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8. 21:53


처음 들었을 때는
솔직한 이야기로 그리 많이 기대하고 들은 것은 아니었다
그저 한 사이트에 노출이 잘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여기서 대리중개를 하나보네' 라는 생각만 하고 클릭했을 뿐인데,
실상 들어보니

잘 팔리진 않겠지만, 잘 만들었다
음악적으로 이쪽 장르에선 나름 참신한 편곡에 그걸 잘 받쳐주는 멋진 보컬....
이번 싱글 말고도 디지털 싱글 1집을 다시 들어보니
왠걸.....노래 정말 잘한다
(좀 과도한 이펙팅이 가끔 거슬렸지만......헤리티지 멤버 한명이 노래 불렀다 해도 믿겠다)

실력은 그렇다 치고 나를 잡아 끌었던 요소는
참신한 편곡과 멋들어진 가사와 사람을 끌어당기는 멜로디였다
 - 디지털 싱글 1집에 수록된 노래중 하나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가사 붙이는
  사/랑/장/ 이었는데,  (물론 이 앨범을 듣기 전까진....) 이제껏 아가파오 앨범에 수록된 남녀 듀엣곡 이상으로
멋진 곡은 없었다
단박에 나의 머릿속에 사랑장을 가장 잘 소화한 베스트....라고 해주고 싶다

 -2집은 한 술 더 뜬다
 '주님 언제 오세요? 빨리 보고 싶어요' 라고 튀어나오는 가사
 '너를 처음 봤을 때 (아~ 아~ 아~ 아~) ......두 번째 세번째도 (어~ 어~ 어~ 어~)'
 왠만한 상상력이 아니고선 어렵다
 (솔직히 나를 포함한 다른 CCM 필드의 사람들이 머리가 굳어버린 것이 큰 이유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눈에 띄는데......mp3에 맞춰서 제작을 한건지
아니면 홈레코딩으로 제작해서 그런지
 보컬이 좀 찌그러지는 것이 거슬린다는 점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결점이 될 수도 있겠는데,
 가사전달이 약하다......가수의 딕션 자체가 약하다는 것이 조금 큰 결점이 될 수 있겠다
 (대가가 되면 그게 스타일이기도 하다.....
 이승환의 가사 전달력은 정말 최악이라 해도 될 정도지만 감정 전달력만으로도 가사가 중요하지 않은
경지를 보여주니까......)


몇 가지 결점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건진 수확은 매우 크다 할 수 있겠다
시장에서 살아넘기 어려운 앨범이겠지만
디지털 싱글로라도 계속 이런 앨범들이 나와줬으면 한다.
Posted by Roomside
2009. 1. 7. 00:33
아는 사람은 알다싶이 내가 다니는 회사는
CCM 기획사요, 그 중에서도 지금은 몇 개 남지 않은
꾸준하게 타이틀을 내며 앨범을 발매하는 비컴퍼니 라고 한다.

대표적인 가수로는 꿈이 있는 자유, 시와 그림, 소울싱어즈 등이 있겠다.
그리고 한달에 약 1번꼴로 앨범을 발매한다.
작년 한 해 소비자들 대부분 우리 회사에서 발매했다고 알 고 있을 앨범들은....

이무하 3집, 시와 그림 5집, Yob 1집, 박신정 1집, 조수아 디지털 싱글,
사명 그 감동의 이야기, 소리엘 베스트, 소리엘 클래식, CMA 크리스마스 정도이다
(1년에 10타이틀쯤 되는 듯 하다)

그런데.....이 앨범들이 발매되는 동안
알게 모르게 발매된 앨범들은 약 30타이틀이 더 있다
바로 지금 변호하고자 하는 컴필레이션 앨범들이다

컴필레이션에 대하여 알아보자!

