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1. 7. 15:15

원래 심각하게 도면을 그리는 프로그램으로는
오토캐드가 가장 강력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무료로 쉽게 접근 가능한 프로그램으로는 스케치업이 있지요

스케치업은 www.sketchup.com/ko 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근데 3차원 도면까지 필요한 건 아니고
그냥 평면도만 그렸으면 좋겠다는 분들께는
스케치가 좀 무겁고 어렵죠

이런 분들을 위해서
간단히 벽을 그리고 문을 뚫고 창문 위치를 잡고
가구를 배치하는 정도의 작업이 가능한
무료 프로그램 3가지를 소개시켜드리려고 합니다

2가지는 웹기반이고
1가지는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자 그럼 가장 첫번째로 소개해드릴 프로그램은
웹기반의 플로어플래너입니다
https://floorplanner.com/

셋 중에 가장 간단하고 쉽습니다

사이트에서 가입하고 로긴하면
간단히 사용 가능한데요
제가 만든 프로젝트를 하나 지우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다시 하나 만들어서
같이 간단한 방에 문과 창을 달고
가구를 그리는
벽을 그리고
사이트에 있는 문과 창문을 배치하고
가구를 옮겨주면
자, 끝입니다
간단하죠?

간단히 무료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제약이 있습니다만
간단간단하게 방 구조를 그리고
거기에 가구를 배치하는 작업을 하기엔
충분합니다

3차원으로 변환시켜 볼 수도 있으니까
공간감이 없어도 이렇게 바꿔서,
돌려가면서 보면
어느정도 감각을 익힐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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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15. 11. 11. 11:34

마션도 개봉했고
이젠 극장에서 끝물이 되어가는 참이고
엑소더스는 개봉한지 1년이 되어가는 상황인데
이제야 엑소더스에 대한 이야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일단 뭐 매번 그렇지만
열심히 기독교 신앙 생활하시는 분들이 보기에

상당히 이상하다고 보이고

또 몇몇분들은 여기에 공격적인 댓글을 달 것도 예상이 됩니다만

어쨌든 제 개인적인 감상 나갑니다


리들리 스콧의 엑소더스는

개인적인 감상으론

그의 신앙고백이라고 봐도 좋을 만큼

야웨에게 우호적이라고 봅니다

강압하는 신이 아닌

동료이면서 관찰자인 인격신을 그리고 있으며

애굽으로 돌아와 게릴라전을 펴는 모세의 모든 노력이 실패하자 등장해

재앙을 통해 일하는,

결국 인간의 모든 노력이 아닌

신의 의지가 출애굽을 이끈다는

신앙고백이죠

딱히 신비롭게 나일강물이 붉어지는게 아니라서
혹은 그 이후의 기적이 자연현상의 연쇄반응처럼 나타나서 헷갈릴텐데
원래 신의 기적이라는게 항상 초자연적이고
설명 불가능하게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잘 생각해보면

가장 마지막 장자가 죽는 기적은

자연현상의 연결고리를 벗어난

신의 행동이라는 것 말곤 설명이 어렵습니다

이것만큼 극명한 신앙고백이 있을까 싶은

아주 신앙적인 고백이 넘쳐나는 영화의 말미에

모세와 야웨는 법을 정합니다

그리고 시크한 야웨가 모세에게 말하길

"니가 죽어도 이 법은 남을거다"

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아주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우리는 종종 개인 개인이 수양을 잘 쌓아

공덕을 이뤄 믿음을 키우면

뭔가 초월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접하지만

실상은 그런거 읍습니다
"신앙으로 극~뽁!" 같은 개인의 성공 주의에서 도망치세요
혹은 성공 대신 거룩을 추구하라는 이름으로 살짝 비튼 변주도 있습니다만
어차피 거룩해지면 성공이 따라오는 구조를 차용하는지라
그런거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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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13. 3. 6. 00:00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태복음 5장에 기록된 산상수훈의 내용입니다


산상수훈의 내용은 좀 더 간략한 버전으로 누가복음에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지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배부름을 얻을 것임이요 지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너희가 웃을 것임이요

