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6. 00:00

국내 최초의 Urban Christian Music 프로젝트

Levi Party, 첫 앨범 LEVI PARTY 발매

-처음선뵈는얼반크리스천뮤직음반 익숙한가스펠멜로디들을현대적으로해석

- “Smooth & Soothing Healing” 을컨셉으로새장르개척불신자들도신선하다호평

 기독교음악은수준이낮다는기존의편견을바꾸게됐어요”(윤지훈, 27, 서울용강동), “평소애시드재즈(Acid Jazz) 를자주듣는데제목을보지않고들었다면그냥외국유명연주음반이라생각했을거예요”(차민정, 23, 안양), “ 재즈로연주한찬송을듣고싶어아마존을헤맨적이있는데국내에서도이런음악을들을수있게되어정말기쁩니다!” ( 지현진,34, 분당)

지난달 23일장천홀(서울압구정동)에서열린 “Sanctus Fiesta”( 쌍투스피에스타)에서처음선뵌Levi Party 의연주를듣고현장에서앨범을구입한팬들이까페에남긴후기는호평그자체였다.

[2008 12 26] 국내에서는소개된적이없는새로운형식의 CCM(Contemporary Christian Music, 현대기독교음악) 음반이탄생했다. 일반음악시장에서도매니아장르로서최근알려지기시작해선호층이급속히늘고있는얼반재즈(Urban Jazz) 음악스타일을 CCM 에최초도입한Levi Party ‘Levi Party’ 앨범이바로그것이다. 한국에서는기독교뿐아니라일반대중음반시장에서조차제대로된얼반재즈앨범을접하기힘든실정이어서발매자체가갖는의미가매우크다. 창의의틀을갓깨고세상에나온 Levi Party 의데뷔작 ‘Levi Party’ 를만나보자.

z얼반재즈(Urban Jazz) ?

미국에서라디오주파수를여기저기돌리다보면얼반재즈(Urban Jazz)’ 라는한가지장르만을종일방송하는채널을쉽게접할수있다. 우리나라는방송국별로시간대를달리하는방식으로음악장르를구분하여방송하지만, 미국은한채널에서선호하는음악을계속들을수있도록장르별로운영하는것이보편적이며, 힙합, 소울, , 컨츄리등우리에게이미익숙한장르들과함께얼반재즈만들을수있는채널역시매우일반적이다. 얼반재즈는뉘앙스에따라약간의차이는있지만, 컨템포러리재즈(Contemporary Jazz), 스무드재즈(Smooth Jazz), 애시드재즈(Acid Jazz) 등의다른이름으로불리기도하며, 퓨전재즈(Fusion Jazz) 로통칭되기도한다. 국내에서는연주앨범들을중심으로일부뮤지션들이얼반재즈음반을제작한적이있으며, CCM의경우퓨전재즈형식의한두곡정도가앨범에삽입된경우는있었으나, 앨범전체가얼반재즈로구성된것은 Levi Party ‘LEVI PARTY’ 가처음이다.(참조로외국의 Urban Christian Music 뮤지션으로는얼반재즈를목적으로결성된프로젝트그룹Brentwood가대표적이다)

LEVI PARTY

예수께서 레위(Levi)라는 세리가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라오너라" 하고 말씀하셨다. 레위는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일어나서 예수를 따라갔다. 레위가 자기 집에서 예수에게 큰잔치(party)를 베풀었는데, 많은 세리와 그 밖의 사람들이큰무리를 이루어서 그들과 한 자리에 앉아서 먹고 있었다. 바리새파 사람들과 그들의 율법학자들이 예수의 제자들에게 불평하면서 말하기를 "어찌하여 당신들은 세리와 죄인들과어울려서 먹고 마시는거요?" 하였다. 예수께서 그들에게말씀하셨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사람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불러서 회개시키러 왔다." (누가복음 5 27~32, 표준새번역 성경, 대한성서공회)

성경 누가복음 5 27~32(참조: 9:9-, 2:14-)에는 세관원 레위의 이야기가등장한다. 레위지파였던 아버지 알페오 때문에 레위(Levi)라 불렸으나, 모든 것을 버리고예수를 좇아 12 제자 중 하나가 되었으며, 예수 사후에는 4복음서 중 하나인 마태복음을 쓴 기자(記者)로서 후일 레위가 아닌 마태라는 이름으로 주로불리게 된다. 당시 세리는 백성들에게는 죄인이라 지탄을 받았지만 사회적으로는 상당한 부를 축적하고 있었다. 예수를 따르기로 결심했을 때 그 기쁨을 함께나누기 위해 많은 친구들을 자기집으로 초대하여 큰 잔치를 베풀었다( 5:29).

