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3. 11:57
아직 앨범 시안도, 수록곡도 확정되지 않았지만
연주자들 사이에서 지존(?)으로 통하는 멤버들끼리
(일전에 Quiet Time 앨범을 함께 발매했던 함춘호 선생님을 필두로 신석철, 신현권, 한민석 등등의 쟁쟁한
크리스쳔 세션맨들이 참여했다고 알고 있다) 자신들의 신앙적 고백을 담은 앨범을 내놓기로 다짐하고 기약없는 작업 일정에 들어갔다.

올해 크리스마스를 염두에 두고 제작에 들어갔고, 회사도 의리와 관계 차원에서의 협조를 약속했지만
발매일을 약속할 수 없는 일정에, 멤버들 각자가 워낙 공력에 비례하여 일이 많아서
솔직히 앨범 발매가 안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중에..

반갑게도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앨범 자켓 시안이 왔다.
2곡이 아직 공란이었지만 내지 시안도 왔고
(크리스마스물 판매 시즌보다 약간 늦어질까 걱정은 있지만)
조만간 발매를 앞두게 된 것은 확실한듯 하다.

앞으로 남은 것은 이제 회사에서 발매 예정인
소리엘 클래식, 씨씨엠 클래식 4집, 소울싱어즈 2집
그리고 현재 홍보 진행중인
사명..그 감동의 이야기
와 함께 홍보를 물려야 하는가? 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다.....
(동시에 5장 홍보를 어케 하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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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08. 11. 7. 17:31
아직 장르에 대한 정확한 정의도 내리지 못한 연재는 아직도 진행하지 못한 상태로
또 하나의 급 튀어 나오는 이상한(!) 주제를 이야기해야 함에 참 안타깝다.
내 게으름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듯 하고...^^;;


이 이야기의 시작은 이번 주 수요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와 나누던 문답이 시초였다.

원래는 울 회사에서 발매된 이권희의 '사명 베스트' 앨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CCM이 보여주는 가사가 다 거기서 거기인 모양이 된 것을 한탄하는 와중

아내가 묻길,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CCM에 어울리는 가사는 무엇이라고 생각해?"

그때 나의 대답은
"하덕규씨의 음반들...."
이었다.
(솔직히 내가 대답했으면서도 왜 지금까지 이리 가까우면서도 명쾌한 답을 못찾았을꼬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다시 하덕규씨의 앨범안에 있는 가사들을 끄집어 냈고
(네이버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가사들을 찾는 것은 문제가 안될 정도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시금 그 가사들에 놀라게 되었다.

놀란 점이 몇가지 있는데, 한 가지는
그 당시의 상당히 시적이고 은유적인 가사들이다.
지금의 가사들은 매우 직설적이고
그 와중에서 은유적이라고 하는 것이 고작 매직스틱(!) 정도의 가사를 두고 이야기 하는
선전적선정적인 의미를 가진 찌라시글에 나오는 이야기하는 정도인 것을 보면...
시인과 촌장에 나온 가사들은 가사 자체로 하나의 시집을 만들어도 무방할 정도의 것이었다.

두번째는 상당히 거침없이 삶을 터치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랑일기에 나오는 인생군상을 보면 가장 잘 알수 있을 텐데,
시적인 표현과 감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양들을 건드리고 있으며
거침없이 일상을 터치하고 있는 가사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정말 감동하면서 한탄했던 내용인것이....
시인과 촌장의 음악을 들으면 기독교적 감수성은 묻어있지만
하덕규집사님이 '기독교 음악을 하겠다'고 노력한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저 삶에서 나온 고민과 깨닳음, 그리고 자기 이야기들을 여기 저기 빗대어 이야기한 것 뿐이다.
근데 내용은 참 복음적이다.