인자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며 멀리하고 욕하고 너희 이름을 악하다 하여 버릴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도다


----------------------------------

간략 버전으로 보자면

가난하고, 굶주리고, 우는 자, 갈굼 당하는 자들에게 복이 있다고 합니다

종합하자면 사회적 "약자"라고 볼 수 있겠네요


근데  장황버전인 마태복음에 있는 내용으로 돌아가 보면

여기에선 단순히 가난, 기아, 고통, 핍박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거기에 조금씩 무언가가 붙었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

'애통'하는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긍휼히 여기는 자

'마음이' 청결한 자

화평하게 하는 자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자


그야말로 장황해졌습니다

그리고 누가복음에서 나타나는 대상이 '사회적 약자' 라는 특징으로 이름 붙일 수 있던 것에 비해

마태복음에 나타나는 '복'받는 인물상은 좀 다릅니다


'마음'이 가난하고 슬픔을 품고 있으며, 온유한 자 라고 표현하죠

누가복음에 나타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심정적 이해를 나타낸다고 보이고

노골적으로 나타나는 메시지에 대한 순화라고 읽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나타나는 구절으로 보면 이게 행동강령으로 발전하는 양상을 띕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엔 팔복의 윤리....아닐까 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의로움에 굶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제 생각엔 사회의 어떠한 상황을 만나도

그것보다 좀 더 의로운 것을 고민하고 추구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세상에서 추구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사회가 찾아와도

그 안에 남아 있는 불의를 해소할 방법을 고민하는 자세 말이죠


긍휼히 여기는...

공의로움은 사랑과 함께가지 않으면 법가의 사상같아지며

순자의 인간론 같아질 뿐입니다


이런 식의 대응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모르겠지만

팔복은 분명 세대를 아우르는 보편적 윤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윤리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불평등 현상 해소를 이야기합니다
(라고 저는....마...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의 본문에 생략되어 있는 누가복음의 간결버전 팔복의 뒷부분을 이야기하며 마칩니다

아주 흥미로운 것은

누가복음의 산상수훈은 8개의 복은 아니지만

복과 함께 화를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너희 부요한 사람은 화가 있다

너희가 너희의 위안을 이미 받았기 때문이다

너희 지금 배부른 사람은 화가 있다

너희가 굶주릴 것이기 때문이다

너희 지금 웃는 사람은 화가 있다

너희가 술프하며 울 것이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너희를 좋게 말할 때에 너희는 화가 있다

그들의 조상이 거짓 예언자들에게 그와 같이 행하였다

(표준 새번역)

Posted by Roomside
2011. 4. 13. 16:52
엇그제 제가 좋아라 하는 한 뮤지션이 트윗을 통해

'인디라고 하는 것은 인디만의 다름이 있어야 하는데
요즘 인디는 이지 리스닝에 가까운 천편일률인 듯 하다
이건 그냥 저렴한 가요 아닌가?'

라고 남겼고 저는 그것에 꽤나 감동해서 RT 했습니다만

그걸 본 다른 (역시나 제가 좋아라 하는) 뮤지션이 또 트윗을 통해

'돈 없는 가요, 인디 맞아요' 라는 짤막한 답을 남겼습니다

물론 이 역시 저는 감동했습니다(RT는 안했구요)

그럼 제 의견은 역시나 언제나 매번 그렇듯 박쥐같이
A도 옳고 B도 옳다 인지요?
뭐......맞습니다

인디는 저렴하게 생산되는 가요라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가요는 특히 대중가요는 대중이 없이 성립될 수 없다는 점에서
인디 역시도 대중 지향적인 음악이라는 점을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인디의 다름....'이라고 하는 부분에 대한 큰 공감을 했는데요
거대 자본이 투입되지 않고 돈 없이 제작되는 가요라서
물주의 요청에 휘둘리지 않는 자신만의 색깔을 넣을 수 있는 것이
또한 인디라는 '다름'이라고 보기 때문에
RT를 눌렀습니다