얼반 재즈 프로젝트 그룹 Levi Party의 첫 앨범인 LEVI PARTY는 앞의성경 내용에서 출발하게되었다. 죄인이던 레위(마태)가예수의 부름을받게 된 것을 기념해 베풀었던 야단 법석했던잔치(party)를 현대적의미에서 조명하였다. 성경은 당시 레위가 베푼 이 잔치에 레위의 동료 세리들과 창녀 등 수많은 죄인들도함께 참석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5:29). 예수는 죄인들과더불어 먹고마시는 자신을 강하게비판하는 바리새인(성경의 율법을문자 그대로해석하여생활했던 고대 이스라엘의 율법주의자들)들에게 병든 사람에게 의사가필요하듯 자신은 죄인을구원하러 세상에 왔다는유명한 말을 남기게 된다.

얼반 재즈 프로젝트 그룹인 Levi Party  LEVI PARTY는 예수 또는 기독교에 대해 잘 알거나, 어느 정도 수준의 신앙을 가진 이들을 위해 제작된 앨범이 아니다. 예수에 대해전혀 알지 못했지만, 죄인의 신분또는 처지로서 예수와함께 파티를 즐겼던 당시 세리들과 죄인들의모습은 현대인들의 모습과도 같다. 그들이 한데어울렸던 잔치처럼 기독교에 대해전혀 모르는 불신자들은 물론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하루 하루를 힘들게 살아 가고 있는 현대판 레위(Levi) 족들을 위한파티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Levi Party의 기본 컨셉이다. 이러한 특별한 목적을 갖고 결성된프로젝트 그룹 Levi Party는 앞으로도 기존 기독교인들보다는 기독교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거부감을 갖고 떠난 이들을 대상으로 음악과 함께 그들의 메시지를 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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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Christian Music 'Levi Party'의 보도자료 中


어쩌다 보니 회사 앨범보다 소식이 더 많아졌습니다.
(과연 비컴퍼니 앨범에 대한 비하인드와 안내를 하겠다고 했던 목적이
잘 이루어지는지 다시 돌아봐야 하겠습니다....ㅡㅡ;;)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아라 하는 장르인 퓨전재즈를 표방하고 나온 기대작입니다.

몇 몇 음악을 들어보았는데, 창작곡의 경우
블라인드 테스트를 한다면 정말 외국의 얼반재즈 밴드 음악이라고 해도 믿을 법 합니다.
딱! 일본느낌의 카시오페아나 티스퀘어, 디멘션이랑은 조금 다르고 
억지로라도 끼워서 비슷한 음악이라고 하면 포플레이스파이로 자이라 느낌 비슷한데
이것도 약간은 틀립니다.

대놓고 스무드재즈 하는 포플레이보다는 스파이로자이라쪽이랑 비슷한데
밴드 색깔이 미묘하게 달라서 그런지 이것과도 차이가 있습니다.

자료 전문에 따르면
봄에는 일반재즈 앨범, 가을에는 워십앨범을 기획한다고 하니
조금 더 행보를 지켜볼 법하다 싶습니다.
Posted by Roomside
2008. 12. 8. 18:05



트리니티 라이브 워십 1집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는 그 나름의 틀 안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차트 안에서 몇 몇 곡들이
스트리밍, 다운로드, 악보 순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파란 바탕에 커다랗게 U 자를 세겨 넣은 자켓 디자인은
참 인상적이어서 기억하고 있답니다.

설경욱이라고 하는 걸출한 작곡가와 안성진이라고 하는 걸출한 기획력이 만나서
빛을 발한 케이스이구요
염선호라고 하는 적절한 인도자가 또 빠질 수 없는 요소 였습니다.

