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5. 22. 12:04
그래도 꼴에 기독교 음악쪽 기획을 한다고 모니터링하는 사이트 중에

Worshipmusic.com 이라고 하는 해외 사이트가 있습니다

요즘 여기나 저기나 시장이 어렵기는 마찬가지인지
컴필이나 베스트 음반 위주의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외국쪽의 분위기는 한국과 사뭇 달라서 그런지
레슨형태의 DVD들이 많이 출시되는 모양입니다

그러던 중에 얼마전에 받은 메일에 조금 새롭다 싶은(?) 상품이 눈을 끌었습니다

MasterWriter

- Songwriting Software Suite (Software)

라고 하는 프로그램인데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면
작사가들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모티브가 되는 어떤 단어나 문구에 맞추어 관련된 성경구절이나 격언, 심지어 라임까지 찾아주는 기능을 하는 듯 합니다
 사용해보지 못했으니 어떤 기능이다라는 것은 그저 상품 설명에 있는 영문을
짧은 영어로 해석해서 추정해 볼 뿐이지만 저는 왜 그런지 자연스럽게 눈살이 찌뿌려지더군요

 예배음악이라고 하는 특수한 장르이기에 가능한 툴이기는 하지만
음악 창작이라고 하는 분야를 이렇게 제한시켜도 되는건가 싶습니다

 개인의 간증이라는게 항상 성경 구절이나 설교의 멋들어진 구절만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언제나 시편기자와 같은 감동을 느끼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요

가요나 팝송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하면 아마도
 '막장 프로그램' 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겠지만, 왠지 예배음악에서는 이게 허용될 것 같은
관대한 분위기는 무엇으로 설명해야 할지 씁쓸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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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