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21. 12:18
개역 개정판에 나온 '지식 없는 자의 소원'은
다른 번역본에서는
'지식 없는 자의 열심' , '설익은 열심' 등으로 나옵니다
영어로 보아도 '소원' 이라는 단어보다는 '열심' 이라는 단어가 좀 더 어울리지요

우리에게 '열심' 앞에 필요한 것은
'지식(Knowledge)' 입니다

무엇을 열심히 하기에 앞서서
그것을 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것들을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참 오랜 동안 '무엇을 하는가....' 라는 명제를 생각하기에 앞서
'일단 달리고 본다' 라는 일들을 참 많이 해왔습니다

이번 주에는 한번쯤
사역 선언문(Mission Statement)을 작성하고
내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를 조금 더 정리할 시간을 가져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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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에 나오는 많은 게으른자의 이야기 중에 제 눈을 잡아 끌었던 두 번째 입니다

이유는 이와 같습니다
두 가지 잠언 모두 꼭 게으른 자에게 '시기'를 제공합니다
첫 번째는 '여름' 이라는 시기를 제공하고 이번에는 '가을' 이라는 시기를 제공합니다
이번 본문에 나온 '가을에 거두지 않는' 게으른 자의 이야기는
게으름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립니다

바로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일을 하지 않는 게으름입니다
이것은 하루 24시간을 노동하라는 '근면'에서 저를 구원해주는 말이기도 하며

일을 마땅히 해야 할 시기에 해야 한다는 시간적인 개념을 내포한 근면을 알려주기 때문이지요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