두 가지 요소 모두 제 개인적으로
메인스트림의 대중가요보다는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인디를 주목하는 이유이고
그럼에도 대중적으로 어느정도의 지지기반을 확보한 인디를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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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11. 1. 11. 16:59
얼마 전에
그리 친하진 않았지만 교회에서 함께 지내던 동기의 연락을 받았는데
그가 기독교 일간지의 수습기자가 되어 기사를 하나 써야 하기 때문에
나에게 말 한번만 거들어 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알게 된 내용이지만
우연치 않게도 제가 먼저 비슷한 내용에 대해
교회 게시판에 문제를 던진 적이 있어서
그것을 기억하고 연락을 했던 것이었죠

http://seeno.tistory.com/179

요런 내용으로 제가 취미로 만든 곡에 대해서
가사를 직접 바꾸고 그것을 둔갑(?)시켜 CCM이 과연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을 교회 게시판에 던졌던 것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

다행히 연락을 다시 주고 받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이번에 의뢰를 받게 된 주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성결교 교육국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에
'CCM in 가요' 라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이 프로그램 안에서 잘 알려진 가요를 개사해 부르는 것들을 시도하고 있답니다

물론 저작권법에 의거하자면 불법인게 사실이지만
저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것이 옳은가 그른가에 대한 주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이게 확장되면
과연 기성음악에 가사만 바꾼 노래들은
CCM이라고 봐야하는건지 아닌지에 대한 이야기도 되겠구요

----------------------------------------------------------------------------
다양한 장르와 유행에 민감한 청소년들에게 있어서
'노가바' 같은 활동이 주는 유익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만,
위험성도 함께 내포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이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노가바'를 지속하고 있는 이유는
CCM의 장르가 다양하지 못하고 소통의 창구가 가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보니
청소년들과의 접촉점을 찾기 힘든 현실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음악뿐 아니라 기독교 전체적인 문화가 풍성해져
다양화되고 세분화되어 청소년들과 효과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CCM의 등장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다행하게도 '주청프로젝트'나 '히스팝'과 같이 힙합을 매개체로 하는 CCM 그룹이나
'화이트리본밴드'와 같이 락에 기반을 두는 다양한 CCM 가수들,
'구전도사'와 같은 트로트 CCM 도 등장하고 있어
전통적인 깊은 묵상으로 무장한 기존 CCM 사역자들과 함께,
다양한 CCM들을 접할 기회를 교회와 장년층이
적극적으로 청년층들에게 제공하길 희망합니다.
-----------------------------------------------------------------
라는 답신을 친구에게 메일로 보냈습니다만
어차파 2줄 분량으로 축약되어 소개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실제 기사에서는 상당히 함축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아, 근데 말이죠, 노가바의 기원은 기독교쪽은 찬송가까지 거슬러 올라가고
짧게는 민중가요로 올라가더라구요?

어떻게 보는 것이 옳은 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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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09. 8. 14. 11:48
요즘엔 음원 유통업체들의 대부분이 MLB(SK)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가고
소리바다 미디어를 통해 아이튠 미주쪽으로 진출은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여전히 외국에는 직접 공급하는 쪽을 선호합니다
아이튠 외에도 아마존 뮤직이나 랩소디 같은 사이트에도 올리고 싶은 이유도 있겠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튠에 들어가는 국내 업체가 없었던 것도 이유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주에도 대리중개 업체가 존재합니다
(제 업무가 한국에 집중되다 보니 알지도 못하고) 많은 곳은 소개하기 어렵고 그 중에
2곳만 소개할까 합니다


