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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 13. 18:12
작년 말부터 인듯 하다
개인적으로 출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큐티운동을 시작했고
앨범 발매시에 감동되는 큐티와 함께 기획 의도를 맞춰 가고 있다

그리고 연차가 쌓이고 일들이 늘어가면서 앨범에 관여하는 타이밍이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 것도
이유겠다

입사한지 몇년이 지난 이제서야 발매되는 앨범들에 기도를 심고 염원을 담기 시작했다
진작에 시작했어야 하는 일인데
너무 늦게 깨닫게 된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이제라도 시작한게 어디인가...



그 첫 앨범이 소리엘 클래식이었고
더욱 정확하게는 김인식 작사 작곡의 이런 교회 되게 하소서 라는 한 곡이었다
이 곡을 통해 한국 교회가 가사처럼 예배가 회복되고 주님을 주인으로 삼는 교회가 되길 기도하며
감정에 격해서 보도자료를 쓰고, 홍보를 과격하게 진행했다

그리고 오늘은 별 감흥 없이 울며 겨자먹기로 진행한다 싶은
다윗과 요나단의 새 앨범 진행에 대한 기획안을 작성하면서
청소년 청년을 포커스로 하는 CCM은 많은데, 유독 장년으로 넘어가면 복음성가 듣기에는 아직 젊고
그렇다고 CCM은 모두 청년에게 콜링을 하고 있는 상황을 발견했다

문화의 사각지대요 그렇지만 교회의 기둥이 되는 장년 세대를 위한 CCM은 많이 없는 것이다
있어봐야 기획앨범이니 이게 될법한 이야기인가?

거기다 다윗과 요나단이 처음 음반 취입할 당시 사운드는 그 당시의 파격을 달리는 사운드였다
지금 들으면 많이 차분한 사운드라 하겠지만 다윗과 요나단 처음 사역 시작할 당시인 81년과 비교하자면
발전이 없었다고 말하기 어려운 한결같은 사운드를 보여준 팀도 드물고
멤버들이 성장하면서 팬층도 함께 성장하는 팀으로서도 독보적인 팀 아닐까 싶다



실상 다른 팀들은 세대교체를 하건 무엇을 하건 줄곳 청소년 청년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라거나
김석균 전도사님 같이 줄곳 장년만을 바라보았다고 한다면
다윗과 요나단은
파릇한 청년으로 사역을 시작하여 지금은 장년을 향한 콜링을 하고 있는...
나이를 먹으니 나이든 팬들이 찾는 음악을 하고 있는 유일한 CCM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었다

대중음악계에서 흔히 말하는 조용필의 오빠부대가 소녀에서 아줌마가 되어가듯...
양희은의 팬들이 더벅머리 총각에서 아이를 무등태운 중년 아저씨가 되어가듯....

개인적으로 이 두 사역자에게 있어서 들려왔던 소문은 좋은 것 보다 안좋은 것이 많았다
(이 바닥에 있으면 원래 사역자들의 좋은 미담보다는 안좋았던 뒷담들이 많이 들리는 것 같다)
지금도 그다지 인상이 좋다거나 이미지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 팀이 살아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제 중년이 되어가는 나를 위해서도 이런 팀들이 좀 더 장수하고 30주년 기념 공연이라도 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꿈꿔본다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