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16. 21:48
냅스터를 벤치한듯 한 소리바다와 이에 대한 반작용처럼 나타난 벅스를
한국형 1세대 음악 서비스라고 본다면

멜론 도시락과 함께 2세대 음악서비스로 등장했던 사이트 중에
주크온이 있었다
비슷한 음원 사이트들이 우후죽순 난립했던 시기엔 꽤 선전했었다
튜브, 오이 등등 모두 음원서비스를 운영할 무렵의 이야기다

그렇지만 어느 사업이나 비슷하듯 강한 몇 세력에 편입 규합되면서
주크온 역시도 네오위즈벅스에 편입되어있는 상황인데
이번엔 주크온이 개편하면서 오픈마켓으로 새롭게 오픈하려고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3월은 아티스트들만을 모집하는 클로즈 기간이고
4월부터 베타를 거쳐 서비스한다고 하는데

 2012년은 수수료가 없는 프로모션 기간이라고 한다
자, 자기 곡 음원을 가진 팀들 모두 궈궈씽~!!

주크온 가기

주크온 블로그 가기 
Posted by Roomside
2011. 11. 23. 23:53
일단 실물 인증샷은 추후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CD의 내용물은 상당히 단순하게 알판과 연질 케이스뿐입니다
내지요? 없습니다
그리고 알판은 프린트된 스티커라벨지 붙어 있고, 연질 케이스에도 라벨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물 사진은 추후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트랙은?

일단 안에 들어 있는 트랙은 총 2개의 폴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 폴더? 예......폴더.....
실은 이게 오디오 씨디가 아니고 MP3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루에서의 라이브 버전 6트랙과 라이브버전 5트랙으로
총 11트랙을 담고 있습니다만
곡은 같은 버전 다른 버전 요런 식으로 구성되어 총 곡수는 8곡입니다
각 버전 별로 중복되지 않는 곡은
마루 라이브에서
니가 꿩이냐/ 내 사람이여 / 투머치 투레스
그냥 라이브 버전에서
기억하고 있어 입니다

그 외에 넌 참 좋겠다 / 엄마의 잔소리 / 알면서 / 토익토플 토나와 는
각각 버전이 틀리더라도 공통된 트랙입니다

뭐, 그래서 어떠냐 하면.....
일단 라이브 실황을 담은 트랙들이라서
발란스 같은 것은 안드로메다로 흘러갔습니다
(그래도 라이브 에디션은 좀 나은 편입니다)
퍼커션 소리를 수음하다가 오버되어 깨진 것도 가감없이 담겼고
음정이 떨어지건 말건 잘 불러놓은 보컬들도 여과 없습니다

그렇지만 현장감은 최고입니다.
(이 음반이 0.2집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리고 일전에 제 다른 블로그에 소개도 했지만
곡들이 워낙 좋습니다

그래서 음질이니 이런 것과 별개로 참 재미있게 반복적으로 듣고 있습니다!!!!
 
Posted by Roomside
2010. 2. 23. 12:15

모던워십의 선두주자 천관웅.....!!!
천관웅이라는 이름을 가장 널리 알린 계기는
컨티넨탈싱어즈나 칼라뮤직에서 나온 몇 몇 앨범들에서 싱어로 활동했던 이전 경력보다는
디사이플스라는 워십팀과 워십리더 천관웅이었습니다
오랜 세월을 함께 해왔고 굵직한 워십의 흐름을 미리 읽어서
세련된 사운드와 깔끔한 워십 리딩으로 한국 예배음악에 모던워십의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한발 빠르게 제시한 기념비적인 앨범들도 나왔구요

CCM과 워십의 경계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며
색깔을 보여주는 것에 성공했던 천관웅 개인 앨범 1, 2집도 디사이플스 라이브와 틀린
느낌 그러나 분명 연장선에 있는 천관웅의 고유한 느낌을 잡아내는 것에서
성공했습니다

새로운 도전, 뉴사운드처치....그리고 뉴사운드워십
어느 날 갑자기 독립목회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기로 결심한 천관웅 목사는
'뉴사운드' 라는 이름으로 개척교회를 세우고 목회를 시작하게 되었고
이번에 나온 앨범은 2~3년정도 독립 목회를 병행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기대와 걱정이 반반이었습니다
일단 천관웅이라는 기본적인 스펙이 가져다주는 보장된 퀄리티에 대한 기대와
디사이플스라고 하는 시너지효과를 버리고 개척교회라는 열악함 속에서 나올 결과물에 대한
걱정이 혼재하는 상태에서 받아보게 된 결과물입니다
결과만 놓고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보자면 상업적으로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온라인에서 진행된 예약구매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로 오프라인 판매분량까지
온라인으로 돌려야 하는 기현상까지 만들어 냈으니 이정도면 대성공이라 할 수 있지요

'역시 천관웅' 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만한 퀄리티가 이번에도 효과적이었고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 '세대'를 건드리는 화법과
도전적인 가사들, 그리고 직선적이고 선굵은 편곡이 여전히 유효함을 보여주었고
홀로서기를 시도했더라도 아직 건재함을 과시하기에 충분한 앨범입니다