지금의 씨씨엠이라고 하는 음악들에서 드러나는 양상과 많이 다르다.
어떻게 해서든 '주님'이라고 넣지 않으면 CCM이 아니라는 강박관념이 있는지
절대 필수 요소가 있고, 단어 선정과 어법에서도 개역개정판 성경을 벗어나지 못하는
신실하고 성령충만한 단어선정을 꼭 해야만 하는 법이라도 있는듯 한 가사들이다.
고로 가사에 있어서 그 이상의 발전은 거두지 못한 느낌이랄까?
주찬양 1집이 80년대 후반, 시인과 촌장이 80년대 활동했던 것을 생각하면,
CCM에 있어서 가사의 발전은 80년대에 멈춰버린 느낌을 받게 된다.

아이러니 한 상황이지만
80년대 후반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한국에서 CCM이라고 하는 새로운 영역을
처음 부터 개척하다 시피 했던 주찬양은
의도하지 않게도 CCM을 게토화(ghettoization)시켜버린 장본인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서태지를 문화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 서태지가 의도하지도 않게
댄스음악이 붐을 이루게 되고 SM으로 대표되는 아이돌문화의 시초를 열었던 것도,
그리하여 대중음악의 획일화를 초래한 것도 
결국 서태지의 영향력이 컸다는 평론가들의 주장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듯 말이다.

 그나마 많은 사람이 오가지 않는 이 방구석에서라도
조그마하게 이야기들이 오갈 수 있으면 좋겠다.

http://www.4rest.org/
(하덕규씨의 홈페이지)
Posted by Roomside
2008. 11. 3. 11:13



많은 물소리라고 하는 불세출의 악보집을 만들어 2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던
조이 선교회에서 선보였던 디지털 악보라고 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은
대부분의 찬양인도자들이 열광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씨디 한장이 들어가면 그 뒤로는 악보집을 찾아 일일히 복사해서
가위로 오린 후 풀로 붙여서 자리 잡고
코멘트를 정성스럽게 써넣고
멘트 자리에 작은 메모를 넣는 등의 수작업을
모두 컴퓨터 앞에서 한큐에 해결할 수 있는 첫 해법을 제시했기 때문이죠.

그 이후에 저작권법과 관련하여
힘들이지 않고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방식의 악보 제공이 문제가 되어 명맥이 끊기는 듯 했지만
이번 동그란 많은 물소리의 세번째 버전인
3.0에서는 저작권 관리단체의 나름 배려와 암호화를 통한 보안을 이루어서
씨디를 넣지 않고는 악보를 출력할 수 없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사실상 1CD 1컴퓨터라고 하겠죠....설치를 여러 곳에 하더라도 결국 CD를 하나만 샀으면 한대에서만 가동됩니다)

지금 설치를 마치고 실행시켜봤는데
레이아웃이 크게 변화된 것은 없지만 가장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프로젝터용 가사PPT가 함께 수록되어 있다는 것과,
(동그란 예전 버전을 써본 지가 좀 오래되어 이전에는 있었는지 가물가물합니다.)
가격 면에서 조금 부담스러우리 만치 올랐습니다.
(같은 악보 제작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가격 현실화라는 측면이 더 맞겠습니다만...
        -KOMCA, 카피케어등의 최저 저작권료 정책등을 생각하면 수록곡수 대비 많이 비싼 것은 또 아닙니다...)

일단 저작권 관리를 맡은 상황인지라 CD 복제가 되는지, 그리고 CD를 빼고(or) 전용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악보를 열람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한 후에 조이선교회쪽에도 최종 승인서를 보내드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E-book이 처음 나왔을 때 종이책의 종말을 예고했지만 틀렸던 것 처럼
CD Rom 악보집은 실상 종아 악보집을 대체할 만한 위력은 없지만
일단 사용자 입장에서는 신보 악보집이 나와준 것 만으로도 상당히 편하게 악보를 선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반길만하죠....ㅎㅎ