1> Tunecore 
 보통은 분배율로 결정되는 서비스에서 정액제로 바꾸어서
 대리중개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서비스 들어가는 곳과 앨범의 수에 따라서 금액이 결정되며
 대신에 1년 관리비를 받고 정산 금액 전액을 모두 가수에게 지급합니다
  (회사에서도 여기를 통해 아이튠즈를 들어갈 것을 고려할 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실상 랩소디, 아마존이 mp3 판매나 음원 판매로 올리는 예상 매출액이
아이튠즈에서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 수익에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인지라
분배율을 나누는 것 보다 골라서 들어간다는 장점을 살릴 생각도 해보았으니까요)
 금액은 싱글당 등록비 10불 (앨범은 곡당 1불)
 그 후로는 매년 싱글은 10불, 앨범은 20불의 유지 관리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그쪽 서버에 자켓, 음원을 올려놓고 유사시 받을 수 있거든요)
 서비스 업체 1곳당 1달러의 비용을 받으니까
가령 5곡짜리 앨범을 등록/ 아이튠 미국, 캐나다, 일본에 서비스하면 초기 비용은
  등록비 $4.95(0.99 x5) + 1년 유지비 $19.98 + $ 3.97 (0.99 * 미국, 캐나다, 일본 3곳) = $ 27.90
 입니다
     복잡하시다면 튠코어에서 직접 제공하는 계산표를 보시면 될듯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JYP가 튠코어를 통해 영어버전, 한국어버전 음원들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2> CDBABY
디지털 대리중개의 경우에는 약 9:1로 분배하며
규모면에서나 등록면에서 보면
한국에서 디지털 레코드를 생각하시면 음원 대리중개에서는 가장 가깝다고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앨범을 생각하신다면 분배율을 제외하면 그저 그렇겠지만

가령 미국에 거주하신다거나 미국에서 연주활동을 하신다면 상당히 힘이 되는 옵션이 붙습니다
바로 실물 CD제작이지요
물론 국제배송도 해주긴 합니다만 한국까지 받으면 가격적인 메리트가 별로 없을듯 하고
미국에 거주하며 연주나 공연을 하면 매우 큰 메리트를 제공해줍니다

 CDBABY의 가격 정책 안내

-----------------------------------------------------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디지털 음원을 유통하면서
방송보상금(은 되던가?)이나 노래방 실연권을 챙기기에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업체인
음제협(한국 음원 제작자 협회)에 대한 소개로
음원 대리 중개 업체 열전은 마무리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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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09. 7. 28. 18:50
두번째로 다뤄볼 곳들은 일반 음원들을 다루면서
작게 사업을 벌이고 있는 작은 업체들(?)입니다

디지털 싱글을 들고 갔을 때 가장 문을 두드리기 쉽고
개인이 접근하기 쉽다는 접근성을 따져볼 때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큰 곳들입니다
무지 많고 다양한 조건들을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업계 표준이라고 하는 분배율 3:7 에서 또 변형된 곳도 있고
정산 자료를 주는 방식도 일반적으로 정산 사이트에서 열람하는 경우가 아닌 곳도 있지요)

오히려 일반적으로 대형 대리중개 업체들이라고 하면
그냥 로엔 = 멜론 / 네오위즈 = 벅스 / KT = 도시락 / 엠넷 = 엠넷 등의 등식만 이해되면
장단점이 한 눈에 딱 들어오는지라
크게 소개할 만한 여지도 없습니다
대리중개 계약을 위한 연락처나 이메일만 있으면
그 뒤에는 표준약관을 따라가고 큰 기업이니 튼실하게 넣어줄 곳에 넣어주는 수준이고
자신들이 운영하는 포털에는 이벤트나 노출이 유리하다는 것 정도는 그냥 봐도 보입니다

그 밖에 작은 곳들의 메리트는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을 꼽을 수 있을듯 하구요
그 다음에는 각 업체별로 특화된 특성들이 있다는 것 정도이겠습니다
이 특성이라는 것이 금전적인 이득과 연결되는 경우 보다는 분위기(?)를 주도하는 수준이긴 합나다만

1. 꽤 많은 디지털 앨범들을 유통하는 Digital Record
이쪽 분야에서는 꽤 많은 디지털 앨범들을 유통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일주일에 등록되는 앨범 수가 두자리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니까요
 표준인 7:3 분배율으로 분배되고 홈페이지 안에 자체 정산페이지를 제공해줍니다
특별한 사항은 없으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무엇보다 진입장벽이 상당히 낮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도 싱글은 실험삼아 등록해봤으니까요)