뉴사운드? 뉴? 새로운? 정말?
이젠 앨범의 음악적인 내용에 대해서 조금 더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번 앨범도 음악적인 부분에서 여전히 멋진 편곡과 사운드가 이어지고
리얼스트링과 탄탄한 기량의 보컬이 어우러져서 상당히 멋진 음악을 만들어냅니다
(개인적으로는 삐용~~ 같은 신쓰 사운드가 트렌디하다는 느낌은 안들지만
음악안에서 잘 어우러지는지라 멋진 편곡이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가사에 있어서도 도전적인 가사를 공격적으로
서정적인 가사는 감성적으로 제대로 풀어내는 작사작곡을 칭찬할 만 하고
이것을 잘 소화한 천관웅의 보컬 역시도 손색없는 결과물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다만 이게 1집이거나 2집 앨범이었다면 별 다섯개도 모자랄 앨범이었겠지만...
여전한 사운드와 이름값으로 보장된 음악이 지금껏
라이브앨범 3개, 개인앨범 2개를 통해 보여졌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의 시점으로 선언하고 나타난 앨범이 보여준 느낌은
'여전함' 이었기에 조금 의아합니다
그리고 이 '여전함'이 조금 위험하게도 비쳐집니다

하나님의 꿈은 (목마른 사슴이 + 밀알)이 오버랩되고 나실인은 (마른뼈)가 오버랩되며
치유의 기름은 (미라클 제네레이션)이 오버랩되다보니 말입니다

가장 '뉴사운드' 다웠던 곡은 마지막곡인 오뚝이가 있었고
나머지 곡들은 지금까지의 천관웅과 디사이플스의 연장선에 있는 곡들로 느껴집니다

다음은 진정한 "뉴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을까?
"뉴사운드"워십 이라는 이름에 걸맞지는 않게 모던워십이라는 틀을 고수하며
지난 곡들에 대한 기시감을 떨쳐버리지는 못했지만
이번 앨범은 멋진 앨범임에 분명하고
새로운 출발의 첫삽으로 치자면 매우 성공적인 첫삽입니다
다만 다음 앨범을 통해서 극복해야 할 것은 '천관웅' 자신이 될 듯 합니다
분명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겼다면 함께 동역하는 인재Pool도 조금씩은 변화하니
"뉴사운드"만의 색깔이 담긴 음악인이 함께 작업할 수 있다면 전망도 밝습니다

 이번 앨범을 통해서라도 좀 더 다양한 작곡가, 편곡가들을 활용할 수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렇게 자신의 색깔이 분명하고 매끈하게 소리를 뽑으면서도 도전적인 메시지도 버리지 않은 앨범을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큰 수확입니다

 - 작곡가의 입장에서 변호하자면 만들게 되는 곡들의 코드진행은 법칙을 갖고 이루어지니
편곡자가 동일하면 결국 비슷한 느낌인 것이 또 사실입니다
 또한 각 작곡가가 선호하는 멜로디와 코드 진행이 있다보니
 이건 더욱 빼도 박도 못하게 되는 것이구요....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둘 다 Tommy Walker의 곡인
 '나는 주만 높이리' 와 '나의 맘을 주께'는
 노래 떼고 보면 거의 같은 곡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이니.....
(수정합니다.....나의 맘을 주께는 Reuben Morgan 곡입니다...ㅠㅠ)

Posted by Roomside
2010. 1. 19. 10:11
참 오랜만에 리뷰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그것도 CCM 리뷰...

첫 인상
정말 오랜만인데요
이 글을 작성하게 된 계기는 저희 교회 홈페이지에 누군가 띄워놓은
주청프로젝트의
'한국교회 반전가' 가사 때문이었습니다



상당히 강한 어조와 실랄한 어투, 그리고 P4의 공격적인 영어 랩까지 어우러져서
뭔가 모를 거부감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끼게 하는 이상한 맛(?)이 있는 곡이었습니다

솔직하게 이야기 드리자면 그 곡만을 떼어놓고 보았을 때
저희 교회, 특히 제 댓글부터가...곡을 좋게 보는 시선은 아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제가 쓴 글의 요지는
'교회를 통쾌하게 비판하는 것 보다는 먼저 예수의 제대로 된 가르침을 알리는게 중요하지 않겠는가?' 
였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바닥이 이렇다 보니 상업적인 가능성 없는(?) 이 팀의 행보가 그리 궁금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래도 한번 마주친 음악에 전곡을 듣고 싶다는 묘한 이끌림은 어쩔 수 없어
항상 그렇듯 전곡 mp3 구매를 하고 말았지요

전곡 감상
그리고나서 들어보니 이 팀......매우 알곡 같습니다
곡의 퀄리티가 엄청 뛰어난 Silky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전반적인 메이저 CCM들과는 다르게
영세한 작업환경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오지만 재치있는 구성과 개그코드 그리고 적절한 메시지로 극복합니다

첫 트랙인 Intro of 주청Project 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부터 시작해서
진행되는 트랙들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들은 오히려 상당히 강력하게
복음에 관련된 내용이거나 거리낌 없이 기독교적 언어를 사용하는 랩들이었습니다

