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18. 12:08

요즘 교회들의 고민중 하나는
어떻게 세상과 소통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너무나 복잡해진 세상에다 상대주의적인 시각으로 인해
절대 선, 절대 악을 제시하는 것 자체가 상당히 어렵고 꽉막힌 시도로 보이기에
세상과 소통을 통해 길게, 장기적으로 그리고 쉽게
기독교가 말하는 선한 것을 전하는 것이 교회들의 고민인 것이다.
그렇기에
온누리 교회의 새신자 예배, 나들목 사랑의 교회가 지향하는 구도자 예배, 우리들 교회의 열린 예배 등등이
새로운 예배의 대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

그것이 교회바깥에서 6일을 지내고 1일 교회 나오는 사람들의 고민에
공감하고 함께 고민하겠다는 교회의 의지이기 하다.

그렇다면 CCM은 어떨까?
CCM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대중음악의 형식을 취하면서도 내용 면에서는 기독교의 정신을 담아내는 모든 장르를 포괄하는 기독교 음악.
 - 네이버 백과사전 발췌 -
  (원문 보기는 여기... http://100.naver.com/100.nhn?docid=771317 )
이라고 정의 되어 있는 씨씨엠인데...
실제 만나게 되는 씨씨엠은 상당히 정형화 되어있다.
그리고 모든 장르의 음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발라드스러운 음악이외의 장르는
안타깝게 유저들부터도 잘 적응을 못한다.
그렇다 보니 장르적인 특색도 없고
이 곡이 씨씨엠인지 워십인지, 복음성가인지
만드는 사람도 헷갈리고 듣는 사람도 헷갈리고 서비스 하는 사람도 헷갈리는 상황이다...ㅎㅎ
심지어 어디선가는 씨씨엠이라는 장르를 '애가' 라는 이름으로 다시 정의하자는 이야기도 했지만
그다지 효력은 없는 듯 하고....

그렇다면 왜 그렇게나 CCM이 계륵같은 장르가 되어버렸고
워십에 밀리고 복음성가에 치이는 장르로 거듭났을까나?

그럼 무엇이 문제이고 어케 다시 씨씨엠이 씨씨엠스러워질 수 있을까나?
일단 이런 문제를 한번 던져보고 오늘은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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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