2. 음악하는 이들에게 잘 어필하는 이안레코드
음악인 커뮤니티에서 이안레코드 사장님이 많은 정보들을 제공하고
나름 유용한 정보들을 공유하기도 하다 보니
특정 음악 커뮤니티에서 상당히 큰 인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나 특별한 사항은 없고 7:3 분배율으로 분배되고 있으나
정산에 대하연 부분은 정산페이지를 따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각 업체들(SK,KT, 소리바다 등)의 정산 페이지 스크린샷을 그대로 받아서 전송해줍니다
정산이 투명하다는 반증을 보여주고 싶은 의도라고 생각됩니다

3. 여러 의미로 독특한 곳인 보라뮤직
지금 제 블로그에 보라인간의 블로그로 링크가 이루어져 있으며
여러 가지 의미에서 독특한 정책들을 많이 내세우고 있습니다
일단 7:3 분배율을 기본으로 가져가지만
앨범 등록비를 유료로 지불할 경우에는 9:1까지 분배율이 조절됩니다
마치 튠코어에서 분배 대신 앨범 등록비를 매년 받는 것과
일반적인 분배 정책 사이에 있는 정책 같습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음원 쇼핑몰이 있습니다
대리중개를 진행할 퀄리티가 안나오더라도 여기에 등록은 가능하다고 합니다
(수익금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하나라도 있다는 의미가 큽니다)

------------------------------------------------------------------------
몇 번에 나누어 할 것 같은 무거운 주제는 아니었는데
벌써 다음 포스트까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주제네요

다음 포스트에서는 한국 최대(?)의 대리중개 단체인
음제협에 대한 소개와
해외 사이트 딸랑 2곳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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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09. 7. 22. 19:12

일단 CCM通이니 기독교음악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음원 대리중개 업체를 먼저 다루려고 합니다

기독교 음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리중개 업체는 크게 2곳이 있습니다
한 곳은 기독교 포털 갓피플에 기반을 두고 있는
CCMHUB(최근에 이름을 바꿨지만 지난 달 까지만 해도 갓피플뮤직)

다른 한 곳은 기독교 음악사이트 씨씨엠러브에 기반을 두고 있는
CCMSKY입니다

요즘의 대리중개 업체들은 거의 평준화되었습니다
음질은 가수가 주는 320 mp3로 추출하여 제공하고 디자인 소스를 받아서 공급하고...
기본적인 데이터의 질이나, 서비스 가능 사이트들도 대부분 평준화되어
왠만한 서비스 업체에는 음원이 못들어가는 일이 없습니다
정산 역시도 세부 항목까지 모두 공개되어 나가는 마당이니 특별히 결격 사유도 없을 듯 하구요...

그렇다면 각 업체의 장점만 요약하여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 업체의 장점을 보고 취사선택하여 자신이 좋은 곳을 골라 가면 될 것입니다 ^^

1. CCMHUB
 갓피플뮤직 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갓피플몰, 갓피플 뮤직등에서 노출이 잘 이루어집니다
 갓피플몰은 아무래도 기독교 온라인 쇼핑몰중에서는 최대규모이니 오프라인 음반도 발매된다면
한번쯤은 고려해볼 만한 대상이 되겠습니다
 (갓피플 몰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해서 나갈 음반일지 판단을 잘 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겠네요)

2. CCMSKY
 기본적으로 CCMLOVE에서 쇼케이스가 이루어지고 노출이 잘 이루어집니다
 만인에 미디어(그리고 지금은 소리바다)에 편입되어 있는지라 일반 사이트와도 긴밀하고
 소리바다가 아이튠즈에 음원을 공급하는 이유로 CCMSKY도 아이튠즈에 음원을 공급하는
 대리중개 업체가 되었습니다
 (자신의 음원이 해외공략도 생각하고 있다거나 일반사이트에서 이벤트를 욕심낸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습니다)

두 곳 모두 분배율은 업계 표준이라고 하는 30%입니다
가수(기획사) 70% : 대리중개 업체 30%
---------------------------------------------

이벤트에 관하여....