지난 번 주제였던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에서 이번에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예배자' 라는 주제를 들고 2집을 발매했습니다.

지난 번에는 예약 구매때 앨범도 아직 발매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녹음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먼저 구매자평을 칭찬 일색으로 달아서
논란이 있었던 만큼 이번 예판에서는
구매자평 게시판은 잠잠합니다.

지난 앨범의 연장선에 있는 앨범일 듯 하고
안성진, 주리가 이번에 피쳐링을 맡은 곡이 몇곡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땡기는 앨범은 아니지만
히트곡 제조기인 설경욱 목사님이 작곡으로 참여한 이상 이번 앨범도
주목할 만하다 생각합니다.

어노인팅도, 예캠도 신보가 지금까지 이렇다 할 히트곡을 만들지 못한 상황이다 보니
(과거 발매하기 무섭게 각 교회로 퍼져 나갔던 '온 맘 다해' 라거나 '예배합니다', '새 힘 얻으리'
같은 파괴력과 파급력을 지닌 곡은 이번 앨범에 없었죠...아쉽게도....)
이번 예배자 2집에 걸게 되는 기대가 남다르긴 합니다

음반계에서는 타이틀이 된다거나 순환이 될 법한 히트곡이 필요한 상황이고
(기획 앨범 제목 만들기도 힘들어요...ㅠㅠ)
악보쪽으로도 굵직한 예배 앨범들이 생각보다 악보 판매가 저조하다 보니....
악보 판매가 저조하다는 것은 교회에서 인도자들이 많이 찾지 않는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되도록 앨범 안에서 히트곡이 하나쯤은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역시 갓피플몰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Posted by Roomside
2008. 12. 8. 17:41


예수 전도단의 배경을 등에 업고
탄탄한 인도자들이 선곡에 직접 참여하여
가장 예배 인도자들의 시각을 잘 반영한다고 알려진
예수전도단 출판부의 악보집인 주임재 안에서의 새로운 시리즈가
이제 발매되었습니다.
원래의 소식은 9월 즈음부터 모락 모락 소문은 있었기에

기다려왔지만
2008년이 끝나가는 이제야 발매가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저희로서는 다행하게도 뉴송워십과 판매량이나 인지도에서 비슷한 악보집이 전략적인 부분에서 후퇴한 것을
보았으니 긴장을 조금 늦추었구요....)

원래 전략적으로는 예캠 신보 발매와 맞추어 이루어지고 예캠에 있는 곡들을
거의 단독으로 수록한 악보집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올 예정인듯 했습니다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런 전략과는 조금 다른 시기에 악보집 발매가 이루어졌습니다.

예약구매중인 이 악보집에서 또 재미난 것이
이번에는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10+1 이벤트가 아닌
7+1 예약 구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좀 더 혜택을 주고자 하는 의도와 함께
찬양팀의 밴드 구성에서 그래도는 일반적인 숫자(건반 2 + 기타 2 + 베이스 1 + 드럼 1 + 인도자 1 = 7)
를 지목하여 보너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혼자 해봅니다.
(내일쯤 몰 담당자를 만나게 되면 물어볼 듯 합니다만....ㅎㅎ)

현재 갓피플 몰에서 예약구매 이벤트 중입니다.
Posted by Roomside
2008. 11. 3. 11:13



많은 물소리라고 하는 불세출의 악보집을 만들어 2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조이 선교회에서 선보였던 디지털 악보라고 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은
대부분의 찬양인도자들이 열광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씨디 한장이 들어가면 그 뒤로는 악보집을 찾아 일일히 복사해서
가위로 오린 후 풀로 붙여서 자리 잡고
코멘트를 정성스럽게 써넣고
멘트 자리에 작은 메모를 넣는 등의 수작업을
모두 컴퓨터 앞에서 한큐에 해결할 수 있는 첫 해법을 제시했기 때문이죠.