Posted by Roomside
2008. 10. 27. 11:20


들어볼 기회가 있어서 전곡을 한번 훑듯이 들어보았습니다.
저야
악보로 만들었을 때 많이 찾을 만한 곡을 모니터링하는 것이 주목적이었던지라
듣는 목적 자체가 조금 틀렸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조금 신선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뭐 신선하달까 할 만한게 아닐 수도 있지만
3번 트랙인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에서는
랩이 60% 이상이 될 듯 합니다.
회중찬양인 예전단 캠퍼스 워십에서라고 한다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는.....
따라부르기 만만치 않습니다. 랩이라고 하는 것이 워낙 기독교 예배음악에서 쓰인 적도 없지만,
모두 다 함께 부를 수 없다는 부분에서는 회중찬양을 선곡하는 인도자들은 그냥 들어보고
'아, 참신한 시도구나' 정도로 만족할 법한 곡입니다.
예캠만큼 회중들이 우호적이어서 랩을 할 때 박수를 쳐주고 환호할 만한 교회찬양팀도 많지 않을 것같고..^^;;

개인적으로 들었을 때 좋았던 곡을 꼽으라고 한다면
 1번 트랙인 '하늘에 계신 아버지' 는 참신했습니다...ㅎㅎ
일단 큰 집회의 성향에서는 인트로로 쓰인다면 많이 쓰일 수도 있을 법한 곡이었구요...

 4번 트랙인 '내 영혼의 빛' 도 제 개인적인 취향에는 잘 맞았습니다.
왜일지 이유를 대라고 하면 딱히 근거는 없지만 좋았구요...ㅎㅎ
조금만 덜 돌렸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좀 해봤습니다만, 일단 곡이 매우 좋았습니다 ^^

 7번 트랙이었던 '놀라운 주의 이름'도
 나중에 성가편곡해서 내놓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곡이었습니다.
(조만간 온라인 악보 사이트에서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ㅡㅡ;;)

그리고 8번 트랙.....이 가장 튼실하게 좋았는데요
찬송가 '주와 같이 길가는 것' 에다가 또 다른 훅(Hook)을 하나 넣어서 부르고, 그 뒤에는 한걸음 한걸음으로 이어지는 구성도 좋았구요 어노인팅 편곡의 '주를 앙모하는 자' 이후에 또 다른 참신한 찬송가 편곡으로 좀 많이
애창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10번 트랙 '주의 나라 오리라' 도 매우 좋았습니다만
제 성향이 워낙 소승적인 기독교를 추구하는 무한 이기주의(!)인지라
가사가 주는 도전적인 내용들이 조금 많이 부담스러웠다는 것을 제외하면(이건 온전히 제 개인적인 문제입니다...가사에 문제가 있던 것은 전혀 아닙니다) 매우 좋았던 곡입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은
좋았던 곡은 매우 좋았고 그렇지 않았던 곡은 악보를 위한 모니터링이 아니었다면 바로 스킵해서 넘겼을 만치
트랙간의 호불호가 갈리고 편곡이 들쑥 날쑥(?)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안좋았던 곡들에 대한 (조심스럽습니다만)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미디엄 템포의 느낌이 살아나야 할 곡들에서 조금씩 늘어지는 것들이 쌓이고 쌓여서 미디엄 템포의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적절한 느낌보다는 조금 느리고 쳐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내영혼의 빛, 거룩하고 아름다운, 내 주는 구원의 주 로 이어지는 업템포 미디엄의 3곡이 연달아 있을 때 조금 루즈해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곡을 스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습니다...ㅡㅜ
곡 자체가 상당히 길었던 것도 큰 탓이긴 합니다. 한 곡이 6분, 8분 이렇게 이어지는데다 진행이 드라마틱하게 많이 바뀌는 것도 아니었고...(모던 워십이라는 장르의 한계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렇지만 좋았던 곡들의 경우에는 상당히 많이 좋았습니다.
위에 제가 개인적으로 뽑았던 트랙들의 경우에는 깔끔하면서도 경쾌한 곡은 경쾌하게, 그리고 느린 곡은 느린 대로의 맛이 잘 살아 있었답니다.
예수닮기를 같은 곡들은 워낙 디지털 싱글에서 부터 많이 나왔던지라 기본적으로 좋았구요...