회사에 있는 타이틀이 총 300여 타이틀정도이고
그 중 200여개는 컴필레이션 앨범이라 보면 되겠다
회사 앨범 목록을 잘 살펴보면 컴필레이션은 2002년 이후 폭발적으로 그 수가 급증한다
이야기인 즉슨, 그 전에는 컴필레이션을 만들지 않았어도 되었다는 이야기이고
실제 2001년(?) 발매되었던 우리 회사의 컴필레이션
'CCM 연가'는 그 전에 발매되었던 트리니티 시리즈에 버금가는
논란과 비난을 받으며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다
(가슴 아픈 CCM의 역사이지만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비하인드이지만, 회사 내부적으로는 컴필레이션 제작은 피하고자 하게 된다
그러한 일환으로 음향사업을 개척하게 된다

그러나 2002년 시장의 재편과 업계의 불황, MP3의 보급등 악재들이 겹치자
전체적은 음반 시장이 줄어들고, CCM도 시장이 줄어들어
1년에 5타이틀, 가수 앨범 발매만으로도 그럭저럭 직원들 먹여 살리고
사역자들이 앨범을 다시 낼 수 있을 수입을 올리던 형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되었다
회사는 다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컴필레이션을 발매하기에 이르렀다

지금은 오히려 가수 타이틀의 앨범은 수입보다는 지출이 큰 구조가 되었다
다시 말하자면 컴필레이션 3장으로 얻은 이윤을 기반으로 1장의 가수 앨범이 탄생한다고 봐도
그리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슬프게도 가수 앨범은 발매후 보게 되는 이윤보다는 손실이 더 큰 경우가 많다
(가끔 로열티 정산에서 금액이 적다고 하는 경우나 마이너스가 나오는 경우 가수들의 이해를 받기
매우 힘들지만 이게 현실이다)

더욱 정확하게 말하자면 가수 앨범에 나온 손실을 메꾸고, 다음 앨범을 내기 위해 3장의 컴필을 내고
그것을 기반으로 다시 재투자를 한다는 이야기가 맞겠다

CCM매니아들이 보기에는 그저 생각없이 시장을 죽이는 나쁜 녀석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듯 하지만
속사정은 그러하다

PS> 그나마 과거에는 컴필레이션에 대해 딴지라도 걸만한 매니아들도 있었고
 시장도 조성되었는데, 지금은 컴필레이션에 대한 생각도 너무 당연시 되어 있는데다가
 일부 남은 매니아들의 따가운 눈총은 그대로인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Posted by Roomside
2008. 12. 15. 16:35
티스토리는 티스토리끼리 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 직접 만들때는 느껴보지 못했던 상당히 배타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겠다)

그 덕분에
네이버에 있는
알곡 같은 블로그 하나를 그냥 여기에 소개하고자 한다

음악 하는 사이트에서 알게 된 분인데
디지털 싱글 나오는거 보니 기독교인이었고
꽤나 옛날부터 이 바닥(?)에 한 발쯤 담그고 살다가
결국 음반에 참여하는 등을 하다가

지금은 재정전문가(남들이 말하는 보험쟁이 아닐까 싶지만....)라는 직업을 선택한 분인듯 하다.
자세한 설명은 직접 블로그에서 보는 게 좋을 듯 하고
내 개인적으로 짜깁기 해서 추리한 내용들은 이쯤에서 접고자 한다.

이 분 블로그를 소개하고픈 이유는 다름이 아닌
내가 처음 이 블로그를 만들 때 계획했던 CCM通의 연재 내용에 거의 흡사한 내용들을
이미 한번 고민하고 정리해서 써 놓았다는 것이다.

대강 2004년쯤에 포스팅 된 내용들을 잘 뒤져보면
어떤 내용일까 알게 될 텐데

시대와 트렌드로 구분한 워십의 역사라던가 흐름 구분
갈보리 채플이나 마라나타의 집시 음악 흡수부터 호산나 인테그리티의 뉴에이지 음악 수용(?)
등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모던 워십으로 넘어가는 이야기등은 탁월했다.

대중음악의 장르에 대한 이야기로 함께 시작한
CCM의 장르적 설명에 대한 이야기 또한 탁월했고....