그 이후에 저작권법과 관련하여
힘들이지 않고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방식의 악보 제공이 문제가 되어 명맥이 끊기는 듯 했지만
이번 동그란 많은 물소리의 세번째 버전인
3.0에서는 저작권 관리단체의 나름 배려와 암호화를 통한 보안을 이루어서
씨디를 넣지 않고는 악보를 출력할 수 없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1CD 1컴퓨터라고 하겠죠....설치를 여러 곳에 하더라도 결국 CD를 하나만 샀으면 한대에서만 가동됩니다)

지금 설치를 마치고 실행시켜봤는데
레이아웃이 크게 변화된 것은 없지만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프로젝터용 가사PPT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것과,
(동그란 예전 버전을 써본 지가 좀 오래되어 이전에는 있었는지 가물가물합니다.)
가격 면에서 조금 부담스러우리 만치 올랐습니다.
(같은 악보 제작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가격 현실화라는 측면이 더 맞겠습니다만...
        -KOMCA, 카피케어등의 최저 저작권료 정책등을 생각하면 수록곡수 대비 많이 비싼 것은 또 아닙니다...)

일단 저작권 관리를 맡은 상황인지라 CD 복제가 되는지, 그리고 CD를 빼고(or) 전용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악보를 열람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한 후에 조이선교회쪽에도 최종 승인서를 보내드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E-book이 처음 나왔을 때 종이책의 종말을 예고했지만 틀렸던 것 처럼
CD Rom 악보집은 실상 종아 악보집을 대체할 만한 위력은 없지만
일단 사용자 입장에서는 신보 악보집이 나와준 것 만으로도 상당히 편하게 악보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길만하죠....ㅎㅎ


Posted by Roomside
2008. 10. 27. 11:20


들어볼 기회가 있어서 전곡을 한번 훑듯이 들어보았습니다.
저야
악보로 만들었을 때 많이 찾을 만한 곡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던지라
듣는 목적 자체가 조금 틀렸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신선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뭐 신선하달까 할 만한게 아닐 수도 있지만
3번 트랙인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에서는
랩이 60% 이상이 될 듯 합니다.
회중찬양인 예전단 캠퍼스 워십에서라고 한다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는.....
따라부르기 만만치 않습니다. 랩이라고 하는 것이 워낙 기독교 예배음악에서 쓰인 적도 없지만,
모두 다 함께 부를 수 없다는 부분에서는 회중찬양을 선곡하는 인도자들은 그냥 들어보고
'아, 참신한 시도구나' 정도로 만족할 법한 곡입니다.
예캠만큼 회중들이 우호적이어서 랩을 할 때 박수를 쳐주고 환호할 만한 교회찬양팀도 많지 않을 것같고..^^;;

개인적으로 들었을 때 좋았던 곡을 꼽으라고 한다면
 1번 트랙인 '하늘에 계신 아버지' 는 참신했습니다...ㅎㅎ
일단 큰 집회의 성향에서는 인트로로 쓰인다면 많이 쓰일 수도 있을 법한 곡이었구요...

 4번 트랙인 '내 영혼의 빛' 도 제 개인적인 취향에는 잘 맞았습니다.
왜일지 이유를 대라고 하면 딱히 근거는 없지만 좋았구요...ㅎㅎ
조금만 덜 돌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좀 해봤습니다만, 일단 곡이 매우 좋았습니다 ^^

 7번 트랙이었던 '놀라운 주의 이름'도
 나중에 성가편곡해서 내놓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곡이었습니다.
(조만간 온라인 악보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ㅡㅡ;;)

