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8. 12:26
아직 공식적인 보도자료를 작성중인 입장에서
비공식적인 제 감상과 견해를 제시하는 글임을 양해 바랍니다



1. 김영표?
 기독교 음악을 듣는 이들에게 있어서 많은 이들이 노래를 통해 친근하게 접해왔지만
 그 이름은 의외로 생소한 인물들이 있는데, 김영표 역시도 어찌 보면 그러한 인물중 하나입니다
 현재 김영표 목사는 지구촌 교회에서 사역하시며 과거 '예수원 가는 길' 을 통해 프로젝트 앨범이 갖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던 인물입니다.
 그를 기억하기 어려운 것은 그가 작곡가로서 가진 재능은 많이 발휘했지만 의외로 그가 가진 워십 리더, 가수로서의 재능을 지금껏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발표한 대표적인 앨범인 예수원 가는 길에 드러나듯 김영표의 작곡에 다양하게 어울릴 만한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참여하는 옴니버스 앨범을 표방했다보니, 그는 자신의 곡들이 가진 인지도에 비해 덜 유명한(?) 인물이었습니다.

2. 개인 워십 앨범
 김영표 목사의 이번 개인 워십 음반은 그가 부른 음악과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 있습니다.
 예수원앨범에서 부터 추구했던 묵상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음악(관상 찬양)은 이번 앨범에서도 두드러지는 특성을 나타냅니다.
 가장 극명하게 알 수 있는 특징은 '복음의 메세지'에 무려 2개의 독립된 트랙을 할애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 포진된 트랙들은 단순하고 반복적이면서도 느린 템포를 유지하는 묵상의 가사들로 이루어진 찬양들입니다
 관상의 찬양들을 떠올리면 주로 예로 들게 되는 '떼제 공동체'의 모습은 '예수원'의 모습과 닮아 있으니 어찌 보면 이는 당연한 결과이겠습니다.
 그렇다고 이번 앨범이 트렌드를 완벽하게 거스르는 관상음반은 아닙니다.
 찬양인도자학교에서 갈고 닦았던 모던워십의 느낌이나 비장미 풍기는 김영표 특유의 워십송들이 이번 음반에서도 타이틀곡으로 사용되고 있으니까요.

3. 게스트 보컬
 김영표 목사의 음반들에서 항상 주목할 점 중 하나는 게스트보컬들입니다.
 이번에도 새로 제작한 음악인 '주의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라는 곡에서  민호기, 정신호 등이 김영표 목사와 함께 화음을 맞추어 노래 불렀습니다.
 그 밖에 새롭게 시도했다고 볼 수 있는 밝고 가벼운 분위기의 축복송인 '나도 한사람 너도 한사람'은 재일교포 3세인 리나 가나 가 게스트 보컬로 함께 수고해주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피쳐링은 '나도 한사람 너도 한사람'의 간주에 나레이션으로 참여한 지구촌교회 담임 목사님인 이동원 목사와 현재 최고의 인기도를 자랑하는 바닐라루시의 배다해입니다.
 배다해는 이번 음반에서 무려 3곡을 피쳐링해서 관심을 모았습니다.

4. 최초의 개인 워십 앨범
 지금껏 김영표 목사님이 발표한 음반의 숫자도 꽤 많습니다.
 예수원 가는 길 4장과 찬양인도자 학교 2장, 디지털 싱글인 머스트워십 까지...
 그렇지만 이번 앨범이 본인의 이름을 걸고 가는 첫 앨범입니다.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으며, 원하는 색깔의 메시지와 관상, 그리고 신곡들
지금까지의 음반들 보다 부쩍 높아진 본인의 노래까지...이번 앨범이 갖는 
'개인 워십' 앨범으로서의 의미도 충분합니다

아직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특권을 갖고 있어서 기분 좋게 들어보았고
그 덕분에 자랑스럽게 소개해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