요즘 소소한 단체들은 많이들 했지만 이제는 굵직한 워십팀들도 자작곡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예캠 6집도 예외는 아니구요...한 절반정도는 자작곡 내지는 찬송가 자체 편곡으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점점 더 많은 한국 워십곡을 만나게 되는 것은 좋지만
유저들의 호응이 그에 맞춰 따라줘야 하겠다는 걱정도 조금은 있습니다.
어노인팅의 신보 같은 경우에도 3곡을 제외한 모든 곡이 팀내 자작곡이었는데, 어노인팅이라서 기본 방어는 했지만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Posted by Roomside
2008. 10. 20. 15:54
요즘은 카피라잇(저작권)이라고 하는 무언가 알 수 없는 벽 앞에 일반음악 유저들은 음악을 듣고 향유하는 일에서
그에 맞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암묵적으로는 다들 알지만
실상 무료 음악듣기, 무료 악보들을 찾기가 매우 쉬운 현실 앞에
카피라잇이라고 하는 것은 그냥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이다.
(악보 제작자가 자신만의 편곡을 가한 악보가 아닌 이상엔 악보의 권리는 작곡가에게 있는 법이다.
고로 작곡했느라 수고했다고 하는 댓가는 받아야 하는게 응당의 도리인것이다.)

그렇지만 기독교 음악을 향유하는 상황에서 작곡가의 노고를 무시하는 상황으로 연결되는
불법적인 무료음악들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께름칙한 기분이 든다면 다음의 사이트를 추천해주고 싶다.
그리고 이게 어떻게 보면 또 새로운 문화 모델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은 마음에
한번쯤은 둘러봐도 좋을 사이트....

1. www.himusic.co.kr
 '사명'의 작곡가인 이권희씨가 운영하는 개인홈페이지인데 자신의 작곡한 곡들에 대한 악보를 공개하고 있다
정책적으로 자신의 악보와 몇몇 신청이 많은 MR들을 사이트 상에 공개하고 있다.
 특별히 선교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선교적인 이야기들로 가득찬 그의 포토앨범이나 방명록도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2. markers.kr
워십계의 새로운 바람이라 할 수 있는 마커스 워십의 사이트로, 커뮤니티 내부의 자작곡에 대하여서 악보를 공개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악보를 받을 수 있으니 가입은 필수

3. www.akbotong.com
하루에 한곡 무료 공개를 하는 사이트로, 이벤트성 악보이지만 공개되는 악보는 나름의 알곡 악보들이다.
요즘은 업데이트가 뜸해서 경쟁사의 사이트에 밀리는 느낌은 들지만 악보DB가 아직까지는 꽤나 튼튼하고 많은 편...

4. www.riseup.kr
홈페이지가 조금은 옛스러워졌지만, 악보 공개의 원조라고 한다면 라이즈업을 또 빼놓을 수 없다.
팀내부 자작곡의 악보와 MR을 무료 공개하고 있으며 10월 20일 현재 6.5집까지 악보와 MR이 공개된듯 하다.



워십팀에게나 교회 음악의 작곡가에게 있어서 악보 공개는 모험이기도 하면서
나름의 윈-윈(Win-Win) 전략이 되는 아이디어이다.
아무래도 교회음악이라는게 악보가 많이 퍼지면 워십팀들이 많이 부를 수 있게 되고
MR이 많이 퍼지면 특송이라도 한번 더 할 수 있게 마련이니까...