그리고 8번 트랙.....이 가장 튼실하게 좋았는데요
찬송가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에다가 또 다른 훅(Hook)을 하나 넣어서 부르고, 그 뒤에는 한걸음 한걸음으로 이어지는 구성도 좋았구요 어노인팅 편곡의 '주를 앙모하는 자' 이후에 또 다른 참신한 찬송가 편곡으로 좀 많이
애창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10번 트랙 '주의 나라 오리라' 도 매우 좋았습니다만
제 성향이 워낙 소승적인 기독교를 추구하는 무한 이기주의(!)인지라
가사가 주는 도전적인 내용들이 조금 많이 부담스러웠다는 것을 제외하면(이건 온전히 제 개인적인 문제입니다...가사에 문제가 있던 것은 전혀 아닙니다) 매우 좋았던 곡입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은
좋았던 곡은 매우 좋았고 그렇지 않았던 곡은 악보를 위한 모니터링이 아니었다면 바로 스킵해서 넘겼을 만치
트랙간의 호불호가 갈리고 편곡이 들쑥 날쑥(?)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좋았던 곡들에 대한 (조심스럽습니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미디엄 템포의 느낌이 살아나야 할 곡들에서 조금씩 늘어지는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미디엄 템포의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적절한 느낌보다는 조금 느리고 쳐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내영혼의 빛, 거룩하고 아름다운, 내 주는 구원의 주 로 이어지는 업템포 미디엄의 3곡이 연달아 있을 때 조금 루즈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곡을 스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ㅡㅜ
곡 자체가 상당히 길었던 것도 큰 탓이긴 합니다. 한 곡이 6분, 8분 이렇게 이어지는데다 진행이 드라마틱하게 많이 바뀌는 것도 아니었고...(모던 워십이라는 장르의 한계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좋았던 곡들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이 좋았습니다.
위에 제가 개인적으로 뽑았던 트랙들의 경우에는 깔끔하면서도 경쾌한 곡은 경쾌하게, 그리고 느린 곡은 느린 대로의 맛이 잘 살아 있었답니다.
예수닮기를 같은 곡들은 워낙 디지털 싱글에서 부터 많이 나왔던지라 기본적으로 좋았구요...



요즘 소소한 단체들은 많이들 했지만 이제는 굵직한 워십팀들도 자작곡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예캠 6집도 예외는 아니구요...한 절반정도는 자작곡 내지는 찬송가 자체 편곡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많은 한국 워십곡을 만나게 되는 것은 좋지만
유저들의 호응이 그에 맞춰 따라줘야 하겠다는 걱정도 조금은 있습니다.
어노인팅의 신보 같은 경우에도 3곡을 제외한 모든 곡이 팀내 자작곡이었는데, 어노인팅이라서 기본 방어는 했지만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Posted by Roomside
2008. 10. 20. 15:54
요즘은 카피라잇(저작권)이라고 하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벽 앞에 일반음악 유저들은 음악을 듣고 향유하는 일에서
그에 맞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암묵적으로는 다들 알지만
실상 무료 음악듣기, 무료 악보들을 찾기가 매우 쉬운 현실 앞에
카피라잇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이다.
(악보 제작자가 자신만의 편곡을 가한 악보가 아닌 이상엔 악보의 권리는 작곡가에게 있는 법이다.
고로 작곡했느라 수고했다고 하는 댓가는 받아야 하는게 응당의 도리인것이다.)

그렇지만 기독교 음악을 향유하는 상황에서 작곡가의 노고를 무시하는 상황으로 연결되는
불법적인 무료음악들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께름칙한 기분이 든다면 다음의 사이트를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게 어떻게 보면 또 새로운 문화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에
한번쯤은 둘러봐도 좋을 사이트....

1. www.himusic.co.kr
 '사명'의 작곡가인 이권희씨가 운영하는 개인홈페이지인데 자신의 작곡한 곡들에 대한 악보를 공개하고 있다
정책적으로 자신의 악보와 몇몇 신청이 많은 MR들을 사이트 상에 공개하고 있다.
 특별히 선교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선교적인 이야기들로 가득찬 그의 포토앨범이나 방명록도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2. markers.kr
워십계의 새로운 바람이라 할 수 있는 마커스 워십의 사이트로, 커뮤니티 내부의 자작곡에 대하여서 악보를 공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악보를 받을 수 있으니 가입은 필수

3. www.akbotong.com
하루에 한곡 무료 공개를 하는 사이트로, 이벤트성 악보이지만 공개되는 악보는 나름의 알곡 악보들이다.
요즘은 업데이트가 뜸해서 경쟁사의 사이트에 밀리는 느낌은 들지만 악보DB가 아직까지는 꽤나 튼튼하고 많은 편...

4. www.riseup.kr
홈페이지가 조금은 옛스러워졌지만, 악보 공개의 원조라고 한다면 라이즈업을 또 빼놓을 수 없다.
팀내부 자작곡의 악보와 MR을 무료 공개하고 있으며 10월 20일 현재 6.5집까지 악보와 MR이 공개된듯 하다.



