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8. 17:30
조금 철 지난 소식이 될 수 있겠지만
매년 여름과 가을이면 이 바닥 누구나 기대하고 기다리는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는 워십 앨범 2개가 있습니다

예수전도단의 캠퍼스 워십과 어노인팅의 정규앨범들입니다
보통 8~10월 사이에 발매되고
발매될 때 마다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으며
명실상부하게 한국의 라이브 워십을 이끄는 양강 구도를 이룬 두 단체입니다

매년 발매하는 앨범이 이제 각각 6, 8집을 달려가니
으례히 올해도 발매될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되는데.....
안좋은 소식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이번에는 이 두 단체 모두 약속이나 한 듯
올해 앨범은 건너뛰게 됩니다

두 단체 모두 내부적인 조율기간을 갖겠다는 이야기가 들려오는 가운데
올해의 라이브워십 앨범은 양대 산맥이 빠진 상태에서
새롭게 준비중인 기대작들이 선전을 펼쳐보길 기대해야 할 듯 합니다

이번에 준비되고 있는 라이브워십 앨범으로는
1> 디사이플스 3집
 디사이플스의 브랜드 파워는 천관웅이라는 인도자와 디사이플스라는 팀이 서로 절반씩을 갖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립목회의 길을 걷는 천관웅 목사와 제자교회의 워십팀이라고 하는 정체성을 갖는 디사이플스가 독립적으로 걷는 각자의 행보가 그리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대내외 사역은 지속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음반활동은 서로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고
 디사이플스의 새로운 워십리더인 정신호의 개인앨범이 발매되었지만 그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고 기억되는 상황이니까요
 디사이플스는 과거 Big3 를 거론하면 어김없이 예캠, 어노인팅, 디사이플스를 꼽았던 시절이 있었던 만큼, 
 다시 Big 3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 예리한 칼날을 갈아왔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가운데 같은 시기에 발매될 가장 큰 걸림이자 너무 커버린 경쟁상대인 두 앨범이 없는 올해의 상황은 마땅한 경쟁상대가 없는 호랑이의 느낌일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2> 120 성령의 사람들 2집
 1집 앨범이 중박(?) 이상의 효과를 거두면서 이름을 알린 120 성령의 사람들이 준비중인 워십앨범 역시
 올해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1집에서 선곡으로  춤추는 세대 라거나 주님께 감사해 등을 부르고, 편곡에서도 기존 외국 카피를 벗어나는
참신함을 무기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 역시도 기대를 갖게 하는 앨범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헤리티지 매스 콰이어
 내부적으로 많은 진통과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어렵사리 앨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의 라이브 2집이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많은 정보가 없는 관계로 자세한 이야기를 드리기는 어렵지만 6월에 라이브 레코딩을 진행하고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원래 워십음반들이 쏟아져 나올 타이밍인 9월에 출시를 잡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의 변화가 팀컬러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지, 그리고 이번 앨범이 얼만큼 반향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장르가 일반적인 라이브워십과 틀려서 많은 영향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번 앨범은 인적 변화가 큰 만큼 색깔이나 흥행의 성패도 주목을 받게 됩니다......기대와 우려가 반반쯤.....?)

이외에도 많은 팀들이 올해에는 대형 블록버스터가 안나오는 기회를 노려(?)
안타깝게 가려지는 앨범보다는 새롭게 발견되는 옥석같은 음반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Posted by Roomside
2008. 10. 27. 11:20


들어볼 기회가 있어서 전곡을 한번 훑듯이 들어보았습니다.
저야
악보로 만들었을 때 많이 찾을 만한 곡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던지라
듣는 목적 자체가 조금 틀렸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신선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뭐 신선하달까 할 만한게 아닐 수도 있지만
3번 트랙인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에서는
랩이 60% 이상이 될 듯 합니다.
회중찬양인 예전단 캠퍼스 워십에서라고 한다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는.....
따라부르기 만만치 않습니다. 랩이라고 하는 것이 워낙 기독교 예배음악에서 쓰인 적도 없지만,
모두 다 함께 부를 수 없다는 부분에서는 회중찬양을 선곡하는 인도자들은 그냥 들어보고
'아, 참신한 시도구나' 정도로 만족할 법한 곡입니다.
예캠만큼 회중들이 우호적이어서 랩을 할 때 박수를 쳐주고 환호할 만한 교회찬양팀도 많지 않을 것같고..^^;;

개인적으로 들었을 때 좋았던 곡을 꼽으라고 한다면
 1번 트랙인 '하늘에 계신 아버지' 는 참신했습니다...ㅎㅎ
일단 큰 집회의 성향에서는 인트로로 쓰인다면 많이 쓰일 수도 있을 법한 곡이었구요...

