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4. 13:33
창세기 11:6-9


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 후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7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여 그들이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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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큐티 내용이었습니다
묵상과 별개로 저 내용은 왠지 하나님의 능력이 유한하다는 느낌을 주는 표현이었습니다
모든 인류가 하나로 똘똘 뭉쳐서 같은 언어와 같은 족속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이 막을 수 없을것 이라는 내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그리하여 결국 막는다의 방법으로 선택한것이
각 민족의 언어를 갈라놓고 민족을 흩어놓은 것이지요

왜 하나님은 사람들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하셨을찌....
이제부터 제 억지 추리와 끼워맞추기....풀어봅니다~


바벨탑 사건 앞에 나타나는 이야기는
노아홍수입니다
온 지면의 생물들을 거대한 홍수로 쓸어버리고 나서
사실상 세상을 리셋한것이지요
동물들을 각 종대로 만들고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고 그 속에서 다시 생육하고 번성하길 명령하듯
최소한의 각 종 동물들과 노아와 그 가족들만을 남기고
모든 인류가 사라진 상태에서 다시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길 명령했습니다

그리고 노아 이후 진짜 잘 번성하여 흩어짐을 면하기 위해, 그리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기 위해
바벨탑을 건설하게 됩니다

여기서 하나 깔고 가야 할 지식은......
우리가 잘 알다싶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셨습니다
즉, 하나님 스스로는 선악과를 안먹었으면 좋겠다고 하셔도 인간이 선악과 먹길 선택하면 먹게 되고
하나님이 모든 인류를 고스란히 구원하고 싶더라도 노아의 가족만 이야기를 듣고 구원받게 되는 상황....


근데 과연 하나님에게 대적하기 위한 인류가 한 곳에 모여서 합심하여 타락한다면
그때에는 다시 리셋하고자 하더라도 노아 같은 의인이 없는 상황이 나타날것인지라
사람들을 막을 수 없다는것 보다 그대로 두면 그나마 리셋하여도
살릴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다 못해 노아같은 사람 한명은 있어야 또 인간을 멸절시켜도
무언가 구원의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데 그 마저 없어지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기에
훼방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아....글이 길어지니 또 정리가 안되기 시작하네요
그럼 결론 없이 여기서 접습니다
이상!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