방수 기능은 상당히 유용한데

이건 수중용이랑은 다르다는 지난 번의 결론과 별반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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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16.07.04 18:01

주말에 장보면서
아내님에게 아주 어렵사리 이야기를 꺼내

미니드론을 하나 샀습니다
이름하여 T-SMART 미니드론 XBM-52

 

카메라가 달린 모델은 좀 더 가격이 있고
카메라가 없는 모델은 몇천원가량 쌉니다

일단 크기는 시중에 나은 다른 미니드론들과 비슷하고
조종법은 (다른 미니드론을 만져보질 못해서) 비슷할겁니다

만듬새는 아주 튼튼하고
앞쪽과 뒷쪽은 LED 색상이 달라서
앞뒤 구분을 색상으로 해주면 되긴 합니다만
헤드리스모드도 있으니까
정신건강을 위해선 해드리스모드를 켜고 합시다(...)

어쨌건
개봉해보면 저렇게 나름 검은색 깔끔(?)한 상자 안에
금빛 번쩍이는 화려한(!) 드론과
중국산이라고 해도 믿을 흰/빨 조화의 조종기가 들어 있습니다
조종기에는 AAA 사이즈 건전지 2개가 들어가는데
동봉되어 있지 않으니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하얀 케이스 아랫쪽에
간단한 설명서와 충전케이블, 여분의 프로펠러가 들어 있습니다

조종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좌우 조이스틱으로 조종을 합니다
좌측은 상승/하강을 주로 담당하고
제자리에서 방향을 좌우로 바꾸는(좌향좌/우향우)역할을 해줍니다

우측은 전진/후진/좌로 가/우로 가 를 담당하고 있지요
(기본 조작은 이게 다인데 의외로 어렵습니다...;;;)

그리고 전원버튼은 보시다싶이 전원이고
전원 아랫쪽에 있는 버튼들은
미세 조율버튼입니다
앞, 뒤, 좌, 우측으로 쏠리는 쪽이 있다면 이걸로 잡아주고
그 가운데 OK버튼을 누르면 헤드리스모드를 ON/OFF 합니다
드론의 옆구리에도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이게 첫 드론(!)이라 그런지
조종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미니드론은 각종 편의 기능이 생략된 만큼 조종 난이도가 원래도 쉽진 않다고 합니다
여기서 각종 편의 기능이란
배터리 잔량 부족하면 돌아온다거나
조종 시그널 잃어버리면 호버링한다거나
조종자를 자동 팔로우한다거나 하는 기능들 말이죠...;;;

아마 금형값 아낄려고 한 느낌인데
저 카메라처럼 보이는 구조는 실상 잘 보면 카메라는 없고 스펀지로 막아놨습니다
(아마 카메라 있는 기종을 사면 카메라가 있겠죠)
조종기에도 아마 셔터일거라고 예상되는 버튼이
조종간 좌우 검지잡히는 자리쪽에 있는데
이 모델에서는 먹통입니다(그냥 모양만 있음)

그래서 지금은 그냥 기본적인 호버링을 하려고 해도
상승을 하다가 적당히 줄이는게 쉽지 않네요...;;;


마트에서 얼마 안하니까 부담없이 지를 수는 있겠는데
이거 익숙해져서 갖고 놀려면
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이거 어린이 완구 코너에 있지만 사용 연령은 14+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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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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