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3. 09:34
은 많이들 보아서 알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요약을 하자면

원더걸스의 차트 순위는 다운로드나 방송순위는 1000위 밖이었으나
어린이 팬시매장에서 1달러(1000원 정도)에 싱글CD를 덤핑 판매해서
결국 판매순위를 압도적으로 올려 얻은 성과이니
그리 의미 있는 숫자도 아니다.....
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직접 가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돌아가는 상황이나 정황상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근데 보도자료를 써보는 입장에서 볼때
모든 Fact들을 놓고 유리하게 배치하는 박진영의 기술이 좋은것이지
수단이 야비했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가령 1달러에 끼워팔기를 감행했다는 매장인 Justice는 디즈니와 제휴되어 있는 매장이며
아무 음반이나 끼워 팔고 싶다고 넣어주는 매장은 아닌 것으로 압니다
 디즈니에서는 나름 간판 아이돌인 조나스 브라더스의 오프닝을 따냈으니
Justice 매장에 덤핑 매대도 얻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결국 덤핑도 일정 수준과 조건을 만족해야 이뤄낼 수 있는 것인데, JYP는 그것을 이뤄낸 것이지요

 그리고 자신에게 유리한 사실을 발라내어 이야기를 극대화 시키는 것입니다
사실 덤핑을 하기 위한 조건을 따내는 것만으로도 피나는 노력을 반복했으리라는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홍보자료를 쓰려다 보면 참 말이 안되는거 많습니다
 덤핑을 통한 빌보드 진입은 스케일이 커졌을 뿐이지 팩션(?)의 축에도 끼지 못할 이야기들도 많습니다

뭐랄까, 사실은 사실인데 내막을 까고 들어가면 말이 안되는 사실 같은것들?
 가령 저 같은 경우에는 여러 문제로 듀엣팀이 피치 못하게 미국과 한국에서 따로 녹음을 진행했던 음반에 대해
 '한 미 스튜디오의 합작품' 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던 경험이 있네요 ^^;;
그리고 저희 가수의 음악을 다른 분이 전체적으로 프로듀싱했던 믹스본을 받았는데 음악이 영 마음에 안들어서
저희 쪽에서 다시 소스들을 급하게 받아 믹스를 다시 했던 음반에 대해서는......
 '완성도를 위한 집요한 집착 - 완성된 믹스본을 파기하고 다시 제작하는 열정을 보였다' 정도의 표현을 썼구요

뭐.....음악으로 정직하게 승부를 내야 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통해
불편한 진실이라는 이야기를 하시는거라면 그 부분에서는 동감합니다만
(노바디의 영어버전은 정말 수준이하라는 이야기들을 많이들 하시더군요)

아무리 유투브가 발달해서 
한국에서 통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면 거의 실시간으로 미국까지 전송되는 시대가 와도
빌보드라는 차트는 외국인들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는 배타적인 차트라는 것을 감안할 때
전략이라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진영은 실력보다 전략을 실행해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실제 실력파 가수들이라고 할 수 있는 임정희나 스토니 스컹크의 진출이
기대보다는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을 보면
전략적인 발판을 먼저 마련한 뒤에 실력파 가수들을 들이민다는 계획일 수 있겠습니다

일단 교두보가 생겼으니 그 다음에는 실력파 가수들의 진출도 조금은 더 수월하리라 생각됩니다

빌보드 핫100 진입의 불편한 진실이라는 것이
결국은 장기적으로 한국가수들이 빌보드 진입하는 발판이 될 수 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