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8. 15:48
(다시금 전재를 깔고 갑니다.
이 레슨은 제가 10년정도 찬양팀과 성가대를 오가면서 배운 꼼수들의 집합이지
정석으로 교습할 수 있는 내용도
그런 내공도 없는 그저 단기 속성의 팁입니다.)

이번 주는 연습에 1분만 나오셨습니다.
주일날에도 외롭게 혼자 싱어하신다고 고생하시던데...

질문을 받을 거라는 생각은 안했지만
그래도는 이런 저조한 출석율이리라고는....ㅎㅎ

어찌 할 바를 모르겠습니다....ㅠㅠ


일단 2탄 이어갑니다.

2탄은 느린 노래에서 주요하게 사용될 수 있는
긴 음의 마무리법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엉뚱하지만 영어로된 노래들을 들어보면 부드럽던 노래도
한국말로 번역된걸 불러보면 노래가 좀 까끌까끌하죠?

이유가 무엇일까요?
(영어는 참 축복 받은 언어입니다. 노래부르기에 참 좋은 언어죠)

1차적인 차이는 한국말의 된소리들 때문입니다.
요즘 가요들은 오히려 된소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또 창법을 만들지만
일단 워십곡의 느린 곡들은 그렇진 않죠...

돈모엔의 노래인 I will Sing.....한소절인 I will Sing~ 부분을 보시죠

I will Sing (아 위ㄹ 씨 이 ㅇ)
노 래 해 ( 노 오 래 해 애)

차이가 뭘까요?
우리 말에 된소리도 없는데....
마무리에서 ㅇ(닫힌 음입니다) 으로 끝나는 영어와 ㅐ(열린음)으로 끝나는 한국말의
차이에서 기인합니다.

난 괜찮아 라고 번역되어 부르는
I will Survive (이건 찬양 아니에요)

노래 잘 들어보면 끝에 (ㅂ) 로 끝납니다. 극명한게
꺾어주는 창법 들어보면
난 괜찮 아아아~아
              ㄴ____ (발음은 여기서 종료됩니다)
아 위ㄹ 서 바 아아이(ㅂ)
                           ㄴ____(발음이 여기서 끝납니다)
일케 되죠....


그럼 한글로는 어케 저런 느낌 처럼 부드러운 결말을 만들어 노래를 둥글게 둥글게 할까요?

끝에 (음) 이나 (ㅎ) , (이) 이런 신음같은(?) 발음들로 꼼수를 부려보세요
모든 끝에 다 적용되는건 아니구요
노래마다 이런 느낌이 좋을 때가 딱 있습니다.
이건 개개인이 노래를 분석해서 이렇게 부르는 것이 좋다는 계획이
머릿속에 있어야 하니깐
노래를 잘 듣고 분석을 해야 합니다.

RnB 소몰이라거나 감정이 풍성해야 할 곳에서는
보통 열린발음보다는 닫힌 발음으로 끝을 내는 쪽이 좋습니다.
(SG 워너비 노래들이나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가 부르는 보컬들을 들어보세요)

빠른 노래들은 예외도 있지만
열린 발음쪽이 유리하겠죠
(찌르는 노래를 잘부르는 박정현의 보컬을 들어보심 압니다)

근데 두가지는 한 음악 안에서도 여기서는 이렇게, 저기서는 저렇게 부릅니다.
다음 번에는 노래를 하나 두고
어떻게 분석해서 불러야 하는가 알아볼까 합니다.

일단 2번째 팁부터는 왠지 제가 드리고도
조금 어려울 듯 해서 자신이 없어지네요

예제가 듣고 싶다거나
궁금한 점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CCM通 > 방구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원 유통 업체 열전 2  (1) 2009.07.28
음원 유통 업체 열전 1  (0) 2009.07.22
음원 계약 관련하여...  (0) 2009.07.21
HOOK 송이 필요해!  (0) 2008.12.29
꿈교회 찬양팀용 보컬팁 1편....ㅠㅠ  (0) 2008.11.25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