워십팀에게나 교회 음악의 작곡가에게 있어서 악보 공개는 모험이기도 하면서
나름의 윈-윈(Win-Win) 전략이 되는 아이디어이다.
아무래도 교회음악이라는게 악보가 많이 퍼지면 워십팀들이 많이 부를 수 있게 되고
MR이 많이 퍼지면 특송이라도 한번 더 할 수 있게 마련이니까...

일단 4개의 사이트 외에도 조금만 더 발품팔고 검색해보면
합법적으로 무료 악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종 종 발견될듯하다.
Posted by Roomside
2008. 10. 16. 11:21
요즘 무엇을 해도 불황이고 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이런 시대에 되는 것이 하나 있다고 한다면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영화와 가요, 그리고 패션에서 복고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좋은 예가 아닐까 싶다.

영화로서는 작년말 원스 어폰어 타임을 시작으로, 놈놈놈,  모던 보이, GO GO 70 까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요에서도 원더걸스를 필두로 브라운 아이드 걸즈의 신곡까지 모두 복고를 컨셉으로 무장하여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CCM은 어떨까?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주찬양 Best 앨범의 출시 소식을 접하게 된 직후였다.
한국 CCM의 역사에 있어서 태동기부터 활동했다 할 수 있던 굵직한 단체인
주찬양이 활동을 접은지 10년이 넘어가는 지금, 다시 주찬양의 베스트 앨범을 만나게 된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화나 가요처럼 역사가 길지 않아 비록 추억하는 범위는 넓지 않지만
CCM의 중흥기였던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는 모든 CCM유저들(특히 구매력이 있는 나이의 30~40대 유저들)의 추억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앨범이 최초는 아니었다.

소리엘은 올해 5월에 이미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었고(실은 이 이야기를 꺼내자고 앞에 서론을 길게 적었습니다...ㅎㅎ 아무래도 회사 소식이랑 연관이 있다 보니...ㅋ) 11월에는 클래식 앨범을 발매하여 다시 한번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들로 우리들 곁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우려되는 부분이라면 이러한 시도들이 과거를 추억하기로만 머물지 않았으면 한다.
Retro로 대표되는 일반 문화 영역의 복고와 살짝 다른 양상의 짧은 역사안에서 현재 진행중인 CCM과의 차별성이 없는 베스트 앨범의 발매로 '그 때가 좋았지' 라는 푸념식의 추억하기로 머무는 베스트 앨범이 아닌 좀 더 발전적인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CCM의 중흥을 다시 일으키는 신호탄이 되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램이 있다.



대중문화의 영역에서 지금의 '복고 코드'가 어떠한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듯 Retro CCM(90년대에 쏟아져 나오다 시피하던 CCM)이 다시금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과거형의 베스트 앨범의 발매는 현재형의 Retro CCM에 대한 자극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예배의 주축이 되고 있고 현재 기독교 음악의 중심 축을 감당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돈줄인 워십음악이 채울 수 없는 공백이 분명 존재한다.
예배에서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주된 내용인 예배음악(Worship)은 삶에서 마주치는 사소하고 진솔한 문제라거나 경배와 틀린 그저 감사하는 감사 같은 부분을 커버하기에는 가사나 영역이 너무 틀리기 때문이다.
부디 이번 복고 열풍을 힘입어서 CCM의 약진이 있길 기대해본다.
Posted by Roomside
2008. 8. 18. 11:2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년 정규앨범 1개와 컨퍼런스 앨범 1개를 발매하며
한국 워십음악의 큰 사역단체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어노인팅의 8집 앨범이 현재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DVD 세트는 9월 1일 발매 예정이라고 하니 조금 더 기다리시면
영상도 만나실 수 있을 듯 합니다만

지난 7장의 앨범때와 다르게 이번 집회는 비공개로 진행되어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앨범이 나와봐야 알 수 있겠지만

수록곡을 받아보았을 때의 느낌은 일단,
상당한 모험을 감행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수록곡의 오프닝이 되는
'우리의 찬양 향기가 되게 하소서' 와
중간에 들어간 찬송가 한곡을 제외하면
모두 창작곡이거나 한국 작곡가의 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더 이야기를 하겠지만
현재로 볼 때 상당히 큰 도전을 감행하고 있는 듯 한
어노인팅에 박수를 보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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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08. 7. 16. 19:29
다놓사, 어노인팅의 매년 연례 행사로 열리는 예배인도자 컨퍼런스가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 중앙교회에서 열립니다.