한 트랙 한 트랙들에 뭔가 특색이 있어 더욱 재미있는 청취가 가능했던 듯 합니다
복음을 전달하는 재미있는 방법이라고 해야할까?
T-Pain 이펙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한 대목들이라거나
1번 트랙인 Intro of 주청Project
7번 트랙인 The Sermon
9번 트랙인 주청의 보컬은 하나다
등은 그냥 흘려들어도 '이게 뭔가?' 싶을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나머지 곡들 역시도 가사와 함께 곱씹다 보면
나름의 깊은 이야기들도 찾을 수 있어서 즐거운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CCM 본연의 CCM
여담이지만 P4의 첫 앨범을 들으면서 제가 감탄했던 부분은
강하게 특정 장르를 밀어서 'CCM'이라는 분류가 무색하게 '힙합' 이라는 색깔을 줬던 부분이었습니다
주청의 이번 첫 정규앨범은 좀 더 진일보된 느낌을 줍니다
사운드적인 퀄리티가 아닌 구성과 메시지라는 부분에서 말이지요

일반적으로 들어도 재미있게 들을 수 있고 'CCM'에 매몰되기 보다 
'인디' 느낌의 '힙합'의 성격이 강하니까요
실지로 이 앨범은 대중음악 평론 사이트인 IZM에서 평론이 올라간 유일한 CCM이 아닐까 싶습니다
크로스오버앨범들을 제외하면 말이지요

뭔가 CCM의 원래 성격에 가장 부합되는 앨범이면서
재미있고 부담없이 들을 수 있으며 그 안에 있는 메시지가 적절한 찔림을 주는
좋은 앨범을 만난 듯 합니다

다음 앨범은....
계속 강세를 보이는 워십앨범을 제외하면
인스피레이션/포크류의 CCM이 아니라면 대중들이 등돌리는 현실 속에
솔직하게 주청프로젝트가 가야 할 길은 험난하게 보입니다

주청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앨범들이 메시지에서는 동어반복을 하더라도
계속 이런 곡들을 발표해줬으면 합니다
이런 곡들과 앨범이 한국의 CCM에는 특히나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Roomside
2009. 12. 7. 18:58

아이폰이 한국에 들어오면서 App Store에 대한 관심이 엄청 높아졌습니다
저희 회사에도 우연찮게 들어온 제안이 있어 App Store에서 판매되고 있는
Music Apps 를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새찬송가 전곡을 담은 Apps가 판매중이고
 20여종의 CCM 음반 Apps가 승인대기 중이라고 합니다

아이튠즈에서 뮤직서비스가 한국에 안들어온 시점에서 Apps 형태로 제공되는 음반이
어찌보면 현시점에서 유일하게 한국 음반을 서비스할 수 있는 방법이겠습니다

근데 이게 일전에 잠~~~~깐 언급했던 아이튠즈 LP 서비스가 좀 주춤한 가운데
오늘 이리 저리 둘러본 APP 형태의 음반 서비스는 상당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성향상....
MP3와  개별 파일들을 묶음 형태로 제공해서 부클릿과 기타 컨텐츠를 제공하는 LP 서비스는
개별 파일들의 묶음 판매의 개념인데 반해
App은 같은 묶음 형태더라도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이루어져있어
분리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의외로 장점이 되어있습니다

연결성에서....
MP3 음원 서비스에 근간을 두고 있는 LP 내지는 부클릿 제공 같은 부가 컨텐츠 제공 서비스에 비해
App으로 제공하는 앨범 앱은 아이폰의 장점인 wifi를 극대화시키는 방법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 실제로 스크린샷으로 나타나 있는 힐송 유나이티드 앱은 자신들의 블로그 뉴스로 링크되어
 무선랜이 활성화되면 뉴스가 업데이트되고, 최신곡을 구입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합니다

아직 갈 길은 조금 멀지만...
가격은 대부분 무료이거나 비싸봐야 4~5달러 정도의 금액으로 즐길 수 있는 App들인지라
자체로 수익성이 얼마나 있을지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실제로 역시나 지난 게시물에 언급했던 NIN의 레즈너 같은 경우나
위 스크린샷에 나온 힐송 유나이티드 같은 경우에는 App은 무료로 배포하고
유료 서비스 링크를 제공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한듯...
App인지라 T-Pain App 같은 이펙터 앱과의 결합....(MR + 리버브 + 마이크 의 노래방 개념)

위의 영상 같은 식으로......혹은....
멀티미디어 부클릿 개념(이건 '아이튠즈 LP'도 같은 개념을 갖고 있지만
음원 파일에 부가적으로 SWF 나 PDF 미디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음악까지 통으로
하나의 상품이 되는 개념인.....그야 말로 어플리케이션)
또는 무선랜으로 연동되는 팬들의 피드백까지 받을 수 있는 웹 공간으로 연결이 가능해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아이폰이 늦게 풀리는 바람에 뒤늦게 들어온 서비스이지만
어찌 저찌 하다 보니 한국과 타이밍이 맞게 App 음반 서비스는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Posted by Roomside
2009. 10. 16. 10:42
헤리티지 라고 하는 팀은 상당히 우여곡절 많고
재미난 이력도 많이 가진 팀입니다
제가 처음 접했을 당시 '믿음의 유산' 이라는 이름으로 '김신' 이라는 리더가
팀을 이끌고 있었습니다
(물론 기획적인 리더 말고 음악적인 리딩 말이지요)
처음 접했을 당시의 문화적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었고
그와 동시에 이 팀이 넘어야 할 벽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함께 느꼈습니다
 - 바로 다음주에 저희 교회 특송으로 
 이름 기억은 잘 안나는데 내한한 흑인교회의 콰이어가 서서 찬양을 했거든요
 일단 외모에서 부터 먹고(?) 들어가니 호응도가 틀리더랍니다
 비슷한 성향의 음악을 동양인이 거의 비슷한 기량으로 처리하더라도
 선입견이라는게 참 무서웠던 것이 바로 전 주에 싸늘한 시선으로
 '믿유'를 보던 사람들이 그 다음주에는 환호의 눈빛으로 '블랙'콰이어를 바라보았으니까요

