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11. 10:45

얼마 전에 소니 엑스페리아 Z2를 샀다고 올린 글이 있다

2016/06/21 - [일상다반사] - 2년전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2

그 이후에

옥상에 수영장을 설치하고

애들이랑 수영장에서 놀면서 사진도 찍고 그랬는데

이럴 때 방수기능이 있는 카메라가 아주 빛을 발한다

특히 엇그제와 같은 폭염주의보가 내리고

진짜 불볕더위가 쨍쨍할 때여서 그랬는지

이런 기능이 완전 고마웠고

옥외 설치 가능한 간이 수영장이 엄청 좋은 날이었다

참고로 옥외 수영장은 2마트에서 10만원에서 천원 뺀 금액으로

구매 가능했다

아마 조만간 인텍스 풀장 사용기도 올리지 싶은데

일단 지금은 방수되는 스마트폰의 활용에 대한 것만....



방수가 된다는 것이 엄청 좋은 것 같은데

방수되는 폰은 물이 액정에 닿으면 오작동을 한다(...)

스마트폰의 정전식 터치방식에 의해

물이 스마트폰에 닿으면(특히 압력을 주는 방식으로 물방울이 액정을 '때리면)

그 부위를 터치한 것으로 인식한다


더 심각한 것은 이 영상을 찍은 직후였는데

일단 영상은 엑스페리아 Z2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상태를 만든 다음

인텍스 풀장에 던져넣은 상황이다


아주 성공적으로 물속에 입수(!)했다

근데 몇초 안지나 꺼진다

(내가 영상모드를 끈게 아니다)

이유는 이어폰 단자에 물이 들어가서

이어폰을 연결한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이었는데

이 부분은 캡리스 방수를 구현했기에 물에 넣어도 기기에 문제는 없으나

물이 단자부분을 연결시켜(!) 이어폰이 들어간 것으로 오작동을 일으킨 탓이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어폰단자에 이미 있는 공기가 물이 못들어가도록 밀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이 작동 가능하지만 저 경우에는 내가 폰을 던져넣을 때 휘리릭(!) 넣어 그렇기도 하다)

어쨌든 저런 오작동을 방지하려면 폰은 얌전히 물속에 넣자(...)

혹은 저런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지 말고 폰을 털어서 물기를 털어내거나

이어폰 단자를 후후 불어서 물기를 말려주자

어쨌든 그 이후에는 물 속에서도 잘 작동했는데

이런 사진들이 가능하다

카메라의 좋고 나쁨을 떠나 물 자체가 별로 두렵지 않아서 가능한 그런 사진이다

그리고 이날이 아주 더운 날이라서

폰이 과열되어 경고가 뜨고 그랬는데

이런 식으로 냉각시킬 수 있다



어쨌든 결론은 방수 기능은 상당히 유용한데

이건 수중용이랑은 다르다는 지난 번의 결론과 별반 다르지 않다





Posted by Roomside
2016. 7. 4. 18:01

주말에 장보면서
아내님에게 아주 어렵사리 이야기를 꺼내

미니드론을 하나 샀습니다
이름하여 T-SMART 미니드론 XBM-52

 

카메라가 달린 모델은 좀 더 가격이 있고
카메라가 없는 모델은 몇천원가량 쌉니다

일단 크기는 시중에 나은 다른 미니드론들과 비슷하고
조종법은 (다른 미니드론을 만져보질 못해서) 비슷할겁니다

만듬새는 아주 튼튼하고
앞쪽과 뒷쪽은 LED 색상이 달라서
앞뒤 구분을 색상으로 해주면 되긴 합니다만
헤드리스모드도 있으니까
정신건강을 위해선 해드리스모드를 켜고 합시다(...)

어쨌건
개봉해보면 저렇게 나름 검은색 깔끔(?)한 상자 안에
금빛 번쩍이는 화려한(!) 드론과
중국산이라고 해도 믿을 흰/빨 조화의 조종기가 들어 있습니다
조종기에는 AAA 사이즈 건전지 2개가 들어가는데
동봉되어 있지 않으니 구매할 때 같이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 하얀 케이스 아랫쪽에
간단한 설명서와 충전케이블, 여분의 프로펠러가 들어 있습니다

조종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좌우 조이스틱으로 조종을 합니다
좌측은 상승/하강을 주로 담당하고
제자리에서 방향을 좌우로 바꾸는(좌향좌/우향우)역할을 해줍니다

우측은 전진/후진/좌로 가/우로 가 를 담당하고 있지요
(기본 조작은 이게 다인데 의외로 어렵습니다...;;;)

