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튠코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9.10.05 Tunecore 블로그에 포스팅된 음악 산업의 미래
  2. 2009.08.14 음원 유통 업체 열전 3 2
2009. 10. 5. 15:16
The Future of the Music Industry by Jake Smith
음악 산업의 미래 (by Jake Smith - 튠코어 고객지원팀장이며 튠코어 주간소식지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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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주 - 이 글은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NIN이 썼던 글에 비해 상당히 약한 내용이긴 하지만
그때의 글이 즉흥적으로 써올렸던 글에 대한 번역이라 중구난방이었던 점을
조금은 더 일목요연하게 모아서 정리했다는 정도의 의미와
가수의 입장보다는 대리중개 업체에서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미디어 자체의 변천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이게 좀 더 다른 관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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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이 음악사에 참 험난한 세월이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약간 절제된 표현이다.
1999년 냅스터(역자주: 한국의 소리바다 등장을 생각하면 거의 개념이 비슷합니다)의 도래로 부터
우리는 10년간 새로운 포맷, 음반 판매의 급감, 법적 소송, 모든 부문(가수, 레이블, RIAA, 소비자)에서
이런 극적 변화에 대한 찬반의 갑론을박을 목도해왔다.
 음악에 대한 불법 유포에 대해 소송을 진행하여 불법 다운로드를 줄일 수 있었던가?
 디지털 파일공유가 새 아티스트들이 더욱 많은 팬들을 빠르게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가?
 지금부터 또 10년 뒤에 음악 산업은 어디쯤에 있을까?

최근 Itunes 9이 발표되면서 선별된 앨범에 대하여 다양한 보너스 기능들을 추가하며 나왔다.
이런 Itunes LP(애플에서 지칭하는 말임)는 앨범외 컨텐츠를 담을 수 있다.
 예를 들자면 뮤직비디오, 디지털 부클릿, 아티스트 이미지 등이 되겠다.
(튠코어도 이런 대열에 동참하여 부가 컨텐츠를 넣을 수 있도록 하겠지만
 아직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될때에는 대대적인 공지를 통해 안내하도록 하겠다)
이런 기능들은 내게 있어서 음악을 훔치기 보다 구매할만한 동기가 될
혁신적인 방법들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내 생각에는, 이 밑으로 댓글을 달게 될(?) 아티스트나 레이블들이 지금 미쳐버린(역자주 :'Crazy' 라는
표현을 썼는데 방향을 잃은 이라고 보기에는 좀 약하고 미쳐버린은 좀 강한듯??) 음악 산업을
미래로 이끌고 갈것이다.

1. 변화에 대한 소모적인 싸움은 그만두라
 Stop Fighting the Changes

디지털 혁명은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까지도 동그란 플라스틱 쪼가리(역자주: CD)를 만들어 파는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P2P의 태동기에 사람들이 땡전한푼 들이지 않고 음악을 공유할 수 있게 되자, 
RIAA(Record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의 첫 대응은 
P2P 서비스 업체 자체에 대해 법적 소송을 거는 것이었다.
 이게 결국 새로운 P2P 사이트를 만들어 낼 뿐이라는것이 판명났을 때,
 RIAA는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돌렸다.
 갑자기 전 연령대에 모든 유형의 사람들이 몇천, 몇억대의 소송에 걸려 있는 결과가 되었다.
 나는 파일공유에 대한 찬반논쟁을 여기 다시 불러오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생각하기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이런 법적 소송을 통해 불법공유가 근절에는 별 효과가 없었다는 점에는
동의할 것이다.
 특출나게도 애처로운 시도였던 BMG 레이블의 신보에 붙었던 딱지인 '리핑불가'CD의 판매도 기억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엔가 이런 포맷을 가진 첫 씨디 발매 직후에 어둡고 날카로운 CD의 모서리를 이용하면
이런 형태의 CD도 문제 없이 구워지고 리핑도 되는 것이 판명났다

지난 10년이 우리에게 준 교훈이라고 한다면?
소비자들의 구매방식 변화에 대항하여 싸우는것은 무익한 일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유념하라 : 한때 이 산업을 가장 크게 위협하던 것은 사람들이 라디오로 부터 카세트로
녹음할 수 있다는 것이았다.
 불법유통은 지저분한 일이겠지만(역자주:stinks 라고 썼는데 이걸 표현할 적절한 말이 그다지 없네요)
음악이 만들어지는 이상 그 위협은 언제나 존재하는 것이었다.
 이런 생각에 이르자 또 다음 생각으로 이르게 되었다.