일단 4개의 사이트 외에도 조금만 더 발품팔고 검색해보면
합법적으로 무료 악보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종 종 발견될듯하다.
Posted by Roomside
2008. 10. 19. 14:50
소울 싱어즈 전도 여행 떠납니다.
일정은 11월 14일 부터 12월 5일까지입니다.
미국 서부 California(캘리포니아) LA
미국 동부 Michigan(미시건), Virginia(버지니아), Maryland(메릴랜드)

기도 부탁드립니다.



PS> 실상 해드리고 싶었던 이야기는
소울싱어즈의 2집 앨범 녹음이 한창 진행중이고 선교여행 전인 14일 전에는
보컬 녹음이 모두 완료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Roomside
2008. 10. 16. 11:21
요즘 무엇을 해도 불황이고 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이런 시대에 되는 것이 하나 있다고 한다면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영화와 가요, 그리고 패션에서 복고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좋은 예가 아닐까 싶다.

영화로서는 작년말 원스 어폰어 타임을 시작으로, 놈놈놈,  모던 보이, GO GO 70 까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요에서도 원더걸스를 필두로 브라운 아이드 걸즈의 신곡까지 모두 복고를 컨셉으로 무장하여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CCM은 어떨까?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주찬양 Best 앨범의 출시 소식을 접하게 된 직후였다.
한국 CCM의 역사에 있어서 태동기부터 활동했다 할 수 있던 굵직한 단체인
주찬양이 활동을 접은지 10년이 넘어가는 지금, 다시 주찬양의 베스트 앨범을 만나게 된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화나 가요처럼 역사가 길지 않아 비록 추억하는 범위는 넓지 않지만
CCM의 중흥기였던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는 모든 CCM유저들(특히 구매력이 있는 나이의 30~40대 유저들)의 추억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앨범이 최초는 아니었다.

소리엘은 올해 5월에 이미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었고(실은 이 이야기를 꺼내자고 앞에 서론을 길게 적었습니다...ㅎㅎ 아무래도 회사 소식이랑 연관이 있다 보니...ㅋ) 11월에는 클래식 앨범을 발매하여 다시 한번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들로 우리들 곁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우려되는 부분이라면 이러한 시도들이 과거를 추억하기로만 머물지 않았으면 한다.
Retro로 대표되는 일반 문화 영역의 복고와 살짝 다른 양상의 짧은 역사안에서 현재 진행중인 CCM과의 차별성이 없는 베스트 앨범의 발매로 '그 때가 좋았지' 라는 푸념식의 추억하기로 머무는 베스트 앨범이 아닌 좀 더 발전적인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CCM의 중흥을 다시 일으키는 신호탄이 되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램이 있다.



대중문화의 영역에서 지금의 '복고 코드'가 어떠한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듯 Retro CCM(90년대에 쏟아져 나오다 시피하던 CCM)이 다시금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과거형의 베스트 앨범의 발매는 현재형의 Retro CCM에 대한 자극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예배의 주축이 되고 있고 현재 기독교 음악의 중심 축을 감당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돈줄인 워십음악이 채울 수 없는 공백이 분명 존재한다.
예배에서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주된 내용인 예배음악(Worship)은 삶에서 마주치는 사소하고 진솔한 문제라거나 경배와 틀린 그저 감사하는 감사 같은 부분을 커버하기에는 가사나 영역이 너무 틀리기 때문이다.
부디 이번 복고 열풍을 힘입어서 CCM의 약진이 있길 기대해본다.
Posted by Roomside
2008. 10. 16. 10:12

사명그 감동의 이야기



2003-2008
예수 | 아버지      Produced by 이권희                 

  

 

 

 

 

Press Release



  
기독교 최초로 진행되는 프로듀서의 베스트 앨범
  
예수 시리즈와 아버지 시리즈의 감동 그대로 전하는 오리지널 버전의 베스트 앨범
  
 일본, 중국, 몽골 열방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전하는 사명 다양한 버전

 


 


기독교 최초로 진행되는 프로듀서의 베스트 앨범


2008
10, 쉽게 없는 베스트 앨범이 발매된다. 지금까지 많은 중견 가수들이 발매한 베스트 앨범, 작곡가들의 베스트 앨범들은 있었지만 명의 프로듀서가 제작했던 앨범들에 대한 베스트 앨범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로, 기독교에서는 물론이고 대중음악에서도 사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경우이다
.
 