이제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 보면
믿음의 유산에서 헤리티지, 그리고 지금은 헤리티지 매스 콰이어에 이르면서
그들은 끈질기게 자신의 음악을 고수하고 실력으로 인정받으면서
일반 기획사와 제휴하여 앨범도 발매하고, 콰이어팀을 따로 모아서 콰이어만의 앨범도 내는 등
나름 성공적인 기반을 닦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헤리티니 매스 콰이어 2집 발매가 이루어지기 전에
큰 변화를 겪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10년 가까이 헤리티지라는 팀의 참모역할을 하던 기획자와 결별하고
독립된 팀으로 발매하게 되는 첫 앨범이 바로 헤리티지 매스 콰이어 2집(이하 가스펠 2)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서론이 쓸데 없이 길지만...)
이러한 배경을 갖고 이제 제대로 가스펠 2 에 대하여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

여전히 1집과 같다!
이번 앨범도
언제나 그랬듯 지난 10년동안 '실력'으로 인정받아왔던 '믿유' 다운 느낌을 보여줍니다

전체 트랙수가 많은 앨범이 꼭 풍성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번 앨범의 트랙수는 13트랙입니다
어떤 트랙들은 6~7분짜리들도 심심치 않게 있는지라
플레이타임으로 따지면 상당히 풍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믿유시절부터 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부분이지만)
국내 창작곡은 전체 곡중에 2곡이고 나머지는 기존 블랙 가스펠들의 번안곡입니다
국내에서 블랙(!) 가스펠 느낌을 제대로 살리는 작곡가를 찾는 것이
그만큼 어렵다는 반증이 될 수 도 있겠고 워낙 외국곡들이 쟁쟁하다는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1집과 조금 다르다!
근데 청감상(?) 이번 앨범은 지난 앨범과 느낌이 살짝 틀립니다
뭐랄까 좀 힘이 빠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혹자는 콰이어들의 고음에 힘이 없다고 이야기하시는 그런 느낌?

그렇다 보니 조금 의아한 마음으로 다시 1집과 비교해서 들어보았습니다
정확한 차이가 무엇이라고 분석(?)할 만큼 자세히 들어본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드리기는 어렵지만 1집에 비교하자면,
확실히 이들은 '블랙'의 힘을 조금 뺐습니다
촘촘하게 들어갔다 싶은 1집에 비교해서 약간은 성글어진 콰이어의 목소리 구성도 그렇고
리더들의 목소리도 '블랙'에서 '브라운'으로 변화되는 느낌을 보여줍니다
박수나 함성등 흑인 특유의 오버된 리액션 역시도 1집에 비교하면 절제된 느낌입니다
느린 곡들이 포진된 6번 트랙 이후의 곡들은 초반만 들으면
일반적인 다른 CCM 앨범의 라이브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여리게 출발합니다
(물론 곡들이 길기 때문에 한 곡 안에서 완급조절을 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앨범에 비교하자면 완연히 날선 '블랙'을 조금 부드럽게 만들어 놓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변화가 좋은가?
이건 순전히 청자들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이것이 이들의 의도였건 아니건
이번 가스펠 2는 1집에 비하면 조금 더 대중적(?)인 성향을 가미했습니다
10년 전에 맞닥드렸던 싸늘한 눈빛을 떠올리게 만드는 그런 적대감은 없더라도
아직까지 블랙 가스펠이 갖는 생소함을 조금 해소할 수 있는 요소를 남겨두었다는
배려로 볼 수 있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일 지는
전적으로 받는 사람의 마음에 달린 문제이니까요
Posted by Roomside
2009. 9. 13. 22:08
모범생 조준모
CCM 필드에서 조준모라는 이름은 뒤에 붙는 수식어로
'교수'라는 타이틀을 많이 달고 등장합니다
그렇다 보니 조준모의 이미지는 항상 모범적이고 단정한 이미지로 많이 인식되지요

이번 앨범을 발매하기 전까지 발매된 정규 앨범 2장에서 보여주는 느낌은
이미지로 갖추어진 
'가정적'이라는 느낌과 '모범적'이라는 느낌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삐딱하다'는 느낌까지 주는 경우를 살피기는 어렵습니다

아들에게 들려주는 노래라는 소박한 모티브로 시작해서 그의 대표곡이 된
'그의 생각' 이라는 노래를 뒤집듯 1집 내내 흐르는 재기발랄한 음악들을 생각해 보면
'모범생' 이라는 인상은 그의 이미지를 설명하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음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2집에서 좀 더 모범생의 이미지를 심화시키는 깊은 묵상의 음악들과
더 나아가 요엘의 동생인 예가에게 해주는 이야기를 담은 타이틀곡 예가는
사람들이 알고 있는 '조준모'라고 하는 사역자의 이미지를 그대로 음반에 반영하는 앨범이었습니다