CCM이나 워십에 대해서 심도있게 고민한다 싶으면 한번쯤은
둘러보면 좋을 법한 블로그이다.

기세관에 대한 이야기도 중간 중간에 곁들여져 있으니
좋은 공부도 될 법하고...


보러 갈 링크는

http://blog.naver.com/musiki
Posted by Roomside
2008. 11. 7. 17:31
아직 장르에 대한 정확한 정의도 내리지 못한 연재는 아직도 진행하지 못한 상태로
또 하나의 급 튀어 나오는 이상한(!) 주제를 이야기해야 함에 참 안타깝다.
내 게으름에 대한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해봐야 할듯 하고...^^;;


이 이야기의 시작은 이번 주 수요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아내와 나누던 문답이 시초였다.

원래는 울 회사에서 발매된 이권희의 '사명 베스트' 앨범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CCM이 보여주는 가사가 다 거기서 거기인 모양이 된 것을 한탄하는 와중

아내가 묻길,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CCM에 어울리는 가사는 무엇이라고 생각해?"

그때 나의 대답은
"하덕규씨의 음반들...."
이었다.
(솔직히 내가 대답했으면서도 왜 지금까지 이리 가까우면서도 명쾌한 답을 못찾았을꼬 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다시 하덕규씨의 앨범안에 있는 가사들을 끄집어 냈고
(네이버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가사들을 찾는 것은 문제가 안될 정도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시금 그 가사들에 놀라게 되었다.

놀란 점이 몇가지 있는데, 한 가지는
그 당시의 상당히 시적이고 은유적인 가사들이다.
지금의 가사들은 매우 직설적이고
그 와중에서 은유적이라고 하는 것이 고작 매직스틱(!) 정도의 가사를 두고 이야기 하는
선전적선정적인 의미를 가진 찌라시글에 나오는 이야기하는 정도인 것을 보면...
시인과 촌장에 나온 가사들은 가사 자체로 하나의 시집을 만들어도 무방할 정도의 것이었다.

두번째는 상당히 거침없이 삶을 터치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사랑일기에 나오는 인생군상을 보면 가장 잘 알수 있을 텐데,
시적인 표현과 감성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모양들을 건드리고 있으며
거침없이 일상을 터치하고 있는 가사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정말 감동하면서 한탄했던 내용인것이....
시인과 촌장의 음악을 들으면 기독교적 감수성은 묻어있지만
하덕규집사님이 '기독교 음악을 하겠다'고 노력한 흔적은 별로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저 삶에서 나온 고민과 깨닳음, 그리고 자기 이야기들을 여기 저기 빗대어 이야기한 것 뿐이다.
근데 내용은 참 복음적이다.


지금의 씨씨엠이라고 하는 음악들에서 드러나는 양상과 많이 다르다.
어떻게 해서든 '주님'이라고 넣지 않으면 CCM이 아니라는 강박관념이 있는지
절대 필수 요소가 있고, 단어 선정과 어법에서도 개역개정판 성경을 벗어나지 못하는
신실하고 성령충만한 단어선정을 꼭 해야만 하는 법이라도 있는듯 한 가사들이다.
고로 가사에 있어서 그 이상의 발전은 거두지 못한 느낌이랄까?
주찬양 1집이 80년대 후반, 시인과 촌장이 80년대 활동했던 것을 생각하면,
CCM에 있어서 가사의 발전은 80년대에 멈춰버린 느낌을 받게 된다.

아이러니 한 상황이지만
80년대 후반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한국에서 CCM이라고 하는 새로운 영역을
처음 부터 개척하다 시피 했던 주찬양은
의도하지 않게도 CCM을 게토화(ghettoization)시켜버린 장본인이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되었다.

서태지를 문화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그 이면에 서태지가 의도하지도 않게
댄스음악이 붐을 이루게 되고 SM으로 대표되는 아이돌문화의 시초를 열었던 것도,
그리하여 대중음악의 획일화를 초래한 것도 
결국 서태지의 영향력이 컸다는 평론가들의 주장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듯 말이다.