2. 훔치지 못할 만한 것들을 만들어 팔아라
Selling Things that can't be stolen

언제나 사람들은 디지털 시대의 컨텐츠들을 훔치고 코드를 크랙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고자 하겠지만
그들이 좋아하는 음악과 연결되는 다른 방법들에 지불되는 돈들이 항상 있게 마련이다.
 몇가지 생각해볼 만한 것들이라면....
  * 고전적인 상품은 여전히 큰 시장을 갖고 있다 : 티셔츠, 모자, 단추, 스티커등이 있고,
덜 고전적인 것으로는 USB 메모리나 Snuggies(역자주: 뜨게질한 여성용 속옷이라고 하는데 담요 비슷하네요)
등이 있겠다
  * 음악은 다른 제품들에 힘을 준다 : 영화, TV쇼, 광고, 비디오 게임(The Beatles RockBand, 모르는 분?), 
심지어 연하장까지도 훔치지 못할 방법으로 되어 있는 음악을 얻는 방법이 되겠다.
  * 소비자에게는 구매에 대한 "보너스"를 주어라 : Itunes LP는 극명하게 이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있으며, 
단순히 금액 만큼의 음악만을 제공해주는 대신, 매력적인 부가 컨텐츠도 제공해주는 것이다.
 다른 인센티브로는 선주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보너스 트랙, 다양한 포맷(CD, 디지털 음원, 비닐판)으로
제공한다거나, 한정판의 프리미엄 아이템(양장본 소책자(Coffee-table Book), 싸인CD)을 제공하는 것등이 있겠다
  * 라이브공연도 잊지 마라 : 음악 판매는 줄어들었는지 모르지만 콘서트 참가자는 그 어느때 보다 많다
  팬들에게 기억할 만한 쇼를 제공하고 다시 오도록 만들어라

3. 양을 넘어서는 질
Quality over Quantity

얼마 전에 Merge Record의 설립자와 했던 놀라운 인터뷰를 읽었다
다른 (크고 작은) 레이블들이 지난 20년간 급격하게 성장하고 쇠퇴할 때에
Merge는 항상 그 자리를 유지해왔다
많은 가수들 중 하나가 대박나길 바라면서 각 가수들에 돈을 투자하는 대신에
그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가수 앨범을 출반하기에 집중했다
그들은 대량생산을 기대하지 않으며, 항상 저예산으로 녹음하고 홍보한다
(역자주 : 꼭 붕가붕가레코드 보는거 같군요)
소비자들이 "Merge" 마크를 새 가수앨범에서 보게 될 때에 그들은 이것을
품질 보증 마크와 같이 인식하게 된다
이 일에 대한 교훈이라면?
당신이 좋은 음반을 많이 발매할 수록, 팬들은 당신에 대한 존경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금으로 부터 10년후의 음악 산업의 형태에 대한 어떠한 논쟁도 환영한다
그러나 저러나 음악은 언제나 왕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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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14. 11:48
요즘엔 음원 유통업체들의 대부분이 MLB(SK)를 통해 중국으로 들어가고
소리바다 미디어를 통해 아이튠 미주쪽으로 진출은 합니다만

많은 분들이 여전히 외국에는 직접 공급하는 쪽을 선호합니다
아이튠 외에도 아마존 뮤직이나 랩소디 같은 사이트에도 올리고 싶은 이유도 있겠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이튠에 들어가는 국내 업체가 없었던 것도 이유입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주에도 대리중개 업체가 존재합니다
(제 업무가 한국에 집중되다 보니 알지도 못하고) 많은 곳은 소개하기 어렵고 그 중에
2곳만 소개할까 합니다


1> Tunecore 
 보통은 분배율로 결정되는 서비스에서 정액제로 바꾸어서
 대리중개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서비스 들어가는 곳과 앨범의 수에 따라서 금액이 결정되며
 대신에 1년 관리비를 받고 정산 금액 전액을 모두 가수에게 지급합니다
  (회사에서도 여기를 통해 아이튠즈를 들어갈 것을 고려할 만큼 매력적이었습니다
 실상 랩소디, 아마존이 mp3 판매나 음원 판매로 올리는 예상 매출액이
아이튠즈에서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 수익에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인지라
분배율을 나누는 것 보다 골라서 들어간다는 장점을 살릴 생각도 해보았으니까요)
 금액은 싱글당 등록비 10불 (앨범은 곡당 1불)
 그 후로는 매년 싱글은 10불, 앨범은 20불의 유지 관리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그쪽 서버에 자켓, 음원을 올려놓고 유사시 받을 수 있거든요)
 서비스 업체 1곳당 1달러의 비용을 받으니까
가령 5곡짜리 앨범을 등록/ 아이튠 미국, 캐나다, 일본에 서비스하면 초기 비용은
  등록비 $4.95(0.99 x5) + 1년 유지비 $19.98 + $ 3.97 (0.99 * 미국, 캐나다, 일본 3곳) = $ 27.90
 입니다
     복잡하시다면 튠코어에서 직접 제공하는 계산표를 보시면 될듯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JYP가 튠코어를 통해 영어버전, 한국어버전 음원들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2> CDBABY
디지털 대리중개의 경우에는 약 9:1로 분배하며
규모면에서나 등록면에서 보면
한국에서 디지털 레코드를 생각하시면 음원 대리중개에서는 가장 가깝다고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에서 앨범을 생각하신다면 분배율을 제외하면 그저 그렇겠지만

가령 미국에 거주하신다거나 미국에서 연주활동을 하신다면 상당히 힘이 되는 옵션이 붙습니다
바로 실물 CD제작이지요
물론 국제배송도 해주긴 합니다만 한국까지 받으면 가격적인 메리트가 별로 없을듯 하고
미국에 거주하며 연주나 공연을 하면 매우 큰 메리트를 제공해줍니다

 CDBABY의 가격 정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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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마지막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디지털 음원을 유통하면서
방송보상금(은 되던가?)이나 노래방 실연권을 챙기기에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는 업체인
음제협(한국 음원 제작자 협회)에 대한 소개로
음원 대리 중개 업체 열전은 마무리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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