일반적으로 앨범에서 드러나지 않는 역할인 프로듀서의 대중적인 인지도와 역량, 색깔이 특별하게 뛰어나지 않고선 쉽지 않은 이야기이다
.
 
예수 시리즈와 아버지 시리즈를 연달아 히트 시킨 프로듀서이자 사명 작곡가로 유명한 이권희의 베스트 앨범 사명 감동의 이야기(이하 [사명])’ 바로 그것이다
.
 


[
예수], [아버지] 시리즈 앨범의 특색과 감동 그대로의 오리지널 트랙이 담긴 베스트



이는
예수 시리즈에서부터 이권희가 보여준 하나의 주제를 깊은 묵상으로 풀어내는 특유의 음반 제작자로서의 기량을 120% 발휘한 결과로, 이번 베스트 앨범 [사명] 에서도 그가 풀어내는 깊은 이야기들과 특색 있는 음악을 마음껏 감상할 있다
.
 2003
년부터 2008년까지 발매되었던 6장의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들 중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듣고 부르는 ??곡을 엄선하여 발매하게 되며, 선곡에서부터 순서까지 모두 프로듀서인 이권희가 심혈을 기울여 선정하여 제대로 제작(Produce) 베스트 앨범을 선보인다.



새로운
버전으로 노래하게 되는 열방을 향한 주님의 마음 사명


발매
이후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여러 다른 가수들의 앨범과 기획 앨범으로 리메이크 되고 있는 사명 오리지널 버전과 함께 각국 선교지를 향한 마음을 품은 새로운 버전으로 제작하여 수록, 기존의 베스트 앨범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한 곡의 재해석을 보여준다
.
 
사명의 영어, 일어, 중국어, 몽골어 버전이 바로 그것으로, 버전의 노래는 각기 다른 가수들이 맡아 오리지널 버전의 가수였던 동방현주 외에도 소울싱어즈, 임미정 다양한 가수들이 열방의 언어로 부르는 사명을 이번 앨범에서 들을 있게 되었다.



성자
<예수> 성부 <아버지> 대한 하나의 정신으로 제작했던 6장의 앨범에 대한 집대성


강찬
, 김인식, 민호기, 동방현주, 소울싱어즈, 유턴 국내 최고의 CCM 가수들과 함춘호, 홍준호, 김대형, 김상배 최고의 연주자들이 함께한 이번 베스트 앨범은 프로듀서 이권희가 묵상한 성자 예수와 성부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생각을 집대성한 거대한 프로젝트가 것으로 기대한다
.
 
제작자인 이권희는 이번 앨범에 수록한 열방의 언어로 부르는 사명 통해 열방과 선교지에 조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을 접할 있는 기회를 갖길 소망한다 밝혀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어질 선교의 소망을 내비쳤다.


Posted by Roomside
2008. 9. 29. 18:03

 

 

이미 몇년전 부터 사운드독 사이트에서 판매되고 있던 이 제품에 대한 이야기는

큐오넷의 리뷰를 통해 접했었고, 그 댓글에도 달려있지만

DIY의 욕구를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던 제품이다.

 

가격이 40만원대였던 것으로 아는 이 제품은

몇백을 들여 방음부스를 집에 두거나

수억 수천을 들여 집을 넓힐 수 없는 나같은 방구석 뮤지션에게는 가뭄의 단비같은 소식이었지만

불행하게도 저걸 들일 만한 돈이 없었다...ㅎㅎ

물론 지금도 없다...

근데 저게 어떻게 사용되는 물건인가 하면....