 그나마 많은 사람이 오가지 않는 이 방구석에서라도
조그마하게 이야기들이 오갈 수 있으면 좋겠다.

http://www.4rest.org/
(하덕규씨의 홈페이지)
Posted by Roomside
2008. 10. 16. 11:21
요즘 무엇을 해도 불황이고 되는 일이 없다고 한다.
이런 시대에 되는 것이 하나 있다고 한다면 과거를 추억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실제로 영화와 가요, 그리고 패션에서 복고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좋은 예가 아닐까 싶다.

영화로서는 작년말 원스 어폰어 타임을 시작으로, 놈놈놈,  모던 보이, GO GO 70 까지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가요에서도 원더걸스를 필두로 브라운 아이드 걸즈의 신곡까지 모두 복고를 컨셉으로 무장하여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CCM은 어떨까?
지금 이 포스팅을 작성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주찬양 Best 앨범의 출시 소식을 접하게 된 직후였다.
한국 CCM의 역사에 있어서 태동기부터 활동했다 할 수 있던 굵직한 단체인
주찬양이 활동을 접은지 10년이 넘어가는 지금, 다시 주찬양의 베스트 앨범을 만나게 된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영화나 가요처럼 역사가 길지 않아 비록 추억하는 범위는 넓지 않지만
CCM의 중흥기였던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는 모든 CCM유저들(특히 구매력이 있는 나이의 30~40대 유저들)의 추억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앨범이 최초는 아니었다.

소리엘은 올해 5월에 이미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었고(실은 이 이야기를 꺼내자고 앞에 서론을 길게 적었습니다...ㅎㅎ 아무래도 회사 소식이랑 연관이 있다 보니...ㅋ) 11월에는 클래식 앨범을 발매하여 다시 한번 향수를 자극하는 노래들로 우리들 곁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우려되는 부분이라면 이러한 시도들이 과거를 추억하기로만 머물지 않았으면 한다.
Retro로 대표되는 일반 문화 영역의 복고와 살짝 다른 양상의 짧은 역사안에서 현재 진행중인 CCM과의 차별성이 없는 베스트 앨범의 발매로 '그 때가 좋았지' 라는 푸념식의 추억하기로 머무는 베스트 앨범이 아닌 좀 더 발전적인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CCM의 중흥을 다시 일으키는 신호탄이 되었으면 하는 조그마한 바램이 있다.



대중문화의 영역에서 지금의 '복고 코드'가 어떠한 문화의 트렌드로 자리잡았듯 Retro CCM(90년대에 쏟아져 나오다 시피하던 CCM)이 다시금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한다.
과거형의 베스트 앨범의 발매는 현재형의 Retro CCM에 대한 자극제 역할을 해주었으면 한다.

 예배의 주축이 되고 있고 현재 기독교 음악의 중심 축을 감당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돈줄인 워십음악이 채울 수 없는 공백이 분명 존재한다.
예배에서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 주된 내용인 예배음악(Worship)은 삶에서 마주치는 사소하고 진솔한 문제라거나 경배와 틀린 그저 감사하는 감사 같은 부분을 커버하기에는 가사나 영역이 너무 틀리기 때문이다.
부디 이번 복고 열풍을 힘입어서 CCM의 약진이 있길 기대해본다.
Posted by Roomside
2008. 9. 17. 11:59
CCM의 정의 부터 다시 되짚어 보자면

넓은 의미로는
'기독교적 의미를 담고 있는 모든 음악적인 형태의 창작물....'이라고 정의하구요
 - 동시대적....이라는 의미는 항상 그 시대에 따라 바뀌는 것이니까 그 시대에 창작된 모든....이라고 바꿀 수 있다는 관점하에서 그렇게 생각한답니다.
 그렇기에 클래식이나 메시아 같은 것도 그 시대에서는 CCM(이라는 단어는 없었겠지만)이었고, 발매 임박한 예레미 7집도 지금의 우리에게 CCM이구요....

