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 11:58
한동대의 언어학 교수이며 지금까지 자신의 앨범보다
객원 가수와 워십리더로 더욱 많은 명성을 쌓아온 조준모 교수의 새 앨범이
오늘 예약구매에 들어갑니다

활동한 연혁과 참여한 앨범을 보면 정규 앨범이 단 3장째라는 것이 진짜 의아할 수준이지만
언제나 앨범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1집에서 보여주는
어쿠스틱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도
모던 락과는 틀린
비트 있는 맛깔스러움은
격조있는 음악으로 보이기에 딱 좋은 느낌에다
속이 깊은 조준모 교수의 보컬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생각' 보다는 오히려 '아버지 집에는'이나 'All the Nation' 이
1집 앨범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2집에서는 눈에 띄는 곡보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의 조화가 압권이었습니다
그만큼 전체적인 곡들이 어느정도의 분위기와 수준을 유지하며 통일성을 갖고 흘러갑니다
2집의 첫 곡인 '주여 내 소망'을 시작으로
가볍지 않은 분위기의 보컬과 적절하게 어우러진 담백한 반주는
듣는 이로 하여금 그 안에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지요


이번에 발매되는 3집 역시 1, 2집에서 보여준 음악의 수준과 기량
그리고 묵상의 깊이
언어학 교수 답게 보여주는 가사의 유려함을 기대하게 만드는 앨범이 될 듯 합니다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