 

 

 

 

 

 

 

 

 

 

 

 

 

 

 

 

 

 

 

 

 

 

이렇게 마이크에 간섭을 주는 잔향들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는 이야기다

어쿠스틱이 좋아지는 것은 말할 나위 없겠다....

 

그 덕분에 이런 컨셉의 제품에 대해서는

언제나 DIY를 해보면 좋으리라는 생각은 했었지만.....

 

저 유려한 곡면(!)과 스틸 느낌나는 외장, 그리고 내부 차흡음재질이 무엇일찌...

그리고 어느정도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잘 모르는 상황이었는데다가..

그다지 큰 의욕이 있는 DIY도 아니어서

흐지부지 지나갔었다.

 

 

 

 

 

 

 

 

 그러다 이틀전쯤 발견한 이 제품!!

 

어떤가 이건 좀 DIY의 의욕이 솟아나는 투박한 디자인과

왠지 내부 메커니즘을 몰라도 될 듯 한

헝그리해보이는 외관이 아닌가?

 

- 이래뵈도 이녀석도 20만원 후반대에 뮤직메트로에서 판매되고 있다

- 알고보니 스탠드는 별매였다....스탠드 끼워서 이벤트 진행중이니 30만원 초반대에 살 수 있고...

 

그렇더라도......한없이 가난한 내겐......비싸다...ㅎㅎ

 

나름 광고하기로는 접이식이 가능해서 접었다 폈다 하면서 최적의

어쿠스틱을 찾아보라고 하는데

이 덕분에 오히려 희망이 생겼다....

 

그래....DIY 하면 저거 10만원 안짝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ㅎㅎ

일단 최대한 헝그리하게 제작을 시작해볼 수 있을거 같기도 하다..

문제는 DIY도 자재를 구입하기 위해 약간의 투자는 해야 할듯 하다는거....

 

와우드 라고 하는 방음자재판매처를 검색하니

방음 재료 구매만으로 대략 5만원 정도 소요될듯 하다.

구체적인 DIY가 이루어지면 그때 가야 정확한 제작기나 사용기를 올릴 수 있을 듯 하지만

일단 DIY에 대한 내용은 희망적이다.

(모양은 좀 안나올듯 하지만 ㅠㅠ)




 

 PS> 원래의 게시물이 네이버에 3월 포스팅 된 방구석이 운영중인 다른 블로그에 있던 글입니다만
현재는 DIY를 완료하고 방구석에 설치는 했습니다만, 실전투입은 아직도 머나먼 길입니다...ㅎㅎ

Posted by Roomside
2008. 9. 29. 17:56

4년전까지만 해도 녹음실에 근무하고 있었고

지금은 그만둔 상태로 현재는 방구석을 스튜디오화 하려는 꿈만 꾸고 있다.

 

녹음실에 근무할 당시에도 참 저가형 장비들로 구성된 저렴한 녹음실이었지만

기술의 발달이 무섭게도 현재는 그 당시와 또 비교도 안되는 자금과 방법들로

방구석에 간이 스튜디오가 차려진다

 

본격적으로 방구석 스튜디오를 차리기 전에 한번 짚어보자!!

 

 헝그리 유저의 방구석 스튜디오 차리기 첫걸음!

 1> 일단 컴퓨터를 이용한 홈레코딩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빠르겠다.

 스탠드 얼론으로 돌아가는 하드레코더나 ADAT 같은 기기까지 넣어서 방구석 스튜디오를 거론하면 머리가 쫌 많이 아파진다.

 

 2> 이것 저것 많이 짚어보겠지만

 결국은 울 집에 갖춰진 조건으로 모든 설명이 이어질 거라서

 - 컴퓨터는 맥, 윈도우, 어떤거????

 이건 전적으로 취향과 상황차이일듯 하다.