그렇다면 3집 앨범의 경우는 어떻게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이번 앨범은 그가 하는 묵상이 폭넓고 깊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앨범임과 동시에
보통의 모범생에게 기대하는 시선과 또 다른 삐딱함을 느낄 수 있는 앨범입니다

삐딱한 앨범?
첫 곡 부터
그의 아내이자 음악적인 동반자인 허윤정의 챌로가 곳곳에서 받쳐줌은 물론이고
음악적으로 어쿠스틱함을 근간으로 하지만

1집에서 느낄 수 있던 재기발랄함에 깊이를 더한 음악이 듣는 이들을 맞이합니다
가사에 있어서 사역자 조준모가 할 수 있는 묵상이
언제나 일반적이고 올곧은 말만을 하는 '착한' 묵상이 아님을 계속적으로 광고(?) 합니다
이게 상당히 좋은 점이기도 하며
앨범 전체를 구매해야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즉 하나 하나의 음원에서는 음악적인 매력은 있어도 묵상에서의 매력을 느끼자면
앨범을 전체로 구매해야 한다는 단점(?)이 됩니다
 - 이는 마치 주찬양 11집(이었나요?)에 수록된 '루시퍼의 찬양' 한곡 만으로는
음악적 매력은 느껴도 묵상이 되기 어려운 점과 비슷합니다
그 당시에는 음원은 시장이 전혀 없고 음악을 접하려면 음반을 구매해야 하는 시절이었기에
장점으로 작용했겠지만
지금의 시절에는 딱히 장점이라고 보기 어려운 구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좋습니다만....)

삐딱한 가사들과 묵상이 틀린 묵상은 아닙니다
깊은 통찰과 묵상을 통해 나온 내용이며 그게 듣기에 쉽지 않더라도
독설을 내포하고 있는(혹자가 말하는 독한 CCM이라고 말하는)
이대귀 식의 묵상과는 다른
즐거운 풍자이며 해학을 담고 있습니다

제목으로 보면 낚이기 딱 좋은
'당신은 예배자'의 가사를 보자면
사람들은 물질이든 성욕이든 다른 신이든 아니면 어떤 가치관이든
무언가를 섬기고 살아가며 목숨걸고 살기에 예배자 라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제목에 낚여서 왠지 찜찜한 뒷끝을 경험하기 딱 좋은 곡입니다

'뜨자'라는 훅(!)을 담고 있는 Pyramid도 그렇고
야곱의 이야기를 정말 재미있게 다룬 Heel Grabber도 그렇고
조준모의 삐딱한 묵상은 듣는 이에게 무릎을 치게 만드는 통찰과 함께
조준모라는 가수에 대하여 기대하는 '모범'의 기대치를 배신하여
왠지 모를 쾌감을 선사합니다

그 밖의 곡들.....
타이틀곡인 '어디에' 나 리메이크된 '더불어 함께' 등은
언제나 들어오던 조준모의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주기에
좋은 곡들이며
연애하던 시절의 아내에게 불러주던 노래인 훨훨 역시도
조준모 특유의 감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노래입니다
그리 강한 인상은 아니지만
각 앨범에 가족에게 주는 노래를 하나씩 수록했습니다

그래서....결국.....
이번 앨범은 상업적인 가치로 보자면
크게 성공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듯 합니다

의미적으로 보자면 상당히 큰 의미를 지니고
개인적으로 듣기에도 매우 흡족한 퀄리티와 내용들을 지니고 있지만
첫 곡 부터 영어로 불러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목이나
위에 거론하였듯
참신(?)한 묵상으로 일반적인 내용을 거부한 몇 곡들에서
상업성과는 별개로 시도한 곡들이 눈에 띄면서
아쉬움을 주면서도 또한 상당히 기대감을 주는 앨범입니다

상업적으로 어떤 점수를 받게 될 지는 알 수 없지만
음악이나 내용 자체를 놓고 볼 때,
그리고 음반 자체의 소장가치를 놓고 볼 때에는
논란의 여지 없이 매우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앨범임는 분명합니다
Posted by Roomside
2009. 9. 1. 11:58
한동대의 언어학 교수이며 지금까지 자신의 앨범보다
객원 가수와 워십리더로 더욱 많은 명성을 쌓아온 조준모 교수의 새 앨범이
오늘 예약구매에 들어갑니다

활동한 연혁과 참여한 앨범을 보면 정규 앨범이 단 3장째라는 것이 진짜 의아할 수준이지만
언제나 앨범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1집에서 보여주는
어쿠스틱의 느낌을 잃지 않으면서도
모던 락과는 틀린
비트 있는 맛깔스러움은
격조있는 음악으로 보이기에 딱 좋은 느낌에다
속이 깊은 조준모 교수의 보컬이 잘 어우러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생각' 보다는 오히려 '아버지 집에는'이나 'All the Nation' 이
1집 앨범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2집에서는 눈에 띄는 곡보다 전체적인 분위기에서의 조화가 압권이었습니다
그만큼 전체적인 곡들이 어느정도의 분위기와 수준을 유지하며 통일성을 갖고 흘러갑니다
2집의 첫 곡인 '주여 내 소망'을 시작으로
가볍지 않은 분위기의 보컬과 적절하게 어우러진 담백한 반주는
듣는 이로 하여금 그 안에 흠뻑 빠져들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지요