일반 업체쪽(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등) 이벤트 진행은
기독교 음반의 경우 이벤트가 잡힐 가능성이 희박합니다 ^^;
실지로 작년 하반기 6개월간 멜론 이벤트 120(월 20건)건중에 기독교쪽 이벤트는 0건이었고
도시락이나 엠넷등은 3~400건(월 60~80건)중에 기독교쪽 이벤트는 10건 내외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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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09. 7. 21. 20:00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고 싶어하는 대부분의 개인들은
일단 자신들에게 음악을 제작할 능력은 있는데
정작 음원은 어디에 맡겨야 할 지 잘 모르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레코드 가게에 음반을 유통해주듯
음원만을 전문적으로 유통해주는 업체는
지금 정말 과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
정작 이 정보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이 없습니다

몇 가지 가이드가 될 만한 이야기를 조금 올려보고 싶어도
어디까지가 기업비밀이 될는지 알 수 없기에
조심스럽습니다

개인이 직접 제작한 음원을 갖게 되었을 때 취할 수 있는 몇 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1. 혼자 열심히 즐긴다
2. 개인적으로 배포한다(개인 블로그 홈페이지)
3. 직접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 등에 음원을 공급한다
4. 음원을 유통하는 업체에 맡긴다

일단 1, 2는 참고할 사항이 많이 없을 듯 합니다
3 부터 이야기를 드리자면
3은 음원을 많이 가진 기획사이거나 인지도가 매우 높은 A급 가수가 직접 음원을 공급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일찌감찌 접는게 좋을 겁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가 최근에 직접 음원 공급을 시도하고 있는데
인지도가 적은 CCM이라서 더욱 힘들지만,
그나마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음원이 4000곡이 넘어가다 보니
조금은 유리하게 음원계약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보편적으로 첫 앨범을 손에 들고 고민하는 경우라면 10곡, 싱글이라면 2~4곡 내외의 음원을 갖고
직접 계약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결국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4인데요...
다음 포스트 부터 대리중개업체 몇 곳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이나 감상을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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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08. 12. 29. 16:58
어제 패밀리 보니 김수로가 또 유행어 하나 만들었다 "훅!"
근데, 음악쪽에서는 기독교만 벗어나면
여기 저기 다 훅(Hook)송이다

근데 Hook 송이 뭣이냐?
 - 음악에서 Hook 이 있다 라고 하는 것은
 쉽고 간단히 말해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요즘 음악의 트렌드인데, 간단하고 짧고 반복적인 구절로
 각인시키는 것이다
"텔미","소핫","노바디","와","미쳤어"....
모두 중독성 있고 남는 강렬한 한 단어 내지는 한문장만 기억시킨다
나머지 가사가 무엇이었고 내용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나지도 않고 중요하지도 않다


그렇다!
훅송이다!
빠삐놈의 열풍도 훅송이 이끌어낸 결과이고
텔미, 소핫, 노바디 3연타 역시도 훅송이 이끌어낸 결과이다
미쳤어....역시 다른건 기억나지 않는다....그저 '내가 미쳤어~' 라는 구절뿐....

기독교에도 훅송이 필요하다
사람들을 '훅~!' 낚을 수 있는 훅송....ㅎㅎ

실은 모던워십쪽에서는 훅송이 될 만한 곡들이 많다
다만 워십팀이나 CCM가수들이 훅송으로 만들지 않았을뿐....
조만간 나오겠지 싶다

바라건데 누군가가
'다가와 다가와 다가와 와 베이베~'(이건 쟌스틴의 Wa 에 있는 가사입니다)
같은 짧고 쏙 박히는 훅이 있는 음악과
중독성 있는 율동(텔미나 노바디의 춤은 약간의 노력으로 모두 따라할 수 있는...
이른바 노리고 만든 율동이지 기량을 100%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성 댄스라고 보기에 어렵다)이 있는
CCM이니 워십을 만들었으면 한다

가물 가물한 기억에는 10년쯤 전에 김명식 콘서트때 한동대 MIC가 보여주었던
'주를 기뻐해' 와 함께 나온 율동 정도가 가장 가깝지 않았던가 싶다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