좁은 의미로는
그 중에서 POP이나 가요 등 대중음악의 옷을 입은 음악으로 국한시켜 부르는 것이 CCM의 정의이죠....ㅋ

그렇다고 한다면 좁던 넓던 변하지 않는 의미의 본질은
기/독/교/적/인/
이라는 단어 라고 생각됩니다.

CCM의 본질은 기독교 그리고 그 본질은 하나님과 예수님 아닐까요?
근데 하나님이라는 것은 'God Gene - 하나님 유전자' 라고 하는 타임지의 표현에도 이르듯
인간의 본성 안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뜻이 되기에....
상상력이랑 감성이나 감정 모두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영역들임을 감안하자면
(*그렇다고 KISS나 마릴린 멘슨 같은 음악을 선하다고 보진 않습니다....어려워요...ㅠㅠ)
'기독교적인' 보다는 '하나님적인' 이 맞고
'하나님적인' 보다는 '구도자적인' 이라는 표현이 좀 더 CCM의 본질을 건드린 것이 아닐까? 하고 혼자 생각합니다.

길을 찾는 사람들의 음악....
패닉 4집의 '길을 내' 같은 경우는 CCM보다 더 CCM 스럽다고 혼자 생각합니다.....ㅡㅡ;;;;;;
이승환 9집의 'Prayer' 도 그렇고.......

결국 CCM의 본질은 '하나님적인 = 구도자적인' 아닐까요?
(명상음악이랑은 차별되는 구도자적인.....)





***
자주가는 커뮤니티인 CCMER의 게시판에 누군가가 해놓은 질문에
동문서답으로 답글을 달아놓고
요즘의 게으른 블로깅에 못 견뎌서 복사해서 포스팅했습니다....ㅡㅜ

시리즈 연재를 기획했던 CCM通 의 이야기 역시 결국은 같은 맥락으로 흐르지만
단순하게 댓글로 요약을 하다 보니
중간에 논리적 근거들을 많이 생략했습니다
(참고로 지금 통시리즈로 진행 된 것은 첫 구절인 넓은 의미로 다루는 CCM 까지만 이야기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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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08. 7. 31. 18:39
이걸 올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인 음원이 있다.
일전에 이야기 했던 적이 있고
엇그제 받은 조수아의 디지털 싱글음원을 믹싱하기 전 단계 편집본이 그것인데

솔찬히 이야기 하자면,
우리 PD님들이 잔잔한 음악들을 좋아하시고 그런 성향의 음악에서는 진짜 발군인데
모던 워십 느낌은 역시 라이브여야 했던가....ㅡㅜ
모던끼가 빠져서 샘플을 자랑스럽게 사이트에 올려서
들어보도록 하기가 조금 고민스럽다.

조수아 스러운 느낌은 잘 묻어나오니 성공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모던 워십을 기대했던 나에게는 조금 당황스러운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다.

그렇지만 조수아표의 음악을 기대했던 분들께는
희소식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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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Roomside
2008. 7. 2. 13:00
http://mall.godpeople.com/mall/?GO=ccmweek_081

갓피플과 각 크리스챤 기획사들이 함께 진행하는
반짝 세일입니다

진작 소개를 해드렸어야 했는데
이제 이틀밖에 안남았군요...ㅡㅜ

30%~50%까지 할인을 한다고 하니
이틀동안 음반 지름에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매년 여름마다 진행하니 다음에는 조금 더 빨리 알려드릴 수 있을 듯 합니다 ^^
Posted by Roomside
2008. 7. 2. 12:37
CCM, Know yourself

일단 CCM이라는 장르를 제대로 정의 하고 넘어가야 이야기를 하기가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CCM
이라는 장르, 일단 네이버에서 찾았던 사전적 정의에 따라
장르를 불문하고 현대적인 옷을 입은 기독교적 색체를 가진 음악 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다.
이는 무한한 확장을 지니는데
,
기독교적 색체라고 하면 기독교 문화론 내지는 기독교 세계관이라는 부분과 연결이 되는 부분이며

현대적인 이라고 하면, 동시대적인 고민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다.
어찌 보면 연결이 참 어려운 부분이고

또 어떻게 보면 많은 문화 사역자들, 그리고 기독교 문화를 이야기한다는 교수 및 목회자, 예술가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되고 그 다리를 제시해왔던 문제이다.