이번에 발매되는 3집 역시 1, 2집에서 보여준 음악의 수준과 기량
그리고 묵상의 깊이
언어학 교수 답게 보여주는 가사의 유려함을 기대하게 만드는 앨범이 될 듯 합니다
Posted by Roomside
2009. 8. 10. 19:02
여전히 워십이 강세입니다
일전에 온누리 워십을 CD받아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휴가 기간중에는 전곡은 아니지만 패션과 삼일교회 POP도 들었고
이래 저래 많은 음반들을 발췌형식으로 들어보았지만
(유료 월정액 회원입니다...ㅡㅡ;;)
엄청나게 확 끌어당기는 앨범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

그 덕분에 앨범 리뷰나 평이 안올라오기도 합니다
(왠지 안좋은 소리를 쓰면 회사입장이 반영된 느낌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어서)
흡족하게 듣고 좋은 이야기들을 쓸 수 있는 앨범에 대한 리뷰만을
남기다 보니 그렇지요...ㅡㅜ

일단 가뭄아닌 가뭄을 겪다 보니
낚시성 포스트를 하나 남겨볼까 합니다

1. 비컴퍼니 가수들의 앨범 준비 소식을 일부러 피하려다 보니 소식을 전할 앨범은 워십 앨범이 대부분이고
CCM 가수들의 앨범준비는 접하기 어려웠습니다
2. 새삼스럽지만 어렵게 굴러가도 비컴퍼니라는 회사가 참 큰 포션을 차지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일단 저희 회사와 함께 동역하시는 분들 위주로
신보 준비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앨범 발매 예정일은 적지 않으렵니다
참고로 조만간 볼 수 있는 앨범도 있고
올해 안에 나오지 못할 앨범도 있습니다

1> 창문 - 박진희 
 이번 앨범은 '창문'보다는 박진희 라고 하는 사역자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준비중입니다
 음악적 컨셉은 마리아의 기도때와 비슷하겠지만 기존곡과 함께 수록될 신곡들은 이권희씨가 맡았습니다
 
2> 조수아 - Classic 2
 정규 앨범 4집과 5집 사이에 발매된 클래식 2탄을 준비중입니다
 물론 클래식과 마찬가지로 리메이크 앨범이겠지만 이번에는 좀 더 많은 의미를 담을 수 있는 선곡이 될 듯 합니다

3> 에이멘
 6 1/2 앨범 이후로 오랜 기간 준비해온 곡들을 이제 꺼내놓게 됩니다
 아직 많은 것이 정해진 상태가 아니지만 이르다면 올해 안에도 만날 수 있는 앨범이 될 것입니다
Posted by Roomside
2009. 7. 16. 12:00

우연찮게 알게된 글이 너무 주옥같다 보니
제가 직접 쓴 창작 저작물만 올리겠다고 초반에 생각했던 결심을 조금 양보하게 되었습니다
원문 포스트와 작성자에 대한 설명을 조금 곁들이자면
괴짜이자 창조적인 원맨밴드 뮤지션으로 잘 알려진 Nine Inch Nails가 운영중인
자신의 홈페이지 포럼 란에 자신이 쓴 포스팅입니다
제가 NIN을 처음 알게 된 몇 년 전에는 자신의 음반 믹싱 소스를 공개해놓아서 이슈가 되었습니다

디지털로 흘러가는 음악에 대한 흐름과 개인이나 인디 뮤지션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나름 좋은 진단을 내놓고 있기에
일단 짧은 영어로 번역해서 내보려고 합니다

(물론 저도 다른 커뮤니티에 있는 번역본을 먼저 보았습니다만
그 번역본을 긁어오는것은 예의에도 어긋나고 제 취지에도 어긋나기에 비슷한 이야기라도
제가 다시 번역을 합니다)

원문 보기

상당히 긴 글인데 번역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내가 어제 트위터를 통해 포스팅했던 글의 요지는 The Beastie Boys 와 TopSpin Media 가 오늘 같은 세대와 시대에 음악을 파는 방법에 대하여 "제대로" 알고 있는 듯 하다는 것이었다
여기가 그들의 온라인 스토어 주소이다

 http://illcommunication.beastieboys.com

그리 머지 않아서, 일반적 논쟁으로 "그렇지, 너처럼 뜬(?) 아티스트라면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겠지, 가령 처음 입문하려는 상황이라면?" 과 같은 반응들을 볼 수 있었다.
 최근에 했던 인터뷰 안에 이런 문제가 거론되었고 여기에도 다시 한번 상기시켜볼까 한다

 가령 네가 뜨고 싶어하는/ 인지도를 높이고 싶어하는 잘 알려지지 않은/ 덜 유명한 아티스트라면...

* 목표를 설정하라.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루고 싶은가?
 만약 네가 메인스트림의 (레이디가가, 콜드플레이, 유투, 저스틴 팀버레이크 같은)대성공을 가두고 싶다면
내 생각에 가장 적절한 선택은 메이져 레이블을 찾아보고 그들과 수익, 저작권, 창작권등을 나눠 가질 준비를 해라.
 오늘날 이정도의 치명적(?)인 판매에 이르려면 메이져 레이블에서만 나올 수 있는 고전적인 마케팅 방법이 필요할 것이다.
 행운을 빈다

 만약 직접 자신의 길을 만들어 가고 싶다면, 계속 읽어도 좋다.