매년 예배인도자들의 교육과 사역진단을 통해 사역자들의 교육을 해왔으며
몇 몇 굵직한 찬양인도자 교육, 밴드 교육을 주도하는 단체중 하나로 항상 실제적인 도움을 주는 고마운 컨퍼런스입니다 ^^
또한 매년 그렇지만  항상 주옥같은 예배인도자들이 참여하는 실황앨범으로 큰 기대를 모으는 컨퍼런스입니다.

박철순, 강명식, 오재성, 김영진, 이민욱등이 워십리더로 실황음반에 참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김진호, 박정관, 정종원  등이 컨퍼런스 강사로 참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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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08. 7. 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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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게스트는 예전단 캠퍼스 워십
 - 심형진 간사님과 진연선 간사님 두분이 더블로 인도하시는데
 조만간 지금은 심간사님과 진간사님이 거의 반반의 비중으로 인도를 진행하시더군요
 (조만간 진연선 간사님이 메인 워십리더로 나올 예캠 신보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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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게스트인 예캠의 무대가 끝나고 이 날의 메인인 휴튼과 뉴브리드 팀이 등장했습니다.
근데 여기까지 우여곡절이 좀 많습니다.
아무래도 악기 세팅 자체가 전혀 다른지라 기타 앰프 치우고 D박스 갈고 하다 보니 글케 된 듯 한데
체감상으로 10분정도 암전 상태에 무방비 상태로 무대가 비워져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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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에 간극이 좀 길게 기다렸지만
그렇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엄청난 무대를 보여주는 휴튼 아저씨와 뉴브리드 팀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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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연주 거의 최강이더군요
예캠팀에 일렉 세션이 따로에다가 어쿠스틱을 2명이 들고 나와서 치는 상황을 보면
실상 뉴브리드 팀의 밴드 구성은
기타 + 인도 (휴튼)
베이스
드럼
건반(MD)
일케 딱 4명이 밴드 끝이고 그 뒤로 보컬들 4명이 나오는 깔끔한 구성입니다만
소리가 거의 비는 일이 없었습니다.
자유롭기도 하고....(자유롭다 못해서 가끔 연주 엇나가기도 합니다만...
공연보다는 집회라고 생각하고 보면 받아들일만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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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상의 미스가 조금 눈에 거슬리더군요
I am redeemed = 나는 구원자???
구원 받았네 정도가 좀 더 자연스러울텐데...

그리고 Yes Lord 라는 곡같은 경우에는 CCKO에 정식 승인된 가사와
틀린 가사를 자막으로 쏘던데요...
(솔직히 이 부분은 저도 통쾌한 것이 원래 번역승인된 가사가 좀 개떡(!)같습니다...)

LAMB --> LAME 라고 오타도 있었고
자막부분에서는 조금의 문제...(오역에서 좀 큰 문제일 수도 ....ㅎㅎ)
도 있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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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공연은 매우 좋았습니다.
음향역시나 3층에서는 거의 오디오 듣듯이 들을 수 있었고
녹음과 라이브의 차이가 거의 없을 듯 한 발란스를 보여주었구요
중간에 너무 더워서(!) 내려간 2층 앞쪽에서도 발란스가 깨지지 않더군요
조명도 타이밍을 다 미리 맞추어 합을 잘짠 액션영화같이
무대위의 모션과 딱딱 맞아 떨어지는게 좋았구요
공연이라고 보기보다 예배였다고 보는게 좋았고
중간에 예캠팀 다시 한번 나와서
'나는 주의 친구'를 함께 부르는 장면도 연출하고...
연출에서도 꽤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집회였습니다.

PS> 콘체르토 코리아가 일반 기획사여서 그랬나 아니면 트랙 라이더에 조건이 있어서 그랬나
 경계선에다 경호를 붙여서 공연 내내 무대 앞에서 경호팀이 붙어 있더군요.
 다만 자막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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