-      AD zero의 박준용교수님이 쓴 기세(기독교 세계관)론에 대한 글들을 미리 읽으면 조금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사이트는 찾을 수 없었고 AD zero 박준용 이라는 검색어로 찾으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온라인 쇼핑몰에서 좀 파격적인 음반이 나왔다거나
워십앨범 같지 않은 워십앨범이 나왔다거나
워십앨범같은 CCM 앨범이 나오면 어김없이 나오는 음반평과 그 반박,
그리고 논쟁의 소재였던 것이
,
바로 이 앨범이 CCM이냐, 아님 그냥 가요냐

은혜 떨어진다, 이건 워십 앨범이네

등등의 다양한 음반평이 달린다

 

어떤 말이나 그렇겠지만 일단 CCM이라고 하는 단어의 정의를 내리기에 있어서

논란이 되는 첫 부분은

단어의 해석에 대한 부분이다.

어떤 단어나 넓은 의미에서의 해석과 좁은 의미에서의 해석이 존재하며

CCM이라는 단어도 예외는 아닐 듯 하다.

넓은 의미는 이미 말했듯 기독교 세계관(가치관)을 담은 모든 현대적인 형식의 음악들은

모두 들어간다

20세기에 이미 음계가 파괴되어버린 음악사에서 이야기하는 현대음악도 기독교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면 CCM이요,

가장 일반적으로 교회에서 부르는 찬양들도 현대적인 악기 구성(드럼,베이스, 기타, 건반)을 갖춘 기독교 정서를 반영한 노래이니 CCM인 것이다

 

이것이 CCM을 넓은 의미에서 정의하는 CCM이다

 

근데 기독교 음반사에서 기획일을 하다 보니

워십, CCM, 은혜찬양에 어렴풋 선을 그어서 음반을 작업하더라.

(실상 이는 넓은 의미에서 모두 CCM이다)

그렇다면 좁은 의미에서 CCM을 정의하면 워십, 은혜찬양은 CCM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가?

 

좁은 의미에서 말하는 CCM은 그럼 또 다음 기회에

Posted by Roomside
2008. 6. 17. 12: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긍정의 힘으로 유명한 조엘 오스틴목사님이 시무하는 교회의 찬양팀이며
좋으신 하나님'You are Good'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휴튼 & 뉴브리드의 첫 내한공연이
7월 5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립니다

2008년 7월 5일 토요일 PM 6:30 올림픽공원내 펜싱경기장
후원석 5만원/ 일반석 3만원 (모든 좌석은 선착순입니다)

* 티켓 문의 및 보도자료 : www.concertokorea.com

----글쓴이 주
 이스라엘 선생은 다른 워십리더들과 상당히 다른 성향을 보여준다.
아마도 흑인 워십 리더라는 영향일것 같은데 이는 또 옛날 옛적의 론 케놀리 할배나 앨빈 슬로터 할배가 보여주었던 걸쭉한 흑인음악과도 또 틀리다.
 소울싱어즈의 정아자매의 이야기가 흑인 가스펠에서도 이스라엘 선생의 음악은 이단아(!) 같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블랙가스펠로 구분하기에도 뭔가 틀린 것이 있고,
그렇다고 메트 아저씨의 음악같은 모던함은 또 아니며, 돈 선생의 서정적인 가락과도 틀린
자기만의 세계가 강하면서도 대중적인 워십을 추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이스라엘 선생의 음악을 도입하는 팀은 아마도 마커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번 IS IT 들어보면 이스라엘 선생의 음악을 상당히 잘 소화해냈다는 느낌을 팍팍 받는다.
    * 참고로 이번 내한공연의 오프닝은 캠퍼스워십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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