 * 음반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찌 버려라.
되도록 싼 값으로(그렇지만 훌륭하게) 음반을 제작해라. 그리고 그냥 줘라.
아티스트에게 있어 되도록 많은 사람이게 자신의 작업을 들려주고 싶을것이다.
입소문이야 말로 성패를 결정하는 진정한 마케팅이다
명확히 해보자면:
 TopSpin, 혹은 비슷한 곳과 제휴를 맺거나 아니면 자신의 웹사이트(홈페이지)를 제작하되,
반드시 해야 할 것들이 있다 - 최대한 고음질의 DRM-free MP3를 제공하라 
                                         대신에 사람들의 이메일 주소를 모을것(인프라를 갖추는 것이다)
                                         그리고 잠재적 고객에 대한 DB를 작성하라.
                                        그 다음에는 다양한 프리미엄 패키지를 유료로 제공하라.
유료 패키지는 한정판이거나 희귀본으로 만들어라.
가격과 수량은 네가 생각하기에 판매가 될 법한 가격과 수량으로 책정하라.
패키지는 특별하게 만들어라 - 수공을 한다거나 사인을 넣는다거나, 무언가 특별한걸 만들거나, 
                                         당신이 팬으로서 갖고 싶어하는 무언가를 해야 한다.
(적절한 가격으로 판매되는) 고음질 버전을 포함한 프리미엄 다운로드 항목을 만들어라
 즉석에서 사용 가능한 물품들과 다운로드를 묶어 팔아라. 티셔츠, 배지, 포스터 등을 파는것이다.

TopSpin과 제휴를 맺지 않았다면? 아마존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www.amazon.com

튠코어를 이용해 당신의 음악을 어디서든 구할 수 있게 만들라
www.tunecore.com

이것들을 통해 얼마 정도의 수입이 있을지에 대한 현실적인 생각을 갖고
적절한 예산으로 녹음 작업에 임하라
요점은 이것이다 : 네가 믿고 싶지 않더라도 음악은 공짜다. 
                         네가 생각하는 모든 음악들은 클릭 몇번이면 무료로 구할 수 있다.
                         이게 현실이다 - 뮤지션에게 참 안좋은 일이겠지만
                                                그게 (현재로서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이다.
그러니까...대중들이 토렌트 사이트 대신에 너에게 원하는 것을 풀어주고,
그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취하라(더불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라)

The Beastie Boys의 사이트는 당신이 원할 법한 모든 형태의 것을 갖추고 있다
                      - 바로 그들로 부터 직접 얻을 수 있고 즉석에서 받을 수 있는 것들이다.
 그들이 책정한 가격은 당신이 책정하는 가격보다는 비쌀 것이다
                      - 그들은 유명하고 너는 그렇지 못하니까. 유념하라!

네가 축적하는 데이터베이스는 남용되어서는 안될 것이며,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일이 진척되는 상황을 안내 하는데에 쓰여야 할 것이다
                      - 공연이나, 투어, 새로운 음반, 인터넷 영상 등의 업데이트를 알리는것
 마이스페이스를 갖고 있되, 마이스페이스외에 웹사이트도 갖고 있어라
                     - 마이스페이스는 쇠락하는 중이고 싼마이(?)/ 평범함 으로 읽힌다.
 당신의 홈페이지에는 플래쉬는 모두 없애라. 바보같은 인트로와 로딩 시간을 단축시켜라.
 찾기 쉽고 음악을 찾고 듣기 쉽게 만들어라(그렇다고 자동재생은 하지 말것!).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업데이트 하라
                      - 사진, 블로그, 무엇이든 말이다. 
                         사람들에게 당신의 사이트에 매번 들어와 볼 만한 이유를 제공하는 것이다. 
                         게시판을 만들어두고 커뮤니티를 시작하라. 
                         당신의 팬들과 조우하고 (조심스럽게!) 저예산 영상도 만들어라.
                         셀프 인터뷰(?)도 찍어보고, 연주 영상도 찍어라.
                         재미난 것들을 만들라! 트위터 계정을 만들라. 흥미로워야 하며 현실적이어야 한다.
관심을 가질 법한 블로그에 네 음악을 포스팅하라. 절대 유행을 따라가지 마라.
적은 비용으로 사용 가능한 여러가지  방법을 활용하라 - 플리커/유투브/비메오/사운드클라우드/트위트 등등...

가령 네가 새로운 매체나 사람들과 요즘 소통하는 방법을 모를 경우에는
위에 언급한 것들이 효과가 없을 것이다.
요즘 독립 음악가의 역할에는 이런 요소(트위터, 마이 스페이스 등- 역자 주)들을
능수능란하게 만지는 능력도 요구된다.
만약 이런 것에 대해 잘 모른다면 - 당신을 위해 이런 일들을 할만한 사람을 찾으라.
혹은 만약 당신은 섭외 전화 연락을 기다린다거나 공연장에 A&R 담당자가 찾아오길 바란다면
                                             - 행운을 빈다. 좀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가 답할 수 있는 명석한 댓글들을 기대하고 있겠다.