그리고 전원버튼은 보시다싶이 전원이고
전원 아랫쪽에 있는 버튼들은
미세 조율버튼입니다
앞, 뒤, 좌, 우측으로 쏠리는 쪽이 있다면 이걸로 잡아주고
그 가운데 OK버튼을 누르면 헤드리스모드를 ON/OFF 합니다
드론의 옆구리에도 전원버튼이 있습니다

근데 제가 이게 첫 드론(!)이라 그런지
조종이 쉽지 않습니다

물론 미니드론은 각종 편의 기능이 생략된 만큼 조종 난이도가 원래도 쉽진 않다고 합니다
여기서 각종 편의 기능이란
배터리 잔량 부족하면 돌아온다거나
조종 시그널 잃어버리면 호버링한다거나
조종자를 자동 팔로우한다거나 하는 기능들 말이죠...;;;

아마 금형값 아낄려고 한 느낌인데
저 카메라처럼 보이는 구조는 실상 잘 보면 카메라는 없고 스펀지로 막아놨습니다
(아마 카메라 있는 기종을 사면 카메라가 있겠죠)
조종기에도 아마 셔터일거라고 예상되는 버튼이
조종간 좌우 검지잡히는 자리쪽에 있는데
이 모델에서는 먹통입니다(그냥 모양만 있음)

그래서 지금은 그냥 기본적인 호버링을 하려고 해도
상승을 하다가 적당히 줄이는게 쉽지 않네요...;;;


마트에서 얼마 안하니까 부담없이 지를 수는 있겠는데
이거 익숙해져서 갖고 놀려면
좀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이거 어린이 완구 코너에 있지만 사용 연령은 14+ 입니다...;;;)


Posted by Roomside
2016. 7. 4. 13:44
저는 비든의 스마트밴드 X6을 쓰고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간략하게 리뷰를 남겼으니 대략적인 사용기는
그때의 글을 참조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2015/11/23 - [일상다반사] - 액정 달린 스마트밴드 X6


지금도 사용에서 별 다른 변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요령이 좀 더 생겨
손목을 꺾는 각도를 잘 조절해
시계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좋은 이야기는 할 수 있겠는데
다 그런 것은 아닌 듯 합니다

혹은 고무밴드를 교체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관리를 못하면 피부에 트러블이 생긴다는 이야기를 해주긴 합니다

엔돌슨님의 비든 X6 후기

저도 이 분 리뷰를 보고 쓸만하다는 생각을 하고
구매를 결정했는데
이 분의 경우엔 피부에 트러블이 생겨 고생을 했다고 하네요

제 비든의 경우에도
역시나 결합되는 부분에는
녹이 끼고 도금이 벗겨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걸 씻어내거나 벗겨내려고
이래저래 노력을 해봤습니다
(녹제거를 우유나 케쳡으로 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그렇지만 딱히 큰 효과를 보진 못했지요
이게 녹이 낀게 아니고 도금이 벗겨진 다음에
금속이 땀에 삭은거라서...;;;
(어....이 이야기가 아니고....)

여튼 비든에서 스마트밴드앱을 계속 업데이트 해주는데
지금까지는 그다지 큰 업데이트가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간단한 기기에서 큰 업데이트라는게 별로 가능하지도 않죠)
그렇지만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업데이트가 언제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제가 이번에 발견하게 된거죠)
업데이트에서는 좀 특이한게 늘어났습니다

스마트밴드의 스탑와치기능을 끌 수 있습니다(!!)

이게 아주 특별한 것이
비든 X6같은 경우(다른 스마트밴드는 모르겠습니다)
손목에 차고 애를 보다 보면 애가 만져서이든
다른 작업하면서 손목을 쓱 쓸어내리다가 작동하든
스탑와치가 원하지 않는 경우에
자주 작동한 경험이 많았습니다

그게 평상시는 큰 문제는 아닌데
급히 시간을 보려고 버튼을 슥 긁거나
손목을 척하고 흔들었는데
시계가 아니라 스탑와치인 화면을 보게 되면
좀 성질을 돋구게 됩니다

아직도 비든 X6을 쓰는 사람이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스탑와치를 끄는 기능은 아주 잘 추가된 것입니다
아주 실용적이기도 하구요

물론 전 그렇지만
엑스페리아의 짝궁인 손휘 스마트밴드를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엑스페리아를 지르고 났더니
엑스페리아랑 가장 궁합이 잘 맞는 녀석이 땡....
(누가 말려줘요...ㅠㅠ)

지난 주말 비가 엄청 오던 날에
우산도 없이 바깥에 있었던지라
생활방수 카메라 테스트를 했던
엑스페리아의 비오는 날 사진을
덤으로 올립니다...;;;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