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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분명 그게 나꼼수 진영에겐 다행이다
CCM通/넋두리 | 2012/01/05 20:48
얼마전에 진솔하고 존경받는 한 유명한 목사님이 페이스북에서 나꼼수를 깠다가
역공으로 가루가 되도록 폭풍까임을 당했었다
달린 리플의 숫자도 많았고 찬반이 거세지만
일단 반대의 의견들이 많았더랬다

뭐, 그 존경받는 목사님의 글을 긁어와서 다 붙이긴 어렵지만
골자만 이야기 하자면 다음과 같다

 "나꼼수를 몇편밖에 안들어봤지만 일단 남들이 못하는 어려운, 누군가 해야 하는 이야기를
용감하게 하는 모습은 좋으나 그 태도는 비아냥이 많아서 잘못된 것 같다"

였다
(한 줄 요약이 틀렸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
구지 전문을 다 읽어보고 싶다면 일단 전문 링크도 걸어둠)

근데 말이지.....이 명철한 양반이 몇 편만 들어보고
"용감하게 누군가 해야 하는 이야기를 하는 모습" 을 좋다고 말한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혹자들은 거기서 몇편만 들어보고 어찌 그런 판단을 하느냐?
말투로 꼬투리를 잡다니 이게 뭔 꼬투리냐? 같은 이야기를 했더란 말이지
근데 근데 근데,
말투를 떠나서 복선 까는 이야기로 눈이 찢어진 아이를 던진다거나
지금의 FTA와 전 정권의 FTA는 다르다는 이야기가 
"누군가는 해야하는 이야기를 용감하게" 하는건가?

누군가 친하고 어린 중생이 정말 진지하게 내 글에 댓글 달더라
"지금의 FTA와 전 정권의 FTA는 다르지 않았나요?"
슬프지만 다르지도 않았고 선하지도 않았더라

백번 양보해서 통과시키려는 의도가 그 당시에 선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네들이 말하듯 법안이 근본적으로 다르진 않았더라

이런 내용들 모두 꼼꼼하게 K 목사님께서 들어봤더라면
과연 그 때에도 "누군가 용감하게 해야 하는 이야기" 라고 평했을까?

다시금 말하지만 K 목사님이 다 듣고도 의도적으로 공격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몇편만 듣고 글을 썼다고 좋은 이야기를 앞에 깔았든
아니면 정말 몇 편만 들었든 말이지.....
그게 다행이었다는게다

특히나 눈찢어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가자면
감히 "누군가 말해야 하는 어려운 진실" 이라고 평하지 못했을거다

 난 패친도 별로 없고, 폭풍 까임을 당할 정도로 유명하지도 않으니 막 질러 쓰지만
차라리 다 들어본 상황에서는
이게 댄브라운의 다빈치코드 같은 팩션류보다 좀 더 사실스러울 뿐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이야기를 해야 옳았다고 본다

K목사님께서 몸을 사려서 수위를 조절했다고 생각되지는 않으니
오히려 그가 몇편 못 들어봤다는게 꼼팬의 입장에선 다행이라 여겨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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