 4번 트랙인 '내 영혼의 빛' 도 제 개인적인 취향에는 잘 맞았습니다.
왜일지 이유를 대라고 하면 딱히 근거는 없지만 좋았구요...ㅎㅎ
조금만 덜 돌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좀 해봤습니다만, 일단 곡이 매우 좋았습니다 ^^

 7번 트랙이었던 '놀라운 주의 이름'도
 나중에 성가편곡해서 내놓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곡이었습니다.
(조만간 온라인 악보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ㅡㅡ;;)

그리고 8번 트랙.....이 가장 튼실하게 좋았는데요
찬송가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에다가 또 다른 훅(Hook)을 하나 넣어서 부르고, 그 뒤에는 한걸음 한걸음으로 이어지는 구성도 좋았구요 어노인팅 편곡의 '주를 앙모하는 자' 이후에 또 다른 참신한 찬송가 편곡으로 좀 많이
애창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10번 트랙 '주의 나라 오리라' 도 매우 좋았습니다만
제 성향이 워낙 소승적인 기독교를 추구하는 무한 이기주의(!)인지라
가사가 주는 도전적인 내용들이 조금 많이 부담스러웠다는 것을 제외하면(이건 온전히 제 개인적인 문제입니다...가사에 문제가 있던 것은 전혀 아닙니다) 매우 좋았던 곡입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은
좋았던 곡은 매우 좋았고 그렇지 않았던 곡은 악보를 위한 모니터링이 아니었다면 바로 스킵해서 넘겼을 만치
트랙간의 호불호가 갈리고 편곡이 들쑥 날쑥(?)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좋았던 곡들에 대한 (조심스럽습니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미디엄 템포의 느낌이 살아나야 할 곡들에서 조금씩 늘어지는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미디엄 템포의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적절한 느낌보다는 조금 느리고 쳐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내영혼의 빛, 거룩하고 아름다운, 내 주는 구원의 주 로 이어지는 업템포 미디엄의 3곡이 연달아 있을 때 조금 루즈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곡을 스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ㅡㅜ
곡 자체가 상당히 길었던 것도 큰 탓이긴 합니다. 한 곡이 6분, 8분 이렇게 이어지는데다 진행이 드라마틱하게 많이 바뀌는 것도 아니었고...(모던 워십이라는 장르의 한계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좋았던 곡들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이 좋았습니다.
위에 제가 개인적으로 뽑았던 트랙들의 경우에는 깔끔하면서도 경쾌한 곡은 경쾌하게, 그리고 느린 곡은 느린 대로의 맛이 잘 살아 있었답니다.
예수닮기를 같은 곡들은 워낙 디지털 싱글에서 부터 많이 나왔던지라 기본적으로 좋았구요...



요즘 소소한 단체들은 많이들 했지만 이제는 굵직한 워십팀들도 자작곡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예캠 6집도 예외는 아니구요...한 절반정도는 자작곡 내지는 찬송가 자체 편곡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많은 한국 워십곡을 만나게 되는 것은 좋지만
유저들의 호응이 그에 맞춰 따라줘야 하겠다는 걱정도 조금은 있습니다.
어노인팅의 신보 같은 경우에도 3곡을 제외한 모든 곡이 팀내 자작곡이었는데, 어노인팅이라서 기본 방어는 했지만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Posted by Roomside
2008. 8. 18. 11: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년 정규앨범 1개와 컨퍼런스 앨범 1개를 발매하며
한국 워십음악의 큰 사역단체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어노인팅의 8집 앨범이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DVD 세트는 9월 1일 발매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리시면
영상도 만나실 수 있을 듯 합니다만

지난 7장의 앨범때와 다르게 이번 집회는 비공개로 진행되어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앨범이 나와봐야 알 수 있겠지만

수록곡을 받아보았을 때의 느낌은 일단,
상당한 모험을 감행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수록곡의 오프닝이 되는
'우리의 찬양 향기가 되게 하소서' 와
중간에 들어간 찬송가 한곡을 제외하면
모두 창작곡이거나 한국 작곡가의 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더 이야기를 하겠지만
현재로 볼 때 상당히 큰 도전을 감행하고 있는 듯 한
어노인팅에 박수를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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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16. 19:29
다놓사, 어노인팅의 매년 연례 행사로 열리는 예배인도자 컨퍼런스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중앙교회에서 열립니다.

매년 예배인도자들의 교육과 사역진단을 통해 사역자들의 교육을 해왔으며
몇 몇 굵직한 찬양인도자 교육, 밴드 교육을 주도하는 단체중 하나로 항상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고마운 컨퍼런스입니다 ^^
또한 매년 그렇지만  항상 주옥같은 예배인도자들이 참여하는 실황앨범으로 큰 기대를 모으는 컨퍼런스입니다.

박철순, 강명식, 오재성, 김영진, 이민욱등이 워십리더로 실황음반에 참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김진호, 박정관, 정종원  등이 컨퍼런스 강사로 참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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