 프로툴을 꼭 써야겠다거나 난 로직이 아님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100% 맥으로 가라고 권해주고 싶고

 그런것이 아니고 가난하다, 아무거나 써서든 난 음악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아범도 좋다고 말해주고 싶다.

  ** 근데 방송연수원 교육때 보니깐 인텔 맥에 XP 올리고 거기다가 프로툴 깔아서 실습용 돌리더라...ㅡㅡ;;

 

 - 그럼 데스크탑이 좋은가, 랩탑이 좋은가?

 이것도 사용자의 환경에 달린 문제가 큰데, 일반적으론 데스크탑을 추천한다.

 가격대비 성능이라는 관점도 그렇고, 인터페이스의 유연함도 한 몫을 하기 때문이다.

 컴터 자체의 가격대 성능비도 아무래도 노트북에 비해선 데스크탑이 좋고, 사용 가능한 오디오 인터페이스에서도 PCI 슬롯을 사용하는 주옥같은 오디오 인터페이스들이 아직도 즐비하다는 걸 감안하면 데스크탑이 좋은 선택일듯 하다...

 간혹, 라이브에서 포퍼먼스가 필요하다거나 이동성을 따지는 사용자, 방구석이 극도로 좁은 경우라면 노트북을 사야하겠지만...

 ** 근데 난 왜 노트북을 사서 방구석 스튜디오를 차리고 있는거야...ㅡㅡ^

 

 - 오디오카드는 인풋이 많아야 좋은가?

2002년 겨울부터 근무했던 녹음실에서도 동시에 4트랙 이상의 녹음을 받은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다는 점에 착안한다면 Input은 그리 많지 않아도 좋다.

    ** 혹시나 밴드 합주가 집에서 이루어진다거나, 라이브에서 실황 녹음을 주로 하게 된다면 이 말은 취소ㅎㅎ

 

 - 그럼 오디오카드를 고르는 가장 큰 기준은?

 녹음실 근무하면서 집에서도 나름 MAYA44 Mk2 라고 하는 오디오카드를 써봤지만 어떤 약을 써도 질감과 양감의 차이는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AD/DA 컨버터(솔직히 이게 오디오카드의 가격을 좌우한다고 봐도 좋다.)이고 그 다음으로 차이를 뚜렷하게 나타내는 부분은 프리앰프이다.

 녹음실에서 쓰던 Universal AudioTPA-1 프리(이게 구관이지만 명관이다)를 거치는 소리와 그냥 MAYA44 자체에 있는 프리로 거치는 소리는 하늘과 땅차이라는 것이다ㅎㅎ

    ** 진공관을 쓰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좋은 프리는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 마야 44도 분명 가격대비 좋은 오디오카드였지만 RME의 하이엔드 카드가 갖는 위력과 초특급 아웃보드앞에 GG를 쳐야 하는건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ㅋ

 

 - 일단 컴퓨터, 오디오 카드, 적절한 모니터링 도구면 필수 3종 세트는 완결인데...

 방구석인걸 감안하면 헤드폰을 추천하고 싶다.

 같은 퀄러티를 내주는 모니터 스피커를 사려는 가격의 절반정도면 구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고, 방음이 심각할 정도로 안될 방구석이라면 다른 대안이 없기도 할 것이다.

 가령 모니터 스피커라는 타이틀이 걸린 녀석을 구할 총알이 없다면 컴터 스피커에서 좋은 녀석을 찾아보는것도 아주 말릴만한 건 아니다.

 

http://www.cuonet.com

http://midiuser.net

이정도 사이트 들어가보면 대강 어떻게 무엇을 장만할찌

감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PS> 프로툴을 꼭 사용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오디오 카드 선택에 프로툴을 지원하는 여부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Digidesign(프로툴의 제조회사)와 M-Audio 만 프로툴을 지원한답니다.

그나마도 M-Audio의 프로툴은 M-Powered 라는 녀석으로 좀 차등지원(?)되구요...


Posted by Rooms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