---------------(중략 4줄 정도??)----------------

Update1
날카로운 댓글들 감사한다
    - 시간이 난다면(그리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이 제공된다면) 몇 가지 주효한 요점들에 대해 대답할 것이다.
부디 이것만은 마음에 세겨두길 바란다
    - 이 글은 단지 내가 빠르게 써내려간 생각들이며 어떤 면에서도 완벽한 가이드로 제공되지는 않는다.
      책이나 다른 무엇으로 발매되는 것은 생각지 않는다. 조만간 또 업데이트 할 것이다.

Update2
TopSpin의 Ian Rogers로 부터의 메시지이다
[forum.nin.com]

Update3
여기도 약간의 답변들이 있다 - 시간이 난다면 좀 더 쓸 것이다

Bandcamp
[bandcamp.com]

여긴 참 좋아보인다. 내가 여기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상당히 좋은 사이트 같다.
당신의 디지털 음반에 대해서 파일로 배포하고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을 제공해 줄 것이다.
그렇지면 (아마존과 같은) 머천다이즈 상품이나 물리적 상품(CD 음반, 티셔츠, 모자, 포스터 등 - 역자 주)을 취급할 창구는 따로 필요할 것이다

Pay-what-you-want-model(자율 가격 모델)
(라디오헤드는 2008년 신보 'In Rainbow'에 대하여
대형 유통사를 거치지 않고 자신들의 웹사이트에서 발표했습니다
 가격에 대해서 청취자들이 원하는 금액을 지불하고 다운로드받는 형태로
2008년 디지털 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 시도였습니다 - 역자 주)
이것은 당신의 트랙이나 음반에 대해 유저가 직접 가격을 결정하여 제공하는 것이다.
난 이 생각을 싫어한다
이유인 즉슨...
 몇몇은 음악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것에 대하여 논쟁을 벌였다.
난 동의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음악의 가치(단가)를 물어보는 것'이 음악의 가치를떨어뜨린다. 믿지 못하겠는가?
당신이 생각하기에 잘했다 싶은 작사 작곡으로 곡을 만들어 '자율 가격 모델'로 발매해보라.
그 다음에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당신의 앨범중 5곡만 마음에 들기에 당신의 앨범에 500원만 지불한 '팬'의 글을 게시판에서 읽어보라.
내 이야기에 동의할 것이다 - 당신은 매우 실망할 것이고, 청중에 대하여 실망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이건 네 작품이고, 인생이다! 당근 가치가 있는 것이기에 당신(음악가)의 권리를 청중들에게 넘겨주지 말라
               - 권리를 넘겨준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인식을 낳는다.
 만약 0원의 가격을 책정했다고 하더라도, 당신은 팬들이 공격적으로 가격을 낮출 권리를 양도하지 않은 것이다.
라디오 헤드의 레인보우 곡예에 현혹되지 마라. 단지 한 밴드에게 한번 일어난 성공일 뿐이다
                - 그리고 당신은 라디오헤드가 아니다!!!!!

어째서 유료로 아이튠스에서 음악을 판매하면서 동시에 당신(NIN)의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음악을 공개하는가? 이게 사람들을 화나게 하지 않겠는가?
 기꺼이 그렇게 해라! 이것에 대해 두려워 할 것은 없다.
많은 사람들이 표면적으로 아이튠스에서 음악을 사고 그게 그들이 음악을 얻는 방법이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다른 곳에서 같은(혹은 더 좋은 음질의) 음원을 공짜로 얻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분노하는 부류의 사람들은 아니다.
우리는 신보 The Slip을 nin.com에 모든 비트레이트를 무료로 올려놓았지만
여전히 많은 양의 판매가 아이튠스에서 $9.99에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아이튠스는 가격을 바꿀 수 없었다(지금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플래쉬를 없애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내가 플래쉬를 싫어하진 않는다.
다만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소모적인 로딩 시간을 줄여주라는 것이다 - 특별히 첫페이지 말이다.

--------------------<이하 생략>---------------------------------------------

튠코어나 아마존, 아이튠스 등 한국적인 정서에 잘 맞지 않는 면도 있지만
튠코어는 적절한 대리중개업체 정도로 대입하고 아이튠스는 멜론 도시락 등으로 대입시키거나 하면
어느정도 한국적인 해법도 제시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거대 기획사에 편입되지 않은
홈레코딩 위주이거나 저예산의 음악인에게 상당히 유용할 자료이고
다른 것 보다도 공연 위주로 돌아가는 홍대의 인디들이나
사역 위주로 생계가 이루어지는 CCM 필드 안에서는 상당히 유용할 수 있는 전략이라 하겠습니다

특히나 공연과 사역을 지속하기 위해 신곡을 만드는 실정에서 음원은 무료 공개하고
공연과 사역의 수익을 강화시키는 한 편
소량 주문 생산을 통해 소장가치가 있을 법한 앨범을 유료 판매하는 방식들이 있겠지요
(사진에 조예가 있다면 사진을 출력해 넣어준다거나, 사인 씨디만을 판다거나,
 음반 발매본은 스튜디오 리마스터링본이라거나 하는 등의 차별화 말이지요)

일반 발매되는 대량 생산본과 차별성을 갖는 직접 주문만의 메리트를 가질 수도 있겠네요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