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3. 23. 18:28

이 블로그는 원래 CCM을 주제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이런 저런 이야기들도 듣고

대부분 인정하고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CCM이 요즘 많이 어렵다" 는 것입니다


난해하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상황이 안좋고 회생가능성을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이죠


체감상 상당히 안좋습니다

이전에는 화려했(?)다는데, 지금은 정말 초라합니다

누가 어떻게 나와서 무엇을 하더라도 CCM이라는 장르는 내리막을 걷고 있으며

그걸 막아설 수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현상은 비단 기독교음악에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과거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는 화려한 가수들이 컴백해도

그냥 싱글한번, 앨범한번에 묻혀버리는 것이 지금 대중음악계에도 흔한 현상이죠


더군다나 음반으로 100만장 같은건 지금은 어느 누구도 기대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2012년 통계, 단일 타이틀로 가장 음반을 많이 팔아낸 경우는

슈퍼주니어 정규 6집(맞나요?)이라고 합니다

판매된 장수는 25만장 가량이구요


기독교 음반 시장은 전국민을 상대하는 대중음악과 좀 다르게 기독교인만을 상대하게 됩니다

원래 그런 의도는 아니었겠으나
현실적으로 CCM이란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음반을 비기독교인이 구매할 확률은 아주 적죠


그런 관계로 5000만명을 상대로 판매하는 슈퍼주니어가 25만장을 판매한거라면

기독교 음반 1위는 3만장 가량 판매하면 대강 비슷하게 비율을 맞출 수 있겠죠
작게 잡아 500만 기독교인구라는 통계를 보자면 어느정도 이해가 갈겁니다


그리고 비공식적으로 얻은 정보를 통하자면 2012년은 아니었고
2010년 정도에 대략 2만 5천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이룬것으로 압니다

해당 팀의 인지도는 더욱 올라갔고 아마 올해 집계는 더 나왔을겁니다


이렇다고 하면

음반 시장이 쪼그라든 것은 대중음악이나 기독교음악이나 동일합니다


근데 제가 이 바닥(CCM)에 있어서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는지

아니면 원래 더욱 어려운건지

유독 CCM의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는 크게 들립니다
생계가 위협받고 아예 설 자리가 사라지는 현실을 말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이게 왜 그렇고, 뭐가 문제인지 좀 휘휘 둘러 몇 가지로 정리해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이 모든 현상의 키워드는

CCM이 '접점'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